Google Pixel 6 Pro
픽셀 6 프로 리뷰
픽셀 7의 유출이 속속 되는 지금 이 시점에서, 픽셀 6 프로를 몇 개월 간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바로 이전에는 픽셀 4를 썼었고, 픽셀 5는 다운그레이드 된 칩셋과 진동, 스피커, 망원카메라의 부재로 인해 건너 뛰었습니다.
픽셀 6 시리즈가 발표되었고, 6이 가성비라는 애기가 많았지만 6 역시 화면, 스피커나 진동 등이 599라는 가격에 맞추기 위하여 타협되었다는 얘기가 많아,
4배 망원도 써볼 겸 6 프로를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할 땐 할인하기도 했고요.
SKT로 사용하였고, SKT/KT Volte는 등록하면 오히려 다른 문제가 생긴다기에 그냥 3G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전 투폰으로 정상적인 Volte 통화 수발신을 담당하는 아이폰 12 프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픽셀 원폰으로 사용한다면 Volte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LGT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에서 크게 볼 건 6개 파트입니다.
- 화면
- 카메라
- 소리&진동
- 성능
- 소프트웨어
- 배터리
1. 디스플레이
픽셀 6 프로는 삼성제 LTPO 120hz OLED 패널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6.7인치로, 큰 편에 속합니다. 측면 엣지가 있기에 유려해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필름 선택에 제약이 많습니다.
수동 최대 500니트, 자동 최대 860니트 밝기를 보여줍니다.
픽셀 5의 수동 최대 475니트, 자동 최대 700니트, 픽셀 6의 480니트/845니트 밝기보다 약간 더 향상된 수치입니다.
하지만 경쟁 기기들은 자동 최대 1천 니트가 넘어가니, 더 좋은 수치라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기타 6과의 차이점이라면 6과 달리 해상도가 FHD가 아니라 WQHD고, 24비트 색심도를 지원합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사용하면서 대부분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컬러 역시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초창기에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초기화하기 전까지 못 쓰는 버그가 있었는데, 해결된 지금은 타사 최신 세대 기종들 대비 반 박자 느린 걸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지문인식 모듈 자체는 원플러스랑 같은 모듈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플러스보다 유독 속도가 느린 이유는 내장된 타이탄 M2 보안칩을 거쳐서 오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후속 모델인 픽셀 6A는 같은 타이탄 M2 칩을 거침에도 인식 속도가 준수하다는 걸 보면, 그냥 최적화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강화유리를 쓰면 인식을 열번 중 한번 겨우 하는 수준이라, 일반 PVC 필름이나 우레탄 류를 추천합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하이드로포빅 필름에 정착했는데, 필름을 안 쓸때와 인식률 차이가 없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2. 카메라
픽셀 6 프로는 픽셀 최초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삼성 GN1 1/1.3” F1.9 조합의 24mm 메인, 소니 IMX386 1/2.86” F2.2 조합의 16mm 초광각, 소니 IMX586 1/2” F3.5 조합의 103mm 망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 카메라는 11MP로 픽셀 5의 8MP 센서를 재활용한 6보다 더 화소가 높아졌고 화각이 넓어지고 센서가 커졌습니다.
6에서 기존보다 약간 바뀐 JPG 프로세싱은, 이전 픽셀들에 비해 명부를 더 극한 상황에서도 끌어오고, 암부를 퓨어 블랙이 최대한 나타나지 않게 항상 일정 수준 이상 부스팅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간에서의 화이트 밸런스가 살짝 차가워졌고, 저조도 상황에서의 화이트 밸런스는 중립적으로(기존보다 따듯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출시 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JPG 노이즈 리덕션 강도가 미세하게 더 강해졌습니다.
일단 메인 화각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메인에 사용되는 삼성 GN1 센서는 이미 비보 등에서 검증된 준수한 대형 센서이고, 24mm라는 화각은 27,26mm 수준이던 이전 모델들보다 확연히 넓어져서, 프레임에 더 많은 것들이 들어옵니다.
