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무기력에서 벗어난 내 몸 사용기 1편' 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213350CLIEN)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다이어트 후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제목에서 오는 충격과 달리 저 큰 숫자를 한 번에 이룬 것은 아닙니다. 여러 해에 나누어 다이어트를 했으며 실제 다이어트 기간은 6개월+3개월+4개월 정도입니다. 뺀 숫자는 각각 23kg, 6kg, 20kg 정도입니다.
다이어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 것은 외모 때문이었습니다. 약간의 건강 우려도 있었고요.
1차 다이어트에서는 우연히 본 전신거울에서 하체를 보고 충격받았고, 2차에서는 상체비만에 충격받았습니다.
다이어트 과정은 매번 조금씩 달랐습니다. 1차는 헬스장, 2차는 GX, 3차는 GOP 군복무였습니다. 물론 3차가 가장 쉬웠습니다.
♦ 1차는 식사량을 줄이고 간식을 끊었습니다. PT를 10회 받았으며, 하루 1시간+@의 무산소 운동, 30분 정도의 실내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저는 식사량이 굉장했습니다. 이전 글에도 나오지만 피자 1판 정도는 쉬이 먹었고, 고기를 먹으면 삼겹살 3인분에 밥도 3공기씩 먹곤 했습니다. 공부 중이나 시험기간에 먹는 무거운 간식(?)으로는 타코 2-3개나 닭강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간식으로 110g짜리 대형 도리토스를 하루에도 서너 봉씩 먹곤 했습니다. 학교 가방은 교과서 대신 초대형 도리토스로 빵빵했습니다.(...)
듣자마자 '저게 사람인가?' 싶으실겁니다. 물론 성장기였던 점도 있겠으나 그걸 감안해도 제 식사량은 정말 과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이어트는 간단했습니다. 왜냐하면 '과한 식사'를 '정상 식사'로만 돌리면 됐거든요. 실제로 3번의 다이어트 중 가장 쉬웠습니다.
기간은 약 6개월, 첫 3개월은 식단 정상화로 어렵지 않게 감량했고 그 후 정체기가 왔을 때는 PT와 건강식단으로 해결했습니다. 닭가슴살 자주 먹고 현미 등 잡곡밥을 자주 먹었습니다. 찐 양배추+쌈장이 참 맛있더라고요.
6개월간 23kg을 감량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병무청 신체검사 4급이 아른거리는 고도비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감량에 성공했고, 대략 70kg 초중반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과체중 수준이었고 과거의 옷차림에 익숙한 터라 여름에도 항상 면티를 안 입었습니다.
♦ 2차는 외모를 위해 감량을 시작했던 때입니다. 수험생활로 쌓인 스트레스와 내성적 성향은 수많은 술자리로 극복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많이 낮았습니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목표는 옷차림을 가볍게 입는 것이었습니다.
간식은 많이 줄인 상태였기 때문에 외식을 자제하고 운동 강도를 높였습니다.
PT 및 잠깐의 헬스장 이후로 끝나버린 운동을 재시작했고 어쩌다가 특수부대 입대까지 준비하여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1.5km에 16분(....?)의 달리기가 10분 이하로 단축되었습니다. 아직 3km 달리기는 어려웠습니다.
냉동 닭가슴살도 사왔으나... 조리가 너무 힘들고 맛이 너무너무 없어서 안 먹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먹고 운동하는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솔직히 마이프로틴이 더 맛있습니다 ㅜㅡㅜ
그러나 생활환경에서는 여전히 비만인과 별 다르지 않은, 즉 계단과 걷기를 피하고 외출 자체를 싫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식단 역시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학교를 다니는 탓에 외식과 도시락이 잦았거든요. 그래도 집에서는 웬만하면 좋은 식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는 운동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의 기간동안 6kg 남짓 감량했습니다.
옷 핏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은건 좋았는데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그것도 뚱뚱하더라고요.
그러나 입대를 앞두고 여기서 10kg 이상 불어나는 대참사를 마주하게 됩니다....
