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er 마그네틱 충전기가 론칭 기념으로 할인을 한다고 해서, 아이폰 13 프로로 갈아탄 김에 사봤습니다!

원래는 벨킨 3in1이 목표였지만, 가격이 너무나 사악해서... 또르르...

-가격-

(의미없는) 정가 : 89,000원

판매가 : 59,900원

구매가 : 49,000원 / 충전기 추가구매 +9,900원 / 무료배송 /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적립 -3,430원

-사진 및 디테일-

우선 제품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이렇게 생겼는데, 작은 뚱캔같이 생겼습니다.

색상은 회색/하늘색/하얀색 세가지가 있는데 회색은 먼지가 잘 보일 것 같고, 하늘색은 튈거 같아서 그냥 무난한 하얀색으로 골랐습니다.

구성품은 충전기와 USB c to c 케이블이 전부고, 어댑터는 미포함이라서 20w 이상으로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같은 브랜드 제품의 20w 충전기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상단부는 저렇게 각도조절이 되는데, 상단부는 마그네틱으로 부착이 되고 7.5w로 충전되며, 

하단부에서는 에어팟 등의 코드리스 이어폰을 5w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하단부에 이어폰 외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댑터에 연결할 때, 그리고 마그네틱 충전부에 기기가 연결될 때 저렇게 하단부에 불빛이 잠시 들어왔다가 꺼집니다.

아이폰 13프로와 에어팟 프로를 충전하는 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자력은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마그네틱 링도 같이 구매해봤는데, 그것보다는 자력이 약합니다.

원형 마그네틱이기 때문에, 아이폰을 세로 뿐만 아니라 가로로도 거치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3프로의 카메라 크기가 전체 기기 면적 대비해서 너무 커졌기 때문에 카메라 섬 영역을 침범하진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카메라 돌출부에 딱 종이 한 장 차이로 닿지 않습니다. 

또한 보시다시피 마그네틱 충전부의 후면부는 유광의 금속재질로 되어있긴 한데, 손이 닿는 부분은 아니라서 지문이 찍히더라도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리얼 넘버와 제조년월도 이부분에 적혀있습니다.

벨킨 10w 스탠드형 충전기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장점-

1. 작은 사이즈라서 책상 위에서 공간을 더 적게 사용합니다.

2. 마그네틱 충전부의 각도가 0도에서 60도까지 조절돼서 거치한 상태에서 아이폰의 화면을 볼 때 편합니다.

3. c to c 케이블을 사용해서, 케이블이 고장나더라도 교체하기 편리합니다.

4. 충전할 때 하단부 불빛이 잘 보이고 예쁩니다.

-단점-

1. MFi 인증을 받지 않았고, 15w 충전은 지원되지 않으며 7.5w로 충전됩니다. 

   (함께 고려했던 벨킨의 7.5w 마그네틱 충전기의 경우 Mfi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뜨던데, 이 제품은 뜨지 않습니다.)

2. 디자인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조금만 불안정하거나 앞으로 기울어진 곳에서 폰과 충전기가 앞으로 쓰러집니다. 특히 맥스 모델의 경우에는 무게 때문에 더 잘 쓰러질 것 같습니다.

3. 묵직하긴 하지만 충분히 무겁지는 않아서, 아이폰을 충전하다가 탈착할 때 아이폰의 하단부를 잡고 위로 들어올리듯이 탈착해야 충전기 전체가 딸려오지 않습니다.

4. 에어팟 충전부분이 잘 인식되지 않고 신경써서 정확한 위치에 둬야 충전이 됩니다. 오히려 (제조사에서 권장하고 있지 않은) 휴대폰은 해당 위치에 대충 두어도 인식이 잘 됐습니다.

5. 에어팟 충전시 본체에서 고주파음이 발생합니다. 다만, 귀를 충전기에 가까이해야 들리는 수준이라서 저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마그네틱으로 아이폰만 단독충전시에는 고주파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각도조절이 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 때문에 계속 사용할 거지만, 에어팟을 함께 무선충전하고자 구입하는 분께는 비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