넓어진 만큼 프레이밍에 신경을 더 써야되는 단점 역시 있으나, 경쟁사들처럼 23mm 수준까지 넓은 건 아니라 아직은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F 1.9 렌즈의 밝기는 평범하거나 약간 어두운 수준이고, 렌즈의 수차 제어나 선예도는 충분히 좋은 수준입니다.
픽셀 특유의 프로세싱과 결합해 세부 디테일을 상당히 잘 살려냅니다.
AF는 레이저 AF의 도움 덕인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상당히 빠르고 정확합니다.
다만 최소초점거리 근처로 근접하거나, 레이저를 혼용하는 특성상 반사체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50MP 모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만
삼성 GW2처럼 컬러필터단부터 고해상도로 맞춰둔 센서가 아니고 12.5 MP로 비닝된 포토다이오드를 억지로 풀어서 리모자이크 방식으로 만든 고화소라 없는 것이 아쉽진 않습니다.
Super Res Zoom-핸드헬드 픽셀쉬프트 알고리즘-을 통한 보간을 통해 망원렌즈로 전환되는 4X 전까지의 확대 결과물을 디지털 보간으로 지원하기에
트리플 렌즈이지만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4개의 배율 설정 버튼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2X)
진짜 2배줌 렌즈에 비하면 못하지만, 메인 카메라 크롭줌 중에서는 타사 1억화소에서 크롭한 결과물과 비교하여도 문제없을 정도로 상당히 준수한 품질을 보입니다.
다음은 초광각을 살펴 보겠습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소니 IMX386 센서를 사용합니다. 분명 2017년 경, 나올 당시에는 준수한 센서여서, 미 믹스 2, 메이주 7 프로 등 플래그십들의 메인 카메라에도 사용되었던 센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2022년이고, 1/2.86” 라는 사이즈 역시 1/2” 사이즈의 센서가 초광각에도 종종 들어가는 시대인지라, 메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노이즈가 쉽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 센서와 결합된 16mm 화각의 F2.2 렌즈는 프레임 중앙부의 성능은 괜찮지만, 극주변부의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선예도는 일반적인 초광각 렌즈의 주변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배율 색수차가 쉽게 관찰됩니다.
그리고 렌즈 자체에 극주변부 비네팅이 심한 것을 억지로 중앙부와 밝기를 맞추기 위해 끌어올리는데,
이 과정에서 노이즈 억제에 취약한 센서의 단점과 맞물려 극주변부에 노이즈 혹은 노이즈 리덕션 흔적이 쉽게 눈에 띕니다.
다음은 망원 카메라입니다.
망원 카메라는 이미 검증된 소니의 IMX586 센서에 103mm F3.5 잠망경 렌즈를 사용합니다.
이미 이 조합은 S20U 등에서 몇년 전부터 검증이 된 조합이고, 미 10~12S Ultra 등에서 계속 망원으로 쓰이는 센서이기에 이미지 품질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잠망경 렌즈는 메인만큼은 아니지만 선예도도 준수하고, 수차도 적습니다.
특유의 십자 빛갈라짐은 개인적으로는 아나모픽 렌즈 같아서 맘에 들지만, 고스트 현상은 밤에 거슬리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AF는 정확하고 빠른 편이나, 렌즈가 어두운 탓인지 역광이나 극저조도에서 AF가 전핀.후핀이 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줍니다.
Super Res Zoom을 통한 보간을 통해 20X까지 지원하는데, 실제로 사용 가능한 수준은 10X 정도까지입니다. 20x는 달 정도에나 사용합니다.
물론 아무리 Super Res Zoom이 보간을 한다고는 하지만, 당연히 최대 줌 상태에서는 진짜 10배 광학줌보다는 못 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촬영 경험
픽셀 4부터 도입된, HDRnet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HDR+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뷰파인더 프리뷰 개선 기능인 Live HDR+은 더 발전하여, 촬영 전과 최종 결과물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사진에서도 WYSIWYG(whatyouseeiswhatyouget) 를 구현하는 이 기능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거의 포기하고 있는 기능이고,
아이폰도 11 시리즈부터는 프리뷰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최종 결과물의 다이나믹 레인지와 차이가 살짝씩 나는 경우가 보이는데, 픽셀은 아이폰과 비교해서도 프리뷰의 결과물이 원본과 상당히 유사하게 나옵니다.