술자리가 잦았고, 술자리는 항상 밤인데다 수많은 안주를 동반하죠. 특히 저는 소맥과 치킨을 좋아했는데, 이것이 정말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소주+맥주 1병으로는 변화가 없을 정도로 주량마저 높은 탓에 그 식사량은 늘어만 갔죠. 새벽에 늦게 들어오느라 생활패턴이 망가지며 더더욱 살이 찐 것은 덤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입대 후, 엄청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 3차 다이어트는 군복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군대 가면 살 빠진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빠지지는 않습니다. 네임드 보병부대의 대대와 GOP를 가도 의외로 뚱뚱한 사람들이 있어요. 스트레스가 심해서, 먹는 양이 많아서, 운동을 거부해서 등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순 일과로만 살이 빠지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이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열심히 한다면 정말 쉽게 뺄 수 있는 것도 군대입니다. 규칙적 생활, 규칙적 식사 시간과 영양 밸런스가 잘 짜여진 식단, 활동적인 환경 등이 그 이유입니다.
저는 사실 전자였습니다. 운동도 싫어하고, 달리기도 싫어했습니다. 의무적인 활동만 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7kg 정도가 빠진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한동안 감기에 걸려 입맛이 없어서 식단을 조금 줄였고 다 나은 후에도 별 이유 없이 그 정도를 유지했는데 갑작스레 다이어트가 된 것입니다.
마침 그때 휴가가 미루어지면서 다이어트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맨날 감자튀김과 냉동을 잔뜩 먹던 것을 줄이고, 건강한 식단만 유지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기간은 휴가 전까지 3개월, 목표는 10kg 감량이었고요. 주된 방식은 식단관리였습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침은 거의 항상 먹었습니다. 다만 간식은 먹지 않았습니다. 반찬은 골고루, 국물은 자제하는 등 고염분 식사는 줄이는 대신 단백질 비중을 높였습니다. 튀김은 거의 끊었고 야식 역시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밥을 정량의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운동은 많이 안 했습니다만 필수 운동은 열심히 했습니다. 뜀걸음도 많이 늘어서, 3km에 14분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언제부턴가 달려도 힘이 남더라고요. 일찍 들어가면 다음에도 중대장이 기대할거란 걱정이 덜컥 들어서 덜 뛰었습니다;;;
처음 다이어트때는 아니었지만 나중에는 헬스도 꾸준히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가장 많이 뺐고, 눈바디 인바디 모두 큰 개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연한 다이어트 7kg, 3개월 간의 노력 13kg 총합 20kg 정도를 감량하였습니다. 물론 체중 역시 정상체중-@ 정도가 되었고요. 이때는 옷핏을 위해 후반기에 무리하게 뺀 것도 있습니다.
그 후에는 가끔 근무 후 야식도 먹고 반찬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규칙적 생활과 적은 탄수화물 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당시의 몸무게에서 조금 더 높은 수준이고 다이어트를 진행중입니다. 전역 후 다시 찐 탓에 생활을 정상화하고 식단을 바꾸는 중입니다. 약 2-3kg 정도 빠진 듯 하지만 아직 초기라 잘 모르겠네요.
빼고 난 후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저는 사실 오랜 기간 비만이었던 탓에 이게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왔습니다. 뛸 때면 온 몸이 흔들리면서 엄청나게 힘들었고요. 턱걸이는커녕 철봉에 힘을 주고 매달릴 수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는 많이 다릅니다. 뛰는 것이 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과 산책이 즐겁고 러닝을 즐기게 됩니다. 못 하던 운동을 하게 되고, 그것 자체가 크나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가령 저는 턱걸이보다도 버피테스트와 팔굽혀펴기를 정말 못 했습니다. 턱걸이야 못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지만 버피테스트와 팔굽혀펴기를 조금 잘못하면 자세 흐트러지고 다칠 위험도 커졌거든요.
지금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GX에서 타바타 중 버피테스트를 하면 오히려 재밌습니다. 제가 가장 빠르거든요.(뿌듯) 100개까지는 큰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팔굽혀펴기도 늘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내려가는건 어렵네요 ㅜㅡㅜ 더 큰 노력이 필요한가봅니다.
신기한 점은 무산소 운동까지 잘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5kg이 날아갔으니 당연한 일인걸까요?
