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선요약:
1. 보루네오 소파 주문함
2. 하자 발견하고 익일 바로 반품접수
3. 수거하는데 시간 좀 걸린다고 함
4. 며칠 지나서 연락 오기를, 반품 어렵고 하자부분만 교체해준다고 함
5. 며칠 지나서 연락 오기를, 교환도 어려울거고 (불친절했던) 배송기사한테 교체할만한건지 확인받아보라고 함
6. 업체 태도에 반품/교환 포기
7. 쇼핑몰은 미안하다고 포인트 적립해준다함 (친절했지만) => 거절 (업체에 대신 강하게 어필해달라)
안녕하세요.
보름 전, 클리앙에 소파를 하나 샀는데 하자가 있으며
소파 구입이 처음이라 보통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었는데
대체로 교환 또는 반품이 답이라는 의견에 마음을 정하고
쇼핑몰 측에 곧장 반품 접수를 했었습니다.
해당 게시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46088CLIEN
하지만 보름 넘도록 업체의 말바꾸기로 짜증이 극에 달했고,
더 끌어봤자 반품은 커녕 교환도 안해줄 것이며,
털리는 건 저와 제 가족의 정신임을 감안할 때..
그냥 쓰는 것이 얼룩 신경 쓰여도 최선의 방법이란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다만, 이런 X같은 업체의 마인드가 너무 분해서
마지막으로 클리앙에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반품 거절기(?)를 시간순으로 적어봅니다.
(내용 요약을 위해 문장 끝이 짧은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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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수)
- 신세계TV쇼핑(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보루네오 소파 주문함
2022/12/31 (토)
- 아침에 배송기사 전화옴 : 오후 4~5시쯤 도착예정
- 오후 4시에 전화옴 : 차가 퍼져서 오늘 못오고 담주 월~화에 온다고 함
2022/01/04 (화)
- 화요일 오전까지 연락없어서 직접 전화함 : 다른 배송기사가 갈거라고 함
- 신세계TV쇼핑 고객센터에 배송일정 관련 확인 요청
2022/01/05 (수)
- 신세계TV쇼핑측에서 오늘 오후에 소파 도착 예정이라고 알려줌
- 처음 배송기사에게 전화옴
ㄴ 원래 지난주 토욜에 배송해준다고 했는데 차가 퍼져서 못옴
ㄴ 화욜까지 연락이 없어 직접 전화하니 다른 기사가 배송할거라며 모르쇠
ㄴ 원래 기사로부터 전화와서는 급한거냐고, 저녁에나 갈 수 있다고 함
- 퇴근 후 집에 오기 직전 아내가 소파 받음 (기사님 직접 설치하고 바로 감. 아내가 흔들거린다는데 금방 나아진다며 대충 설치하고 감)
- 집에 도착하고 보니 가운데 떠있는 부분과 우측 팔걸이 오래된 얼룩 흔적 발견
2022/01/06 (목)
- 하자 부위로 인한 교환이 좋은 선택인지 의견 듣기 위해서 클량에 글 올림
- 다수 교환 혹은 반품 의견 (배송 스트레스 및 제품 신뢰도 하락으로 반품 결정
- 아침에 쇼핑몰로 반품 접수 > 오전에 쇼핑몰에서 사진 요청하여 하자 부위 사진 전송
2022/01/07 (금)
- 쇼핑몰에서 연락 옴
ㄴ 반품 접수 확인했고, 업체에 확인해보니 소파 회수 7~14일 정도 소요 예정 (배송기사 구해야해서)
ㄴ 아기 키우는 집이라 소파에 추가 상처가 나면 안되기에 가능한 빠른 시일내 수거 희망 전달
2022/01/11 (화)
- 쇼핑몰에서 연락 옴
ㄴ 업체에서 갑자기 반품 어렵다고 함 (기사가 설치할때 같이 확인했어야 -> 설치 후딱 하고 가버림)
ㄴ 업체에서 사진 확인해보니 팔걸이만 교체 가능하다고 함
ㄴ 가구업체 마인드로 볼 때, 반품 졸라봤자 백퍼 안해줄거란 생각에 팔걸이만 빨리 교체 요청
ㄴ 이 와중에 쇼핑몰 MD?는 대신해서 계속 미안하다며 친절함 (서비스 굿)
2022/01/17 (월)
- 쇼핑몰에서 연락 옴
ㄴ 업체에서 갑자기 팔걸이만 교체하는 것도 어렵다고 함
ㄴ 쇼핑몰MD에게 고객한테 전화해서 배송기사랑 얘기해서 교체해도 된다는 확인을 받으라 함
(그 불친절한 배송기사가 보름 전 설치한 소파에 하자 자기도 봤다고 해줄리 만무한데..)