타사처럼 최종 결과물을 예상하며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뷰파인더에서 그대로 보여주니까요.
렌즈 세개 전부 다 야간모드를 당연히 지원하고, 역광 등 빛 상황이 안 좋은 주간에서도 사용하면 암부 노이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이한 점은 한밤중 정도로 광량이 매우 적어지면, 메인 카메라에서 야간모드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세 카메라 중 제일 길다는 것입니다.
초광각은 손떨림 방지가 없고, 망원은 어둡고 화각이 좁아서 손떨림이 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노출시간을 길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
메인은 제일 센서가 커서 노이즈에 강하고, 렌즈도 밝고, 손떨림 방지도 있어서 그렇게 길게 촬영시간을 가져갈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 초광각, 망원이 3초 정도면 촬영이 끝날 때 혼자 5-6초씩 촬영 시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 결과 노이즈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촬영 시간이 너무 길어 핸드블러로 인한 디테일 저하가 보일 때가 은근 있고, 촬영 텀 역시 지체됩니다.
타사처럼 딱히 야간모드 시간을 조절하는 별도의 조절 바가 없기에 이것은 야간 모드 사용성에 크리티컬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핸드블러가 걱정되는 상황에는 커스텀 GCAM을 이용해 HDR+ Enhanced 모드로 찍는 것이 핸드블러로 인한 디테일 저하가 없어서(야간모드와 달리 짧은 프레임 위주로 캡처 후 합성합니다)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때가 자주 있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게 큽니다.
RAW
픽셀은 기본 카메라 앱 자체에서 컴퓨테이셔널 RAW(CP RAW)를 지원합니다.
CP RAW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기존의 RAW와 달리 JPG 생성에 쓰이는 멀티프레임 합성 프로세스를 RAW 처리 과정에 결합해, 휴대폰에서도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 저노이즈, 부드러운 계조를 가진 RAW 파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일 대중적인 아이폰의 ProRAW와 마찬가지로, 기본 카메라 모드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토글된 RAW 촬영 설정은 따로 바꾸지 않는 한 같은 값으로 저장됩니다.
별도의 앱이나 프로모드용으로 컴퓨테이셔널 RAW를 나눠서, 숏컷을 따로 마련하지 않으면 바로 사용이 불가한 삼성이나 기타 중국 제조사(Vivo, Oneplus…) 등 과는 다른 점입니다.
사실 CP RAW 자체는 아이폰 ProRAW, 갤럭시 Expert RAW가 나오기 한참 전인 픽셀 3부터 오랫동안 지원해왔고, 기초적인 CP RAW(HDR 프로세스가 적용된 RAW 출력)는 블랙베리 일부 기종에서도 이미 선보인 기능이기에 기능 자체가 아주 신기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존 CP RAW 중에서는 가장 후처리,디테일,촬영 경험의 균형을 잘 잡은 것이 픽셀의 CP RAW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ProRAW는 기본 카메라에 통합시켜 두었다는 점에서 픽셀과 닮은 점이 많고, AP의 처리 능력이 뛰어난 덕에 연사 시 버퍼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이 버퍼 테스트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폰 12 Pro의 ProRAW 연사 버퍼는 픽셀 6 Pro의 2배에 이상에 달합니다. 픽셀이 8장 촬영 후 재촬영까지 슬로우가 걸리는 데 반해 아이폰은 훨씬 오랫동안 연사가 가능하고, 슬로우가 걸려도 재촬영까지의 텀이 비교도 안 되게 짧습니다.
단점은, 노이즈 리덕션이 기본적으로 약간 들어가기 때문에 디테일이 센서 대비 평범한 수준인 것이 아쉬우나, 대신 계조는 우수합니다.
갤럭시의 Expert RAW는 해가 좋은 주광에서는 아이폰보다 디테일 면에서 미세하게 우위에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샤픈이랑 NR이 상황에 따라 JPG마냥 과하게 개입하며, 셔터랙이 심합니다.