2. 운동신경이 좋아집니다. 저는 원래 운동신경이 나쁘다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다친 적도 여러 번 있었고요. 그러나 현재는 그때만큼 심각하지 않고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덕분에 사고를 치는 일도 줄었습니다.
3. 이유 없이 아프던 것들이 줄어듭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관절이 무리가 간 것 같거나, 자도 자도 피곤하거나 하는게 줄어듭니다. 뭐랄까, 자동차로 치면 잔고장이 줄었다고 할까요? 큰건 아니고 자잘한 것들인데 그런 자잘한 것들이 다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이건 체중 감량으로 몸의 부담 자체가 줄어든 까닭도 있는 듯해요.
4. 혈압이 낮아집니다. 큰건 아니고, 과거에는 110~120 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100~110 정도의 정상혈압입니다.
5. 옷 선택지가 늘어나고 외출과 사진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더불어 내성적이던 성격이 열리게 됩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94kg일 적에는 정말 어떤 옷이건 걱정부터 했거든요.
면티도 못 입고, 항상 최대한 살이 안 쪄보이는 옷을 입으려 노력했습니다. 겨울에도 거대한 맨투맨만 좋아했고요.
오버핏을 입어도 꽉 끼는데 선택지가 없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그냥 원하면 사고, 예쁘면 사요.
물론 스타일과 어울리는 옷을 고르기는 합니다만 이전처럼 '어떻게 하면 안 쪄보일까' 라는 걱정은 안 하게 됩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패션이 많이 늘어났거든요.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도 이유 없는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자존감이 높아져요.
자존감은 단순히 마음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고치는 것에서도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시간도 늦어지고 오늘따라 몸도 좋지 않아 용두사미가 되었네요.
내일 몸이 괜찮아지면 다시 수정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맘만 먹으면 10킬로는 그냥 무난히 뺐었죠. 하루에 10킬로씩 달리고 줄넘기 5000개씩 하고
자취할 때니 음식 배달 시킬때 1인분 시키기 미안해서 항상 자장면+짬뽕 같이 2인을 시키면 그걸 다먹었던...
그래도 운동량으로 커버 칠 수 있었는데.
30대 넘어가니 온몸이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더니.
전성기때의 운동량이 커버가 안되더라고요.
음식 섭취량은 그대로인데....
이런거 보니....
다이어트의 최종 단계는 식이조절 다이어트인거 같습니다.
평생 그렇게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체중이 결정되는거 같아요.
저는 이제 40대인데 20대때만큼 운동은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하루 해봤는데 2일 몸살)~
그냥 나의 체중이려니 하고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절대 무리하지 않게되더라고요. 의사가 그러더군요.
우리 몸의 관절은 소모품이라고.
관절을 소중히~
운동은 너무 무리하지 않게~~~
그리고 식이조절이 다이어트를 좌지우지한다~~
화이팅입니다.
근력 운동 역시 과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군병원에 가면 3대 400을 치다가 고꾸라져서... 이런건 기본이고 그냥 열심히 하다가 관절이나 어딘가 상해서 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자세부터 잡으려고 합니다.
지나가던아저씨 님도 화이팅입니다!
저는 일단 야식을 끊었더니
70대에서 60대로 5kg 정도 빠졌네요..
ET에서 사람으로 바뀌였습니다. ㅎㅎ
참 제 몸뚱아리는 어떻게된게 입도 짧고, 먹는 양도 말씀해주신 것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몸무게는 왜 이렇게 많이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ㅎ 그동안 달고 짜게 먹은게 주범이겠죠..
저도 열심히 식단관리하겠습니다... 좀 뺴고싶네요 이제는
피자 한판 9분컷.. 헤헤
무릎이 아픈 게 다이어트를 시작한 제일 큰 계기라서 단기간 목표를 삼지 않고 천천히 건강하게 빼자가 목표에요.
간헐적 단식(원래 아침을 안먹어서 별로 어렵지 않네요)과 밀가루 안먹기로 시작했는데... 세상에... 먹을 게 없네요.
밀가루 없이 맛있게 먹기가 미션이 된거 같습니다. 8주간 하기로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어요, 이게 중요하더라구요.
