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예비군,민방위도 신청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신청 하긴 했는데,
사실 백신은 저보다는 정말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우선 공급 하는 것이 낫겠지 라는 판단에 약간 망설였지만,
저 또한 미취학 상태의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다 보니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2. 접종 시작
오후 2시 : 사무실 근처의 이비인후과에서 예약 하여 접종
- 접종 후유증이 이렇게 큰 줄 알았다면 평일(수요일) 오후 시간대에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 다른 날짜나 시간대에 비해 신청이 널널했던 이유가 있었..
2.1 접종 참고 사항
접종 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접종 할 때 옆에 계신 분께서 신분증을 두고 오셨었는데,
어떻게든 주민번호 조회 와 휴대폰에 저장된 본인 신분증 등을 통해서라도 접종 하려하는 간호사님의 의지(?)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없어도 접종은 융통성있게 가능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로 인한 다른 분들의 접종 또는 진료의 지연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신분증은 꼭 지참해 주세요
3. 증상
AZ의 경우 접종 후 8시간 정도 부터 증상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에 밤 10시 정도부터 막연히 아프겠구나.. 했는데,
제 경우에는 밤 9시부터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 앉아 있음에도 두통같은 어지러움 증세의 시작
마치 저건 뭔데 아직도 저렇게 운행하고 있는거지? 라고 볼때 마다 생각하게 만드는 월미도의 오래된 2층 바이킹 맨 뒷자리에 앉아
가장 높은 원심력 한가운데 사정없이 흔들 거리는 안전바를, 어떻게든 떨어지지 않게 버티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어지럽고, 무섭고 아찔하고 정신은 없고 팔이며 어깨며 몸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근육통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4. 체온 및 복약
퇴근 후 집에와서 본격적으로 체온을 재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전 상황은 잘 모릅니다 ㅠㅠ
2021/06/16
14:00 - 백신 접종
14:30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 1정
21:40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 1정
22:00 - 체온 37.4
2021/06/17
00:00 - 체온 38.3 (타X레X 500) 1정
04:00 - 체온 38.9 (타X레X 500) 1정
09:00 - 체온 37.8 (타X레X 500) 1정
15:40 - 체온 38.9 (타X레X 500) 1정
20:00 - 체온 37.7 (타X레X 500) 1정
22:40 - 체온 37.2
대충 보면 아파서 자느라 약을 못먹어서 약기운이 떨어지면 38도 8.9 정도까지 오르고
4시간 간격으로 약 챙겨 먹고 하면 37도 중/후반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증상은 위의 경우처럼 몸살이 계속되고 있구요
5. 그외 기타
AZ를 맞았던 와이프의 경우는 고열없이 몸살 기운이 있었고, 접종 후 6시간 후 부터는 입맛도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안느껴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로나 후유증 과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비해, 제 경우는 밥은 잘 먹었습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다가도, 이런 주사 두번은 못 맞을거 같다며 아직 2차 접종이 남은 와이프를 보며
안도의 동의를 구했습니다만, 실패 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ㅠㅠ
하루빨리 마스크 벗어 던지고 아이들 어른들 모두 자유롭게 생활활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아픈분들 보면 장난 아니시더라고요
16일 저녁부터 이상이 오더니 온몸의 마디마디가 끊어지는듯한
극심한 고통에 아무것도 못하고 타이레놀만 이틀동안 8알을 먹었네요. 두통은 없었고요.
이제 좀 살만해졌습니다. 몸살기운 거의 사라졌네요.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다시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저두 40대인데 얀센맞고 당일도 일하고, 다음날도 일했네요.
게다가 몸쓰는 현장직인데요...
물론 8시간마다 타이레놀 계열 약 1알씩 먹긴했는데 무증상이었습니다,
평소보다 약간 졸린 정도?
전날 밤 12:00 에 타이O놀 먹고 잤으니까 4시간 주기마다 고열이 오르는 건 좀 나아진것 같지만 혹시 몰라서 약 한알 챙겨 먹고 출근 합니다 ㅎㅎ
주사가 무서운 이유가 하나 더 추가 되었습니다 ㅎㅎ
저의 경우 열은 없었고, 어제 하루 종일 온몸이 찌뿌둥한 정도로 끝났네요.
오늘 3일차인데...출근했습니다. 별일 없겠죠 이제?
진짜 머리속에 믹서기가 있음 이기분일까 했어요 ㅠㅠ
하루 최대 복용량이 4000mg?을 넘기지 않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보유중인 약이 500짜리라 그냥 한알씩 먹었씀미다. 약효는 4시간 정도 지속된거 같구요
친구들 단톡방이나 직장에서 "얀센 맞았는데 아무 증상이 없다"고 했더니, 이제 정말로 아저씨가 되었다면서 놀림감이 되더군요 ㅜ.ㅠ 어떤 양반은 "면역 안생긴거 아냐"라고 이상한 걱정만 덧붙여 주고요....그거 다 사실이 아니라던데 ㅜ.ㅠ
아무튼 사둔 타이레놀은 아깝지 않은데, 뭔가 마음이 쓰립니다. 안아픈 것이 다행이여야 하는데^^;;;; 게다가 저는 지난 몇년간 독감접종 맞으면서, "작년 빼고" 매번 몸살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나이들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백신반응이 있든 없든 몸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귀결이 되는것 같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구요! 증상 있으신 분들은 "그래 난 아직 젊은거야"라고 자랑스러워 하시더라구요. 물론 근거없는 말이긴 하지만, 그걸로 기분 좋아지면 어딥니까. 고생하셨던 부분도 좀 보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레놀 500짜리 1알씩 3봉 먹었네요
지금은 약 안먹고 버틸정도로 많이 호전되었지만 아직도 아프긴합니다.
저는 얀센 맞고 식염수 맞았나?? 싶을 정도로
맞은 팔의 통증도 없고 아무 증상도 없이 3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3일째 접종부위 팔이 조금 아픈건 말고는
열도 두통도 없네요.... (40초반 입니다.)
새벽2시에 오한과 두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하루 병가내고 수요일부터는 출근했는데
수요일도 전신이 녹신녹신하게 두들겨 맞은 느낌? 이었습니다.
목요일부턴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열은 없길래 별다른 약은 먹지 않았고 30대 후반입니다.
정말 케바케네요 ㅋㅋ
20대는 모두 둘째날 고온과 몸살기로 녹다운되서 3명이 출근을 못하고, 남은 한명은 몸살기운이 있는채로 해열제로 버텼구요
40대는 둘째날 오전 내내 몸살기로 고생하다, 오후 4시즈음되니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며,
60대는 아무런 증상 없이 넘어갔습니다.
병원에서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 건강한 사람들이 더 힘들게 지나간다 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맞았던 40대에 모더나 접종자는 1차는 괜찮았는데 2차때 많이 아파서 둘째날 출근을 못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