그리고 한장 찍고 후처리 때문에 길게는 7-8초씩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후처리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여러 프레임을 촬영하고 합성하는 CP RAW 특성상 문제가 없지만,
후처리를 하는 그 시간 동안 픽셀이나 아이폰처럼 추가 촬영이 되지 않고
추가 셔터 찬스를 놓친 채 후처리가 될 때까지 넋놓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만약 이게 스마트폰이 아니고 카메라였다면 아무도 안 샀을 겁니다.
(처리 느린 것으로 유명한 시그마 포베온 시리즈도 이것보다는 빠릅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dp2q 기준 .x3f RAW 4장 연사 가능/ 20초 정도 기다리면 후처리 완료)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픽셀은 후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갤럭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짧기도 하지만, 버퍼가 다 찰 때 까지는 바로바로 제로셔터랙으로 다음 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또한 S22U의 경우,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화면에 보여지는 피사체의 타이밍과 프로세싱 중, 최종 결과물의 캡처 타이밍이 셋 전부 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픽셀의 경우, 완벽에 가까운 제로셔터랙을 구현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프로세싱 중, 최종 결과물이 전부 동일한 타이밍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S22U은 렌즈마다 셔터랙이 심하게 다른 것도 촬영 경험을 심하게 저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초광각은 셔터랙이 거의 없는데 반해, 메인 렌즈는 셔터랙이 눈에 띄게 있고, 잠망경 망원 렌즈는 같은 순간에 셔터를 누른 것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셔터랙이 심합니다.
사실 렌즈 구성은 픽셀6P의 16/24/103 보다 S22U의 13/23/69/230 조합이 더 마음에 들었으나, 픽셀을 선택한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Expert RAW가 별도의 앱으로 나눠진 건 그렇다 쳐도, 셔터랙과 촬영 지연은 전혀 ‘Expert‘ 스럽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픽셀의 CP RAW는 자연스러운 후처리에서 오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타사(애플,삼성의)의 CP RAW는 어도비의 ACR/라이트룸에서 지원하는 RAW 세부사항 향상 / 슈퍼 고해상도 기능을 사용해도, 화질의 상승이 거의 없고 오히려 아티팩트만 더 강조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둘 다 RAW 자체에 모바일스러운 후처리를 결합하는데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기에, 노이즈 리덕션(애플), 샤픈과 부자연스러운 강조(삼성) 을 상당히 넣고, 이로 인하여 RAW 세부 사항 향상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슈퍼 해상도 기능을 사용해도 JPG마냥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반면 픽셀의 CP RAW는 후처리가 상당히 자연스럽기에, 셋 중 유일하게 RAW 세부 사항 향상이 작동하고, 슈퍼 해상도 기능을 작동시켜도 실제 카메라의 RAW와 마찬가지로 효과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부족하다거나, 노이즈가 더 끓는 것 역시 아닙니다. 이건 세부 디테일의 차이이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야간모드, 천체모드 둘 다 RAW 지원합니다. 다만 천체모드가 메인과 망원에서만 가능하고 초광각에서 안 되는데, 의도적인 다음 세대를 위한 급나누기로 보입니다. 커스텀 된 Gcam을 사용하면 문제없이 초광각 천체모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스틸샷 품질을 평하면,
하드웨어는 메인, 망원 만족/ 초광각 불만족.
결과물은 JPG에서는 초광각 주변부에 아쉬운 점이 눈에 띔 / RAW의 품질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물 모드
일단 먼저, 인물 모드는 픽셀 6 프로 카메라에서 제일 맘에 안 들던 점이었습니다.
반년 전쯤, 픽셀 4를 쓰던 중, Material You 디자인이 도입된 새로운 카메라 앱이 업데이트 된 적이 있었습니다.
픽셀 6 시리즈와 기조를 맞추기 위해 여러 사항이 변경되었는데, 그 변경점 중에는 인물모드 토글이 1/1.3x가 아닌 1/2x 로 변경된 것이 있었습니다.
픽셀의 인물 모드는 토글 자체는 1x라도 기본적으로 35mm 근방까지 크롭이 들어간 상태고, 망원렌즈로 인물모드를 찍지 않기에, 메인 카메라에서 크롭한 2x는 품질이 매우 별로입니다(70mm 가량).
