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유튜브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카메라 보면서 말을 술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어서...
말할 내용들을 대충 카메라 옆에 프린트해서 붙여 놓고 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종이를 볼때 마다 눈동자가 돌아가는게 카메라에 잡혀서 결과물이 엄청 부끄럽습니다..
영상 촬영이 100회가 넘었는데도...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어떤 유튜버가 자신은 프롬프트라는걸 사용한다고 하는걸 듣고 알아 보니까 방송국에서도 사용하는
카메라 앞에 투명한 유리에 글자를 띄워주는 도구더라구요
알리에서 프롬프트라는걸 검색해보니까 크기도 다양하고 종류가 진짜 많이 나왔는데,
처음 사용하는 거에 큰 돈을 투자하기도 그렇고 눈알이 돌아가는게 신경쓰였기 때문에
화면이 큰걸 사면 눈알이 돌아가는게 보이게 될까봐
일부러 화변사이즈가 작고, 부담없는 가격으로 26달러 짜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방금 도착해서 세팅해 보고 녹화해보고 정말 너무 놀라고 충격 받아서 사용기를 바로 올려봅니다
1. 구성품은 화변에 보이는 것에, 스마트폰용 가림막 2개가 있어요
정말 단순합니다.
2. 하지만 26달러에 블루투스 리모콘이 들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블루투스 리모콘은 A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는게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3. 기본적으로 구조가 간단해서 설치는 아주 쉬웠습니다. 휴대폰에 화면에 띄울 프롬포트 앱을 설치 해야 하는데, 중국 제품이라서 중국 앱이 QR코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걸 설치 하기가 좀 그래서
4. 구글 앱스토어에 있는 parrot prompt 를 설치 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서 블루투스 리모콘을 잡아 주고, 일반 브루투스 기기 잡는 것과 동일하게 잡으면 되더라구요
5. 삼각대에 고정하고 아래에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 노트20 울트라를 거치 하고 프롬프트 앱을 실행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거 처럼 글자가 아주 또렷하게 잘 보이고, 블루투스 리모콘 역시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아래로 자동으로 스크롤 되는 기능 위 아래 버튼으로 수동으로 화면을 움직이는 것 까지 아주 잘 되었습니다
6. 뒷면에 카메라를 연결 하는 방식입니다. 찍찍이가 사방으로 되어 있어서 붙이고 떼기 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빛이 들어가면 안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저는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봉되어 있는 천으로 된 것을 렌즈를 감싸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비싼건 완벽하게 빛을 막기 위해 전용 링어뎁터를 사용하는제품들도 있는데, 범용성 면에서는 천으로 된것이 더 좋을거 같아서 이것으로 선택했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할경우 동봉되어 있는 검정색 사각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설치 하면 됩니다
7. 노트 20 울트라를 사용할 경우, 이렇게 세로로 반정도 화면으로 글자가 나오더라구요. 만약 4:3 미니 사이즈의 기기가 있다면 화면을 다 채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요. 가로 사이즈가 노트 22 울트라와 거의 동일하게 맞았습니다.
프롬프트 앱에서 글자크기나 속도 글자 방향을 다 설정할 수 있어서 구글앱에서 여러종류의 프롬프트 앱 중 본인이 원하는것을 사용하면 될거 같아요
정말 또렷하게 잘 보였습니다
8. 프롬프트를 띄워놓은 반대편 촬영되는 카메라의 화면입니다. 보시다 싶이 영상의 퀄리티 저하는 거의 없고 저가라 우려했던 프롬프트 글자 잔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힘 좀 감동했습니다
9. 마지막으로 불편한게 하나 있었는데, 이건 휴대폰 때문에 발생하는건데, 노트20도 그렇고 요즘 나오는 휴대폰들이 카메라 부분이 튀어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이 거치대에 약간 걸리적 거리더라구요
화면이 좀 큰 프롬프트용 휴대폰 싼거 하나를 중고로 구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0. 총평
1) 가격 대비 가성비 아주 좋음
2) 걱정했던 글자 잔상이 카메라에 나타나지 않음
3) 화면이 작아서 눈알 굴러가는 것 최소화 가능
4) 눈의 촛 점과 카메라의 시선 정확하게 일치 가능
5) 가로 길이가 노트20 울트라와 딱 맞음, 화면에서 노트20 울트라는 화면의 반정도 나옴
댁배 도착하자 마자 사용해보고, 정말 한두시간만에 사용기 올린건 처음이네요
유튜버 중에 대본 때문에 고생하고 있으시거나
유튜버를 한번 해보고 싶다거나
유튜버를 연습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작고 휴대하기 편한 프롬포트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완전 강력 추쳔 드립니다
알리에서 프롬프트라고 치면 정말 여러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제가 소개해 드린 제품은
mini teleprompter 라고 하면 나옵니다 참고하셔요
리모컨까지 준다니 끌리긴 하네요
가령.. 끈 상태에서 장착 후 전원키게되면 렌즈툭튀할텐데 상관이 없는건지, 아니면 미리 켜둔 후 설치를 하는건지 궁금해요~
// 렌즈를 쳐다보면서 읽는 저 방식과 약간위 또는 옆에 패드를 두는 방식은 화면에서 바로 티가나죠.. 편집하는 입장에선 엄청 거슬릴거에요. 물론 보는사람에 따라선 아무신경안쓸수도있지만.. 암튼 찍히는사람이 신경쓰이는거라
그죠 눈알이 움직이는게... 진짜 아마추어 처럼 보여서(아마추어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사실이에요...
열과 성을 다해준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해했습니다 ㅋㅋ 은색부분(저는화이트라그런가)암튼 거기에 물려진다는거네요
26.39달러짜리 제품인건지.. 워낙 판매자가 많아 둘러보고있슴다.
네 팁 감사합다. 저 l플레이트에 퀵릴리즈 하단에 박아둬서 센터 맞을거같아요.
배터리 안빼져서 L플레이트를 이용해서 렌즈 정중앙 아래에 1/4인치 홀 오게끔 했거든요 ㅎ
웬지 온라인 면접 볼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심지어 스크립트는 보통 문어체로 되어 있는데 이걸 즉석에서 구어체로 해야 스피치가 훨씬 자연스러워지죠.
프롬프터 넘어 카메라 넘어 시청자와 수다 떤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한결 좋을 겁니다.
이런 장비의 발달로 저같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밥줄을 잃겠네요 ㅎㅎㅎ
보통 프롬프터는
고작이게 왜이런 가격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 이건 합리적인가격이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