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미니 프로젝터가 갖고 싶었는데 약 2주전에 마침 할인 기간이길래 구매해봤습니다.
AUN이라는 알리에서 구매한 프로젝터 브랜드이고 평이나 가격대비 기능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대요.
판매 페이지의 상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Display Technology: 2.4inch lcd TFT display
LED Life: 50,000 hours
Native Resolution: 854*480 supported resolution 720P/1080P
LED Luminance(Use power adapter): 3,000 Lumens
LED Luminance(Use battery): 2,000 Lumens
Contrast: 2000:1
Working voltage: AC Input 90V-260V
Adapter:DC 12V5A
Speaker: 3W
사실 알리 특성상 표기된 스펙이 전부가 아닌 제품들이 많아서 조금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다행히 이 제품의 경우 큰 문제는 없었네요, 가격은 할인 껴서 70달러 주고 구매했고 배송은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사이즈는 사용중인 아이폰13프로와 비교하면 대략 이정도 크기 입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지 않고 미니 프로젝터인 만큼 충분히 휴대할만한 사이즈네요.
휴대용이긴 하지만 480p라는 다소 처참한 해상도와 2000:1이라는 명암비는 아무래도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가격대이다보니 높은 스펙을 기대하는게 무리기는 하죠.
하지만 그런 아쉬운점은 뒤로 하고 저는 에어플레이 지원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와이파이가 내장 되어 있어서 에어플레이나 미라캐스트로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의 화면을 그대로 무선 송출할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건 좀 의외였는데 생각보다 멀쩡하게 잘 되는 편입니다.
물론 기본 해상도 480p라서 저 스크린으로 뭔가를 하겠다는건 좀 무리고 간단한 영상 시청 정도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전원 연결시 3000루멘, 배터리 작동시 2000루멘으로 작동하는데 어두운 실내에서는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입니다.
엄청나게 밝고 명암비 높은 화면을 8만원짜리에 기대하기에는 좀 무리죠.
배터리로 약 90분 가량 2000루멘으로 작동이 가능하니 영화 한편 정도는 간당간당 하겠네요.
( 유튜브 홍보 절대 아니고 그냥 사용 영상 담아놓은 것입니다)
사용하는 영상을 간단하게 담아봤는데 대략 이런식으로 작동이 됩니다.
암막커튼을 쳐놓은 어둔 실내에서 써야 제대로 쓸 정도입니다.
소음은 기기 바로 옆에서 측정시 50데시벨, 조금 떨어지면 30~40데시벨 수준으로 살짝 거슬리긴 합니다.
외부 스피커 연결해서 소리를 좀 키워두면 참고 볼만 합니다.
외부 입력은 HDMI로 사용할 수 있고 USB나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자체 플레이어로 재생도 됩니다.
다만 자체 플레이어 재생은 제약이 많은것 같아서 사용을 안해봤네요.
소리는 3.5파이 단자를 통해 외부 스피커로 출력이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그냥 소리가 난다 수준의 내장 스피커도 있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는 좀 상세하게 적어두었는데, 클량 사용기 게시판에는 간단하게 요약만 빠르게 남겨봅니다.
가끔 사용해볼 요량으로 재미로 구매하시기에는 괜찮은 제품인것 같고 본격적인 프로젝터로는 많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명암비, 밝기, 스피커 품질, 가끔 일어나는 무선 연결 오류 같은건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부 스토어에서 가져다 파는 10만원 초중반대 프로젝터들보다는 더 나은점이 많은것 같아요.
해상도는 같아도 전체적인 밝기나 에어플레이 무선 연결이 되는 기능은 그런 제품들에는 없더군요.
가격이 가격인만큼 엄청난 품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완전 저가형 3~4만원대 제품들보다는 만족도가 높은듯 합니다.
가끔 프로젝터로 분위기 내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걸 볼때 쓰면 괜찮겠다 싶습니다.
여기까지 A30C 에어플레이 미니 프로젝터 후기였습니다.
장난감 개념으로 구매하시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아쉽게도 그 방법으로는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ㅠㅠ
저는 맥북 확장 모니터로 에어플레이 연결 후 맥북 스피커로 듣거나, 외장 스피커를 유선으로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냥 프로젝터란 이렇게 빛이 나오는 도구구나 하는 용도 말고는 어떤 프로젝터로서의 만족도를 느끼기란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ㅠㅠ
100~110 불 내외로 네이티브 fhd 제품도 많아서 혹 관심있으신 분들은 fhd 로 가는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맞습니다, 안쪽 구조를 보니 단번에 이해가 가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에어플레이 무선 연결에 어두운 실내에서 그럭저럭 잘 쓰고는 있습니다 ㅎㅎ
윗분 말씀대로 제대로 쓰고 싶으시면 100달러 이상의 좋은 제품들을 추천드리고 저처럼 장난감 개념으로 쓰시려면 이 제품도 추천드릴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