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목) ~ 21일(화) 5박 6일간의 부산 여행 중 이용했던
오션뷰 호텔 이용 소감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1.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 스탠다드 하프 오션 - 6월 16일(목) 체크인, 라캉스 패키지 106,480원
작년에 부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보통은 해운대 쪽에서 지내는데
부산 남포동 쪽에서 부산대교를 건너 영도에 바로 위치한 탓에
항구와 도심이 보이는 홍콩느낌이 나는 이색적이 뷰에 매료되어서 이용하게 되었던 호텔입니다.
좀 더 넓게 조망이 가능한 코너룸이 인기가 많은 호텔입니다.
원래는 이 다음날 출발예정이었는데 하루 일찍 출발하게 되어서 당일 날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좀 더 저렴한 방이 있었지만 2만원 정도 차이에 오션뷰라 이 방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하프 오션뷰라고 했는데 다음 날 묵었던 오션뷰룸이랑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이 방이 더 고층에 위치한 방이라 뷰가 더 좋았습니다.
세면대가 벽 한쪽에 설치가 되어 있고
샤워부스와 함께 나란히 화장실도 칸막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동행이 있을 경우 방구를 튼 사이끼리 이용을 해야겠습니다.
패키지에는 조식 1인이 포함되어 있었고 평일에는 아메리칸브랙퍼스트가 제공이 됩니다.
추가금액은 18,000원입니다.
2.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 스탠다드 테라스 오션 - 6월 17일(금) 체크인, 라캉스 패키지 207,900원
작년에 이 호텔을 이용한 이유 중 또 하나가 이런 뷰를 보면서 야외욕조를 쓸 수 있는 방이 있더라고요.
주변 건물이나 호텔 복도 유리창을 통해 자쿠지 공간이 노출되기 때문에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고
당연히 러브러브한 행동을 불가능하지만
호텔 수영장 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더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가 좋습니다.
저는 이 날 남파랑길1코스로 영도를 약 다섯시간에 걸쳐 한 반퀴를 돌다보니 발에 피로감이 상당했는데
욕조에서 지지니까 피로도 풀리고 좋더라고요.
이 날 방이 좀 달랐던 것은
샤워실과 화장실 부스가 분리가 되어 있는데 이 방은 같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 패키지에도 조식1인이 포함되어 있었고요.
주말 조식에는 평일날 제공되는 아메리칸브렉퍼스트와 전복죽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조식카페가 28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와 도심을 내려다 보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3. 토요코-인 해운대 2호점 금연싱글 - 6월 18일(토) 체크인, 63,000원
출발 2주 전 즈음부터 호텔 예약을 했는데
토~일 주말에는 평일에 호텔가격이 너무 비싸서 최저가 검색을 하다가
여기서 낮아지면 게스트룸이나 모텔이고 이 위로는 가격이 껑충 뛰어서
어차피 밤에는 놀러 다니니까 하고 전망은 포기를 하고 저렴한 값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높은 층에 방이 배정이 되었고
심지어 옆 호텔 수영장이 걸치긴 했지만 나름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좁은데 냉장고며 헤어드라이기, 개인금고 무엇보다 욕조까지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날도 해파랑코스 일부 구간은 해운대에서 광안리까지 걷기를 해서
땀도 많이 흘리고 피로했는데
욕조가 있어서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은 전객실에 조식이 제공됩니다.
간단한 뷔페형태로 한식과 샐러드, 과일, 빵, 오렌지쥬스, 커피가 제공되었습니다.
단점은 비회원은 체크인 오후 4시, 체크아웃 오전 10시
회원은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로 차이가 있습니다.
회원가입은 현장에서 가능하고 가입 즉시 당일 부터 객식료 5%할인 및 전세계 공통 회원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비는 15,000원입니다.
4. 씨클라우드 호텔 디럭스 슈퍼트윈 부분 바다전망 - 6월 19일(월) 체크인, 수영장 이용권 2매 포함 120,000원
작년에도 이용했던 호텔이었는데
작년에는 동일 가격에 정면 바다 전망이었는데
근처 호텔에 비해 가격대비 정말 좋은 전망을 보여주어서 이번에도 예약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영장도 포함이 된 가격이라서요.
다만, 호텔이 치명적인 단점이
건물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로비까지 가서
객실은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시간대가 몰리면 엘리베이터도 줄서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리고 콘센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불편했고요.
여기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반투명 부스 형태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방구를 튼 사이 끼리 이용을 해야 겠습니다.