ㄴ 쇼핑몰MD?는 계속 미안하다며, 배송기사분과 통화해보실 수 있냐고 함
(이 정도면 설령 배송기사가 교체 해야한다고 해도, 업체 측에서 다시 안된다고 할 확률 큼)
ㄴ 업체에서 반품 또는 교환 해줄 마음은 애초에 1도 없을 것 같아, 반품 또는 교환 안하기로 함
(소파에 먼지라도 앉을까봐 천 씌워놓고 앉지도 앉았는데, 다시 수십일 기다리다 뒤통수 맞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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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소파 사기 전에 장인어른께서 보루네오는 안 좋다. 라고 지나가듯 말씀해주셨었는데,
그냥 하시는 말씀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한귀로 흘리고 보루네오 소파를 고른 것이 저의 가장 큰 죄입니다. ㅎㅎ
행여나 보루네오 소파를 사시려거든, (어느 업체 상품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설치기사님과 구석구석 작은 흔적, 하자를 살펴보세요.
혹 기사님 떠난 이후에 중대한 하자를 발견하게 된다면.. 보루네오 사품은 확실히 교환 반품은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반품기간 1년..
쇼핑몰MD가 포인트 준다는것도 됐다고 안받을거고 업체한테는 고객이 강하게 항의하더라.로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진짜 정내미가 떨어졌어요..
그간의 상황을 보면, 조지는데 걸리는 시일이 꽤 되겠지요..
작은 물품이면 해보겠는데, 거실에서 가장 부피 큰 소파 가지고 기다렸다가 뭐했다가 하려니까
이렇게 보름 좀 넘게 해도 지치는데.. 이게 두세달 가면 복장 터지는건 저일 것 같아서요.
둘이 깐부하라고 하고, 저는 보루네오 사려던 지인들에게 평생 비추천 날리면 될 것 같습니다.
대처가 좀 심하네요.
거의 1년을 ... ㄷㄷㄷ 저는 한달 안되는 기간에도 이미 멘탈 털리는데.. 존경합니다 ㅠ
소파 등받이 각도를 유지해주는 각목이 너무 얇아서 각목이 부러지고 고정이 안되어 AS받았는데, 며칠 후 그 현상이 재발하여 다시 AS신청하니 1년 무상기간 지났다고 안해줍니다. ㅠ
최대한 양보해서 반품은 안하더라도 교체는 니들이 통화해서 우리집에 교체해놔라 로 마무리 해야....
스트레스는 좀 받으셔도 환불 받으시는게 맞을 듯해요. 일이 여기까지 왔으면 쇼파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습니다-_-;;;;
저두 *샘 쇼파 온라인에서 사진빨과 후기들 보고 적당한 선에서 골랐는데 이게 몇달 안가 껍딱이 조금씩
벗겨지더라구요.
냄새도 생각보다 많이 나고 좀 참고 썼는데 ..
아니 앉으면 알마나 앉았다고 한쪽이 푹 꺼지고 한국사람 쇼파는 등받이로 쓰는게 국룰인데..
이번에 이케아쇼파로 구입예정 입니다.
/Vollago
현재 쓰고있는 제품 구매 전에 *샘 소파 1년만에 가죽 벗겨지기 시작하고 이거저거 하자발생하길래 스트레스에 결국 3년 못채우고 버렸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원래 홈쇼핑은 반품이나 교환이 많아서 마진도 많이 때먹고, 프로세스가 다 있어요.
지금이라도 업체사정은 난 모르겠고, 책임지고 반품해달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