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10여년전 쯤 첫 백내장 진단을 받고,
2018년에 살짝 불편하기 시작해서 대학병원에 갔었는데,
교수님 말씀 - "많이 안 불편하면, 10년 더 버티다 오세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22년 3월 6일(우안), 7일(좌안)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전 저의 눈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낮에 햇빛이 강한 날에는 눈이 너무 부셔 썬글라스를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항상 뿌옇게 보이고, 눈이 부셨습니다.
컴퓨터는 죄다 다크모드였고요, 엑셀과 워드의 흰 배경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좌안을 가리고 우안으로만 보면 형체만 희미하게 보이며, 글씨는 전혀(큰 글씨라도) 보질 못했습니다.
우안은 시력측정 불가, 좌안으로만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좌안도 백내장...이 심했어요.)
밤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운전이 정말 피곤했습니다.
반대편 차량의 라이트가 너무 눈부셔 신경을 써야해서 피곤했습니다.
집에 등을 밝게 키지 않았습니다. 눈 부셔서요.
인공수정체가 100% 자연 수정체를 대체 할 수 없지만,
저의 양안 수정체는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 회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 파면 형성(?)을 이용한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등..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을 어느정도 인지했음에도 선택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는 자이스사의 리스트리(회절형 다초점)를 추천 해주셨습니다.
알콘사 제품을 전혀 취급하지 않는 병원이라..
살짝 마음에 두고 있던 최근에 나온 알콘사 비비티(연속초점)는 아예 제외 되었습니다.
(병원을 고르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른 병원 갈 생각은 안했습니다...)
진료를 받고 와서 단초점이냐, 다초점이냐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근거리와 어느정도의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이 확보가 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낫겠다 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술 후 5,6일 경과
우안 먼저 수술 후, 다음날 좌안 수술하여 지금 5, 6일이 지났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낮 //
수술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밝고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워낙에 심한 백내장이어서 그런지 감탄이 절로 나오긴 했습니다.
초점 맞추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특정 위치만 또렷하게 보이지만, 이 정도면 봐줄만 한 것 같습니다.
대신 처음 보는 동그란 링이 반짝반짝 보입니다. ㅎㅎㅎ
90점.
밤 //
밤이나 어두운 곳에는 수술 전 보다 밝기가 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대비감도? 라고 하는데 이것이 떨어지면 사물 및 글자 인식이 힘듭니다.
회절형 인공수정체의 단점으로 빛이 일부 소실되어 대비감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빛이 적은 야간 시력에 불리합니다.
평상시에는 전혀 어둡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곳이 어둡게 느껴지고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낮에 보이던 동그란 링이 엄청 반짝이며 잘 보이네요 ㅎㅎㅎㅎ
도대체 몇개가 보이는 거야.. ㅎㅎ 한쪽당 3개씩 총 6개가 보입니다.
가로등을 향해 걸어갈 때마다 크기도 커지고 없어지고 생기고 합니다. ㅎㅎㅎㅎ
낮에 보이던 창문 넘어의 차량 번호판이 밤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ㅎ
빛번짐도 매우 심합니다. 가로등 불빛이 번져보여서 멀리서 콩알만한 불빛이 수박보다 더 커 보입니다.
이래서.. 마주오는 차량의 라이트는 어찌 감당할지 ㅎㅎㅎ
60 ~ 65점..
결론
저는 애초에 우안이 정상 기능을 못하던 눈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 정도도 어느정도 만족합니다.
다만 빛 번짐과 빛이 부족할 때 떨어지는 시력에 대한 부분들 때문에
'만약 단초점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연하게도 백내장 수술은 정상 수정체를 가진 분들이 하는 수술이 절대로 아닙니다.
안경을 벗기 위해, 노안이 와서.. 이런 이유의 수술은 이득이 전혀 없습니다.(흔히 말하는 생내장...)
잘 보이던게 보이지 않으면,, 미치도록 힘드실 거에요..
저의 경우 위에서 어느정도 설명했지만,
모니터 볼 때 우안을 감고 좌안으로만 보기도 했었습니다.
모니터 불및이 눈이 부셔서요.