인물모드에서는 Super Res Zoom으로 인한 향상이 거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토글 자체는 넘어간다 쳐도, 픽셀 6 시리즈에 맞춰 바뀌면서 픽셀 4 시리즈의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뎁스맵 알고리즘이 누락되었습니다.
이 결과 피사체 분리 능력이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업데이트 전에는 복잡한 자연물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분리하고, 거리에 따른 블러도 자연스러웠지만
업데이트 이후, 뎁스맵 만드는 실력이 하락했고, 복잡한 사물의 경우 블러 실패를 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저는 이게 계획적 구식화와 같은,새 기기를 팔아먹기 위한 상술이라고 생각했으나,
픽셀 6 프로를 받아 써보고서는 그냥 구글이 퇴화한 것이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다시 픽셀 3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됩니다.
순수 듀얼픽셀 기반+AI를 이용한 방식인데, 이 방식은 픽셀 3 이후로 별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이 게으른 생각은, 경쟁 휴대폰과 비교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수준의 피사체 분리 실력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열장 찍으면 한 두세장 정도는 경쟁 제품보다 낫지만, 픽셀 4 시절처럼 아이폰,갤럭시를 피사체 분리 실력, 블러 품질로 놀리고 다니던 그 위치와는 아주 멉니다.
이 단순한 방식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듀얼 카메라 알고리즘이 개입할 여지가 없기에, 초점만 맞으면 되고 거리나 상황을 잘 안 탄다는 것인데(효과 적용을 위해 기다릴 필요 없음)
여전히 아이폰/갤럭시와 달리 망원 카메라에서 작동하지 않고
블러가 프리뷰에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되지도 않기에 구도 선정이 제한적임과 동시에 촬영 경험 역시 별로입니다.
가끔은 구글포토에서 쓰는 AI 기반 블러보다 못할 때도 있습니다;
모션 모드
픽셀 6 시리즈에는 장노출/ 패닝을 시뮬레이션 하는 모션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모드는 촬영 후에 적용은 불가능하고, 꼭 이 모드를 먼저 선택한 뒤 촬영해야 작동이 됩니다.
장노출 모드는 흔히 중국제 폰들에서 보던 라이트 트레일 모드처럼 단순히 빛의 흐름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구름, 분수나 폭포 등에 사용해 물의 흐름을 만들어 주는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션 팬 모드는 말 그대로 저속 패닝을 한 것처럼 한 방향으로 블러를 넣어 줍니다. 자동차에 적용한 것이 제일 효과가 좋지만,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 등에도 작동은 잘 됩니다.
둘 다 그냥 재밌게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액션 팬 모드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는 특성상 중-저조도에서 합성할 프레임이 부족해 피사체의 화질이 미묘하게 후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드에선 RAW 촬영이 안 되기에 정말 중요한 샷은 일반 모드로 찍고 나중에 포토샵으로 블러 처리하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장노출 모드의 노출시간이 자동이고 따로 설정이 안 되던데(움직이는 게 많으면 짧고, 적으면 알아서 길어짐) 이걸 조절할 수 있는 토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잘 안 써서 생략합니다.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화각 넓어진 건 체감 됩니다.
고해상도 알파 매트를 사용해 인물모드에서 머리카락을 훨씬 정교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픽셀 6 프로는 전면 카메라를 포함함 전 화각에서 4K를 지원하지만(6은 전면에서 미지원),
4K 60fps는 메인 화각에서만 지원합니다.
스펙상 초광각/망원 둘 다 IMX386,586 둘 다 GN1과 마찬가지로 4K60fps 를 지원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입니다.
