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년 전 컴본갤발로 돌아다니던 선풍기짤을 다시 소환해보겠습니다.


대충 위쪽의 더운 공기를 빼낸다는 짤.jpg
잠깐 유행하다 무쓸모 취급받고 사그라들었는데 방법이 약간 잘못되었을뿐 원리는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선풍기는 팬 바로 뒤의 공기를 앞으로 쏘아보내는 식으로 작동하는데 위 사진들처럼 창문에 붙여서 설치하면 선풍기
바로 뒤쪽에 있는 더운공기만 약간 끌어다 창밖으로 쏘아 보내는 식이라 방 전체의 온도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습니다.
진공청소기에 비유하자면 먼곳에 있는 먼지가 언젠가 빨려들어 올것을 것을 기대하고 발치에서만 켜두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방이나 집 전체의 더운 공기를 빼내려면 선풍기를 창문에서 먼곳에 두고 창문을 향해 밀어내야 합니다.
먼곳에서 선풍기를 켜둘수록 더운 공기가 집 밖으로 밀려나가는 흐름을 만들어내기 수월합니다.

대충 멀리서 밀어내라는 짤.jpg
개인적으로 현관을 약간 열어놔도 문제없던 상황이라 높은곳에 선풍기를 높은곳에 올려두고 일부러 대각선으로 배치해서
최대한 안쪽부터 더운공기를 바깥으로 밀어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온도계가 없어 수치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런 블로워팬을 사용했는데 위아래 각도조절도 거의 안되고 소음이 너무 커서 좁은 가정에서 쓰기에는 똥덩어리라고
생각했지만 바람의 직진성이 강해서 먼곳에 배치할 선풍기로는 의도치 않게 최적의 물건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점
창문 문틀에 설치하는것보다 쉽고 안정적이다.
단점
범위가 좁아도 바람을 강하게 쏴주는 선풍기가 필요.
집안이 바깥보다 더울때에만 의미가 있을뿐.
결론
에어컨을 설치하세요(?)
저는 선풍기로 창 바깥공기가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면 바깥의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서 일단 상쾌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방안의 더운 공기는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창 윗쪽으로 밀려나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깥 찬공기는 창 아래쪽으로 빨아들이는게 효과적일텐데 일반 선풍기는 목이 길어서 미니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이렇게 해야 찬공기는 창 아래로 들어오고, 더운 공기는 창 위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공학적으로는 선풍기를 이용해 더운공기를 창 윗쪽으로 내보내기 vs. 찬 공기를 창 아래쪽으로 빨아들이기 중 어느게 쿨링 효과가 좋을지 궁금하네요.
자루 주둥이를 모아서 입으로 후욱 하고 풍선처럼 불 때, 자루 주둥이를 넓게 하고 입으로 훅 하고 짧게 불 때 후자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금방 차오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음) 다만 마찬가지로 너무 멀리에서 바람을 불면 창문을 통과하는 양이 줄어들 수 있겠지요.
창문 좌측 상단에 사각 환풍기를 설치하여 배기하고, 그 아래는 판재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창문 우측을 15~20cm정도 열어 흡기 하였습니다.
흡기와 배기간 거리는 1미터 가량 입니다.
한 2년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보통 흡기 온도+1~3도 정도로 내부 온도가 유지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등의 열원이 있을 경우 +2~4도 정도로 입니다.
열이 쌓이지 않고, 비교적 전력 소모가 적은게 장점 입니다. 환기는 덤
외기 온도 30도 까지는 환풍기+실내 선풍기 정도 버텨볼만 합니다....만 습도 등의 문제로
그 이상 온도일시 그냥 바깥 창문 닫고 에어컨을 켭니다.
5월~10월 정도까지 쓰기 좋으며, 한여름에는 밤이나 새벽, 환기시에 사용합니다.
단점은 잘 밀봉되게 (공기 섞임이나 벌레 문제) 설치하기가 까다롭고,
추워지면 떼어 내어 보관하여야 합니다. (보온 등의 문제)
흡기와 배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효율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방 위치에 따라 온도차가 제법 있습니다.
사각 환풍기 소음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약간 손봐야 합니다.
그냥 에어컨이 최고입니다. (이래 저래 해보고 느낀 점)
팬포머(써큘)을 먼쪽에, 창문에 하나 두면 훨씬 빨리 떨어지더군요.
창문이 하나일 경우 무쓸모입니다.
밖은 선선해졌는데 실내는 후끈할때 에어컨이 없는 경우. 창문이 2개 혹은 창이 커서 분리되도록 열수 있는 환경에서 한쪽 창으로 불어내기만 하면 다른쪽 창으로 찬바람 술술 들어옵니다.
선풍기 붙여놔도 되고 떨어트려놔도 되고 다 됩니다.
또한 입구와 출구를 멀리 떨어지도록 격리시키는게 내부 방안의 유체 유동에도 더욱 효과가 좋고
유체를 밖으로 밀어내는게 더 효과가 좋다고 봅니다. ㅎㅎㅎ
선풍기 하나는 위로 공기를 빼주고 하나는 아래에 두어 바람이 들어오게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작은 방이라 음식을 먹어도 냄새가 금방 빠지고 환기도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28도가 넘어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별로 소용이 없어 선풍기 바람을 몸에다가 직접 쐬었습니다.
결론은 에어컨이 답입니다.
거실에도 에어컨이 있지만 찬공기를 직접 맞기 거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방에 있는 에어컨만 기동을 하고 제 방에서 에어컨 바람이 오는 라인에서 선풍기를 방 문을 향해 강하게 틀어 놓으면 거실에 나가서 시원 하지는 않지만(27,28도?정도)
습도가 매우 낮아 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더군요 ㄷㄷ
잘 모르시는 분들 많은데 작성자분이 사용하는 저런 블로워팬도 굉장히 직진성 높은 바람을 강하게 쏴줍니다. 웬만한 서큘레이터로도 비교하는 게 실례일 수준이에요. 다른 쪽에서(관리 등) 문제가 커서 잘 안 쓰는 거죠.
구조와 구동방식에 따라서 차이인데, 선풍기는 그 용도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