주위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회생활도 안되고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별 운동 안하는데 1주일에 1kg씩 빠지네요.
5주동안 5kg 빠졌고.. 8주 채우면 1주 정도 쉬고 운동을 병행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밀가루, 튀김만 빠져도 먹을게 줄어들지만 그만큼 효과도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 둘이 붙어서 팔리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그렇죠. 떡볶이+튀김, 햄버거+감튀 등등. 간헐적 단식은 해본 적 없는데 안 그래도 요즘 일찍 자는 편이라 저도 해볼까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양배추와 완두콩.우엉을 많이 먹는걸로 식단조절하면
다이어트 하기 쉬워요.
야채 --우엉/양배추/연근 등을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된장-쌈장(집에서 만든 요거트 섞으면 좋아요 )에
찍어 먹는걸로 밥 양을 줄이면 됩니다.
특히 완두콩과 우엉이 대장 마이크로바이움 을 좋게한다네요.
비만과의 싸움은 소장 대장 속에 있는 유익균을 늘리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 것 같아요.
양배추와 우엉, 완두콩 .적극 추천합니다.
날씨가 더운건 핑계고.. 운동할 엄두가 안나내요 ㅠㅠㅠ 운동 하시게 된 계기를 좀 알고싶내요 ㅠㅠㅠ 생각만 하지 몸이 실천을 안하내요 ...ㅠㅠ
40킬로 빼실려면 운동으로는 불가능. 식이조절부터 하셔야 합니다~~~
운동하면 건강해지고
식이조절하면 살이 빠집니다~
그게 쉽지가 않네요 ㅠㅠ
포병이라 무거운거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살은 안빠지더라 그러다 상병되면서 정비시간에 운동가능해서 매일 연병장 10바퀴뛰고 오전 구보 꼭 하고 그러니까 살이 쭉쭉 빠졌음. 인생 제일 몸 좋을때 였는데//
20년은 지난 얘기니 매년 평균 1.5씩은 찐거네 ;;;;
살기위해 몸부림 치고있죠) 저는 최고혈압이 120 중반 왔다갔다 하네요....
장거리 달리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언제 70키로 언제 찍나 싶기도 했습니다만...
하지만 글보고 힘을 얻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하게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가볍게 하면 지치기만하고… 아주 서서히 빠지는데 옛날같지는 않네요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신진 대사 세포 재구성 등의 속도가 느려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40-50대까지는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보다는 일주일 2-3회 정도 근력 운동으로 근력을 기르세요.
벌크업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면 젊을때 처럼 감량 속도가 빨라집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유산소 운동으로는 되지 않아요.
핵심은 근력 운동 입니다.
상체 운동이라도 해주세요. 진짜 근육량이 늘어나면
아 젊을때 만큼 살이 잘 빠지는 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큰 결심으로 살빼기 돌입한 후 가장 경계하던게 요요 현상이라 아직 3년차인데 60kg 후반 체중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름 살면서 제일 잘한게 금연(금연한지 8년)과 살빼기라고 생각하고 나름 뿌듯함을 가지고 계속 동기부여
하면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 모든 금연 다이어트 진행 중이신 클리앙 회원님들 파이팅입니다.
아직 '어떻게 하면 안 쪄보일까' 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님의 2단계를 해야 하는데... 아직 의지가 약합니다. ㅠㅠ
성공적인 다이어트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
저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퇴근하고나면 퍼지고 주말에는 그냥 고 싶고… 마음가짐을 다잡는게 쉽지가 않네요 ㅋ
20대라고 해서 살빼기 쉬운거 절대 아닙니다.
조금만 방심하셨으면 초고도비만으로 가실 수도 있는데 멘탈붙잡고 본인을 위해 노력하신점 매우 멋지네요
다만, 절대 노력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구요, 나이와 젊음으로 어느정도 관리에 도움이 된 것도 있을거 같습니다.
30대 중후반 부터는 식사량이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해도 이유없이 10키로 정도 더 늘어날겁니다. 운동한다고 빠지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않는데 마구 찝니다. 식습관을 젊을 때에(?) 잘 만들어 놓는게 평생 가는거 같다고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