다른 기종이었다면 HDR 영상을 위해서는 한 프레임당 최소 두장을 찍어야 되고(한장으로 구현하면 보통 EDR)
이 한계를 넘어 리얼타임 HDR을 센서단에서 지원해서 한 장으로도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한 건
셋 센서 중 메인에 들어가는 GN1 뿐이니 이해가 되겠지만,
한 장으로 HDR을 구현하는 HDRnet을 영상에 접목했다는 구글의 발표대로라면
4K 60fps HDR 영상을 초광각이나 망원에서도 지원해야 할 거 같은데… 지원하지 않습니다. 픽셀 7에서 풀어주려고 남겨둔 건지;
4K 60fps HDR을 녹화하는 도중 세 카메라 화각을 넘나들라는 얘기는 아니니(아이폰도 이건 두개까지밖에 안 됩니다) 해줄 법도 한데 아무튼 안 됩니다.
ISP상 4K 30fps가 한계인 765G에다 남은 프로세서 자원을 활용해 4K 60fps 촬영을 구현했던(발열은 심했지만) 픽셀 5에 비하면 좀 아쉽다 싶습니다.
영상 품질은, 패치를 몇번 거친 지금 상황에서 보면
빛이 충분한 주간에서는 동세대 아이폰과 비견할 만 합니다. 샤픈이 사진에 비해 좀 더 들어가는 거 같은데 대부분은 만족할 겁니다.
픽셀 6 발표 전에 먼저 만져본 사람들이 12프로맥스보다 더 좋아 보였다라는 얘기가 돌았는데 일부 상황 한정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출시 당시로 보면 버그도 난잡하고 손떨방, HDR 처리가 미흡했어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는 좀 그랬는데
패치 몇번 겪고 재활이 어느정도 되었습니다. 실내나 야간은 여전히 아이폰만 못 합니다.
특히 야간에 야외에서는 걸어다니기만 해도 안드로이드폰 특유의 광원 떨림이 그대로 들어가서 영상이 여전히 아이폰에 비해 정신 없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는 좋지만 사진만큼은 아니고 평범한 수준입니다.
물론 그 전 픽셀들에 비하면 천지개벽이고
안드로이드 중에서는 상위권인 건 맞긴 합니다.
다만 초광각은 메인/망원과 달리 나온지 5년차인 구형 센서인 IMX386의 한계로 야간에서는 그냥도 못써먹을 수준입니다.
손떨림 방지 모드는 총 4개 있습니다.
종류는 기본/락/액티브/시네마틱 팬인데, 픽셀 5에도 똑같이 있었던 옵션입니다.
액티브는 초광각에서 크롭해서 보정하는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해상도는 FHD가 한계고 성능도 평범해서 잘 안 쓰게 됩니다. 기본에서도 손떨방은 충분히 괜찮거든요.
락은 말 그대로 최대한 설정된 구도를 유지하는 옵션으로, 일반적인 x/y/yaw/pitch 보정은 물론 회전축(roll) 보정도 됩니다.
초광각은 사용하지 못하고 메인/망원에서 가능하며, 보정 영역 마진을 위해 2x 크롭이 들어갑니다. 결과물도 신기하리만치 안정적입니다.
시네마틱 팬은 FHD/4K 60fps로 촬영하고 2배 슬로우를 걸어서, 느리고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패닝하여 촬영한 것처럼 만들어 줍니다.
4K로 설정하면 4K 60fps 녹화가 필요한 탓에 메인 카메라에서만 가능합니다.
소리/진동
사실 망원카메라나 화면도 픽셀 6보다 6 프로를 선택한 이유였지만, 소리나 진동 역시 6 프로를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갤럭시를 쓰다 아이폰을 처음 썼을 때 제일 좋았던 것이 소리와 진동이었는데,
픽셀은 안드로이드도 소리/진동이 좋을 수 있다고 처음으로 느꼈던 휴대폰이었습니다. (픽셀 3/4)
픽셀 5는 CSO (Crystal Sound OLED),즉 화면 내장 스피커 방식 상단 스피커와 가격만큼 너프된 하단 스피커/진동모터 등으로 실망이 많았고,
픽셀 6도 억제된 가격 때문인지 여전히 4보다는 스피커와 진동이 안 좋은 것 같았기에 픽셀 6 프로를 선택했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와 진동을 내줍니다.
스피커는 4와 비슷한 품질에 음량은 좀 더 큰 듯 하고, 진동은 4와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4도 아이폰급이나 그 이상으로 이미 좋았기에 불만은 딱히 없었습니다만
기기 크기가 커진 탓인지 4에 비해 측면에서는 덜 느껴지고 뒷판 위주로 진동이 퍼지는 느낌은 듭니다.
