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용 천으로 가장 좋다고 알려진 도레이씨를 사봤습니다.

3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일반 안경용 천

2. 카메라용 고급 천(극세사)

3. 도레이씨

□ 오염제거 능력 3>=2>1 

오염제거 능력이 탁월합니다. 매우 깨끗하고 부드럽게 닦입니다. 다만 요철이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매끈한 편이라 덩어리 큰 오염에 대한 제거능력은 떨어집니다. 그건 극세사가 훨씬 더 잘 닦입니다. 물로 큰 오염은 제거해주고 사용하는게 좋아보입니다.

□휴대성 3>1>2 

도레이씨는 매우 얇습니다. 종이처럼 바삭바삭한 소리가 날 것 같은 정도입니다. 휴대가 매우 편합니다. 다만 오염이 잘되어서 케이스같은데 넣어두어야합니다.

□ 관리성 1>2>3

안경의 오염을 닦아내면 당연히 안경용 천이 오염됩니다. 일반 안경용 천은 세탁하면 가볍게 잘 빨립니다. 다소 성능은 저하되지만 사용성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카메라용 극세사는 오염을 매우 잘 빨아들이나 반대급부로 세탁시에 그 오염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탁시 성능이 크게 저하됩니다. 도레이씨는 세탁시 오염이 잘 제거되긴하나 오염이 너무 잘 되고 기계세탁시 성능이 꽤나 많이 떨어집니다. 한두번만 돌려도 추레해진다는 느낌입니다.

□  가격 3>2>1

배송비 포함해서 거의 1만원 돈인데 크기 대비 카메라용 고급천보다 비쌉니다. 최대 단점이라고 봅니다. 여기에서의 강자는 300~400원에 한 장 살 수 있는 일반 안경용 천입니다. 몇번 쓰고 버리는 식으로 사용하면 사실 2, 3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1>3>2

종합적으로 보자면 1이 제일 좋습니다. 가격이 2, 3의 1/10~1/20 밖에 안되거든요. 그게 모든 단점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고가품끼리 비교하면 도레이씨가 확실히 좋습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성능 자체는 좋은편이라 안경쓰는 사람들은 한 번 써볼만합니다. 저는 여러 개를 사서 부서원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대부분 아주 만족합니다. 세면대에서 물로 큰 먼지를 씻어내고 도레이씨로 닦으면 아주 깨끗하게 닦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