그림자쇼를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에 문의를 하면 취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룸타입에 치명적인 단점이 건너편 건물이랑 마주보고 있는데
뭔가 못 볼 것을 본 것은 아니지만 특히, 야간에 건너편에서
씻은 후에 자유롭게 방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다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수영장이 빌딩숲 사이에 묻혀 있어서 많이 추웠습니다.
5.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오션테라스 신관 더블 - 6월 20일(화) 체크인, 로맨틱 오션 테라스 490,036원
2020년 코로나가 생기고 여행객이 줄었을 때
딱 그때 휴가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서 왔다가
굉장히 저렴하게 좋은 경험을 해서
다음 여름까지 열심히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코로나가 익숙해지면서 여행객들도 다시 늘고 하니 가격이 점점 오르더라고요.
재작년에는18층 최상층을 배정 받았는데 작년에는 제일 낮은 층을 받아서
같은 방인데 뷰도 아쉽고 소음도 더 크게 들리더라고요.
근데 이번에는 16층으로 높은 방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근처 다른 호텔들과 달리 이 방이 좋은 것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곳들은 높아서 뷰가 좋아도 창문도 활짝 열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까 좀 답답한 면이 있지요.
밤에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컵라면 먹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올해 패키지에는 야외수영장 및 스파 무제한 이용권 및 부대시설 이용권과
에일맥주와 치즈플레터, 하겐다즈 음료 2잔이 제공되었습니다.
샤워부스 및 욕조와 화장실은 독립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고요.
욕조는 매직미러로 욕조 안에서도 바깥을 바라 볼 수 있고
필요하면 안 보이게도 할 수 있지만 실루엣은 드러나니
역시 그림자쇼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5박 6일 동안의 부산 오션뷰 호텔 이용 소감이었습니다.
굳이 혼자서 왜 더 비싼 돈을 주고 이런 호텔을 이용하냐고 물으신다면
바깥에 적당한 소음에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떴는데 저 먼 바다 끝에 부서지는 아침햇살을 보고 있노라면
볕도 잘 들지 않아서 방 구석구석에 먼지인지 곰팡이인지를 모를 때가 껴 있는
지리멸렬한 아저씨 혼자의 일상이 씻겨 나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비교를 위해 작년에 작성한 이용기 링크도 남겨둡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72448CLIEN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할게요 감사요
호캉스의 마지막은 끝판왕으로 마무리 하셨네요.
호텔등급이나 가격에는 여러가지가 포함일텐데
역시 등급이 높은 호텔이 서비스 차이가 나더라고요.
투숙객들 이동이 많은 직원들이 곳곳에 서 있으면서
최대한 굼뜨는 시간 없도록 안내를 하더라고요.
그치만 사람 너무 많고 애들 챙기다 보니 저는 정작 풀에도 안들어가고 방에만 있었네요ㅠ 부럽습니다
미디호텔하고 같은 건물인데 로비가 8층이죠ㅋ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음료 두 잔…
혼자 다 드셨나요?
다만 조식은 좀… 그냥 커피 한잔 한다고 생각해야지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영도라는 지리적 특색, 부산역과의 거리라는 접근성, 태종대와 영도 해안 산책과 카페거리라는 볼거리가 함께 있어서 분명한 장점은 있었습니다.
바닷가쪽 붙어있어서 가리는 건물 하나도 없습니다
20층이상 높은건물 이구요
발과 손이 매치가......
아저씨 맞습니다~
존경합니다 형님~!!!!!!!!!!!!!!!!!!!!!!!!!!!!!!!!!!!!!!!!!!!!!!!!!!!!!!!!!!!!!!!!!!!!!!!!!!!!!!!!!
호혹시..................바바바발토톱에........................도요??????????????
근데 손이 넘 고우시잖아요 ㅠㅠ
일본계 체인이라 어느 나라든 구조는 거의 비슷하고 목욕 좋아하는 일본 답게 그 좁은 욕실에도 욕조가 있죠.
무료 조식도 나름 먹을만 합니다.
국내만 따지고 본다면... 제 맘의 원픽은 제주신라호텔이었고 (낡은호텔을 완벽히 커버할만한 편안함), 그 다음은 지금은 바뀐 제주중문켄싱턴이었습니다. (호텔이 작아서 편안했던..) 그리고... 해운대 파라다이스였었던 것 같네요.
여행에 참고할께요. 고맙습니다!
/samsung family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