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해드리려는 사이트는 https://www.thisoldhouse.com/ 입니다.
미국에서 구입한 LG TV의 무료 IPTV 채널을 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네요.
TV 프로그램, 매거진, 팟캐스트에 온라인 샵까지, 주택 개보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키를 보니 무려 1979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This_Old_House
미국 주택 기준이라 우리 환경에 딱 맞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용한 정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에 봤던 에피소드에서 덕트의 토출구 위치에 따른 풍량에 차이가 있다는 개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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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 B ______ C _______ D _______ E __|
이런 파이프를 들고 나와서 A에 물을 흘리면 B에서 E로 가면서 물줄기가 가늘어지는 것을 시연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실내 공조덕트에 그대로 적용됨을 설명하고 B~E에 동일한 양의 공기가 토출되도록 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소개해줍니다.
왜 한국 주택(특히 아파트)에서는 이런 공조설비에 투자를 하지 않아서 거실은 춥고 작은방은 더운 불편한 상황을 겪게 할까 아쉬워 하면서도 이렇게 배운 지식을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해줍니다.
어제 봤던 에피소드는 현관문 여는 방향이 실내 계단과 간섭이 생겨 이를 좌우로 바꾸는 작업을 보여주는데요, 공구 몇 개 구입하면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라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쉬운대로 영어자막도 제공하기 때문에 한번 시청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보일러쪽은 오래되서인지 분배기에서 나오는 난방관의 길이가 비슷하도록 분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야 보일러에서 나온 온수가 저항이 비슷하여 골고루 도니까요.
그 바람에 안방 난방관 1개, 작은방과 부엌이 1개, 마루가 1개 이런식으로 애매하게 나뉘는 경우가 있죠.
미세먼지 이슈와 최근 여름으 무더운 날씨등으로 공조가 더욱 강조되니 앞으로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