성능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에 LPDDR5 12GB RAM, UFS 3.1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삼성 5나노 팹에서 제조된 엑시노스 2100 기반이지만 구성은 좀 다릅니다.
빅코어로 X1 코어가 2개 들어갔고
미들코어는 A77/78이 아닌 성능과 소비전력이 더 낮고 더 작은 A76 듀얼이 사용됩니다.
리틀코어는 A55 쿼드입니다.
보통의 1+3+4 구성에 비해 좀 특이한 구성인데, 구글 말로는 우리는 벤치점수에 목매지 않으며 이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만
일반 성능 벤치는 물론, 전성비 벤치나 실사용 배터리 벤치 모두에서 영 그저 그런 성능을 보입니다.
성능을 보고 구매한 건 아니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수 없긴 합니다.
GPU은 말리 G78 20코어로 벤치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임을 안 해서 딱히 이쪽은 설명할 게 없네요.
휴대폰으로 영상 편집/사진 편집을 종종 하는데, A14가 들어간 12 프로보다 확연히 빨리 뜨거워지고 딜레이가 더 생기는 건 체감됩니다.
그 외 일반적인 앱 실사용에는 765G가 들어간 픽셀 5가 그랬듯
순정 HW + 순정 SW 조합이라 당연히 스펙 이상 이상으로 빠릿합니다.
소프트웨어
픽셀은 당연히, 안드로이드 순정에 약간의 유저 커스텀을 추가한 정도입니다.
안드로이드 13 베타를 올려둔 상태인데, 확실히 12보다 더 빠릿한 느낌입니다. 앱 전환시 잔렉도 아이폰 만큼은 아니어도 체감될 정도로 줄었습니다.
픽셀 6에 도입된 새 기능들은 대부분 언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재생되는 영상에 자막을 실시간으로 달아주는 라이브 캡션, 자동으로 받은 메세지를 번역해 주는(인스타그램 등 일부 서드파티 앱도 가능합니다. 카톡은 아직 미지원.) 라이브 메세지 번역 등이 있는데. 특히 라이브 받아쓰기는 상당한 속도로 가능합니다.
에미넴-Godzilla 아카펠라 버전을 받아쓰는 영상입니다. 빠른 랩도 문제없이 띄어쓰기,구두점 등을 정확하게 구분하며 받아쓰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어 라이브 번역이 추가되었는데, 티저에 한국어까지 넣어가며 홍보한 것 치고는 아직 킬러 기능인 받아쓰기,자막이 안 되고 메세지와 구글 렌즈 내 실시간 번역만 가능합니다.(후자는 5년 전부터 빅스비 비전에서 삼성이 보여준 것과 동일한 기능입니다.)
구글의 의지를 생각해 볼 때… 일본어처럼 기능이 전부 다 지원되려면 멀었다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긴 단점 두개 중 하나는 AOD 옵션이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이나 앱 접근 그런 게 아니라, 휴대폰을 뒤집어 둘 때나, 휴대폰을 보지 않는 새벽 시간에 AOD를 끄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본 앱들의 문제인데, 구글 포토는 사진 수백장 가량을 한번에 지우면 뻗는 현상이 자주 일어날 정도로 발적화고, 아이패드처럼 기본 날씨앱이 없어서 날씨는 어시스턴트나 위젯을 통해 들어가야 합니다.
구글 다이얼러에서 스팸콜을 알아서 걸러주거나 경고해 주는 건 좋지만 구글 다이얼러 기본 기능인 통화 녹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타이머를 설정하면 알림 창 맨 위에 타이머 시간이 뜨는데, 알림 전체 삭제를 하면 타이머까지 같이 날아가서 다시 시계 앱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타이머 남은 시간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종종 보고되는 문제인데,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13 베타를 올려둔 요즘은 안 그러는데 5-6월경에 가끔씩 알람이 안 울려서 식겁했던 문제가 있습니다.