그 만큼 불편한 상태에서 수술 했는데도, 만족도가 100% 가 아닙니다.
백내장 수술은 신중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수술 전 상태와 수술 후 상태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시각은 주관적인데 말로만 설명 들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결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긴 합니다.
대학병원 코디랑 많은 대화 끝에 저는 실비보험도 없고 해서 존슨앤존슨 아이핸스로 했습니다.
글쓴분하고 동일한 불편함을 겪다가 정말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네요..ㅎ
오른쪽 수술 먼저 했고 다음날 핸드폰이 팔을 쭉 뻗어야 보이는거 같아서 왼쪽눈은 초점거리를 좀 더 가깝게 만들었네요..
예전에 눈 좋았을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금액적으로도 괜찮았구요. 눈만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3달 이후에 이제 병원은 1년에 한번 오시면 된다라는 말 들음 졸업하니 부지런히 다니세요^^
우선 한달 정도 있으면 빛번짐도 나아질거고 눈도 마니 적응하실겁니다.
수술은 대학병원은 입원이 원칙인거 같은데 코로나라서 월요일 하루 수요일 하루 이렇게 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수술시간은 3-4시간 실제 수술은 20분 미만?? 이렇구요..
안경은 안써도 되겠더라구요. 다만 개인에 따라서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안썼어서요..
저는 망막박리를 앓았던 터라 다초점 렌즈는 선택에도 없었네요. ㅠㅜ
모니터 거리에 맞춰서 인공수정체를 넣었는데 일할때에는 전혀 안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보이네요..
그리고 워낙에 고도근시였어서 (-12 디옵터) 만족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애시당초 안경쓰는게 불편하지 않았어서..
원거리 시력이 한 0.5-0.6정도 나오네요..살면서 가장 시력이 좋은 상태인 듯 싶어요..ㅎㅎㅎ
@죽창깎는청년님 님도 잘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인이 만족하는 상태라면 정말 다행이네요!
다음 주 좌안 수술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단초점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다초점렌즈 안경을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수술에 대해 대만족하는데..
단점을 나열해보면 이렇습니다.
1. 수술후 세수나 머리 감기 불가..
2. 단초점을 하셨다면 다초점렌즈 안경을 반드시 써야 됨
3. 광량이 적은 곳에서 확실히 잘 안보임.. 수술하기 전에는 이 정도 어둠 속에서 보였던 것들이 잘 안보임..
4. 격렬하거나 충격이 있는 운동 조심
이 외에는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15년 넘은거 같네요.
불꺼진 거실이 너무 깜깜해 발을 못 움직이겠더라구요.
순간 너무 무서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이제껏 조명 어둡게 생활하는게 습관이었는데 ㅠ
차라리 누진 다초점 렌즈안경을 맞추시는게 안전하죠.
노안을 해소하기 위해 50대에 수술하는건 권유할만 하지 않은가요?
차라리 돋보기 쓰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초점렌즈의 장점만 보시면 괜찮다 하실 수 있는데,
빛번짐, 야간 시야 어두움 등의 단점을 느껴보시면 아마도 생각이 달라지실거에요...
근거리 시야를 얻지만, 부작용도 같이 얻는 것이죠..
돋보기를 쓰면 이런 부작용은 없으니까요
처음 갔던 대학뱡원은 각막혼탁이 있을 수 있어 단초점 해야한다 했는데, 지금은 다초점하고 별 이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단촛점(원시)를 선택해서 대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거리인 스맛폰, 컴퓨터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보지만서도,
나머지 일상 생활은 안경 벗고 가능합니다.
저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백내장을 했던지라... 수술 후 6개월?만에 혼탁이 재발생해서
레이져로 뭔가 제거하는 시술을 다시 했답니다.
생눈만큼 좋은게 없다는 게 실감납니다. 잘 아끼고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30세에 라식수술했고
50세에 백내장 판정받고 1년 그냥생활중인데...
야간운전이 많이 힘들어서 안경착용중입니다
좋은 방식은 아닌데, 다행히 성모병원 안센터장 하셨던 분이 원장으로 계신 곳이라, 그곳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