배터리
픽셀 시리즈 중 가장 큰 5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4600mAh의 픽셀 6보다 더 큰 스크린 사이즈, 높은 해상도 때문에 배터리가 좀 더 많이 탑재되었습니다.
일상적으로 쓰면 대략 6시간 반 정도 화면켜짐 시간을 보여주며, 야외에서 카메라 등 헤비한 작업을 자주 쓰면 5시간 정도 화면켜짐 시간을보여줍니다.
공식적으로는 11V 3A에 해당하는 33W 충전까지 지원하나, 실제로는 그보다 낮은 출력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튼 일반적인 PD 65W 충전기 사용시 30분만에 대략 0에서 40퍼센트 정도까지는 차는 약간 느린 수준입니다. PPS 지원 충전기를 쓰면 더 빨라질것 같습니다.
무선 충전은 23W 까지 지원하나, 전용 픽셀 스탠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역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결론
픽셀 4 사용기를 쓴 지 1년이 지났고, 그때 글에서 적은 것처럼 결국 6으로 넘어왔습니다.
분명 픽셀 6 프로는 그전의 다른 구글 픽셀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기기가 아주 만족스러운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카메라가 3 시절마냥 타사에 비해 압도적인 건 아니고, 카메라 외의 기능이나 성능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크기나 무게도 꽤 커서 작은 폰을 선호하는 제 입장에서 큰 폰은 불호입니다.
하지만 RAW 품질을 따지며 카메라를 중심으로 본다면 다른 대안이 딱히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갤럭시는 사용 경험이 현저히 떨어지고 ,아이폰은 노이즈 리덕션 때문에 디테일이 확 올라오지 못합니다.
화웨이 P40/Mate 40 Pro+가 여전히 하드웨어나, JPG 사진 퀄리티 & 후처리 기조는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RAW 지원이 빈약하고
오포나 비보 플래그십은 메인,초광각은 좋지만 망원이 유독 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Find X5 Pro는 망원이 2배가 끝, X70/80 Pro(+) 시리즈는 1/4.4” 사이즈의 콩알만한 잠망경 센서 탑재)
그래서 결국 픽셀을 다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닐라 6은 좋은 가성비를 지녔지만 자잘한 사용성과 감성품질 면에서의 타협, 망원의 부재로 인해 결국 6 프로를 선택했고,
다시 돌아가더라도 6 프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사용기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탄탄한 리뷰 입니다. 스크랩해둡니다. 간만에 이렇게
깊이 있는 기기 리뷰 보는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imx586은 진짜 엘지부터 화웨이 아너 원플러스 샤오미 오포 비보 메이주 등등에서 메인으로도 징하게 많이 쓰이더니 이젠 망원으로도 계속 수명을 연장하네요. 꼭 좀비같은 녀석입니다 ㅎㅎ
사진을 너무 잘찍으셔서 감탄하느라 리뷰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픽셀 사면 되는건가요???
^^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인물모드는 업데이트 될때마다 퇴화해서 얘들이 뭘하나 싶습니다.
사진도 아주 좋았습니다.
추신 : 그나저나 다른 유튜브 리뷰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이폰이 기준점이긴 하네요. 다들 아이폰은 ooo한데 이 제품은 xxx하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걸 보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무조건 화질 지상주의로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건 폰 카메라가 지향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갑자기 모 카메라 클럽 사용기 보던때가 떠오를 정도로 사진수준도 높네요!
6부터는 그전 모델들보다 더 대중적인 면을 강조해서, 이전보다는 좀 더 팔리는 거 같습니다.
매니아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이 방향이 사업을 키우는 데에는 좋죠.
진짜 감탄을 하고 갑니다
사진만 따로 또 올려주세요~
사진이…후덜덜…
픽5 유저라 저는 7이 기대되네요
아마 올해 발표된 제품을 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만 ㅎㅎ
정성 듬뿍 들인 사용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이 참 좋다 생각하고나서 작성자님 닉을 보며 끄덕합니다.
따로 카메라나 사진 관련 리뷰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셨네요.
사진 만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아이폰 14부터는 일반 모델도 6GB램이 들어간다는데 프로 모델과의 차별 없이 RAW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