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lzed.tistory.com/58
※ 블로그 본문의 글을 그대로 옮겨와 적었습니다.
※ 영화 화면은 해당 영화 예고편에서 사용하였습니다.
※ 블로그에 다른 글도 많이 있으니 구경 많이 오세요.
💬 과거의 누군가 내 과거를 바꿔준다면?
어렸을 적에..아니면 성인이 되고 난 후에도
가끔 혼자 하게 되는 상상이 있습니다.
만약 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위험한 상상이 현실이 되어 돌아온
오늘 리뷰는 영화 콜 입니다.
1. 이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서연이 어렸을 적 아픈 기억이
있던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 됩니다.
어렸을 적 화재로 인해 아빠를 잃은 서연은
부주의한 엄마를 원망하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인생을 풀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로 부터 알 수 없는 전화가
오게 되고 그 전화는 과거에서 온
전화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 영숙은 서연에게 제안을 합니다.
'내가 너희 아빠를 다시 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2. 스포없는 리뷰
이 영화는 타임 패러독스를 다룬 영화인데요.
우리도 한번쯤 상상을 하듯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에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내 과거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바꾸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는 초반 단순 타임 패러독스 류의
흐름으로 진행되다가 영숙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급 반전을 시작하여 이야기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영화가 과거를 바꿈으로 인해
달라지는 주인공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이 영화는 주인공인 서연과 영숙의 운명의 엇갈림에
초점을 두고 영화가 진행됩니다.
이런 진행은 관객을 두 캐릭터의 변화에 더 몰입하게
해주는 장치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영화는, 서연의 행복한 모습에 질투를 내는
영숙의 모습으로 복선을 깔아두고 겉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관객을 혼란케 합니다.
사실, 영화의 주된 핵심은 영숙의 정체인데요.
예고편에서도 영숙의 정체가
밝혀져 약간 김이 새긴 합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예고편을 안보시는 편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관객 대부분이 예상할 수
있는 대로 흘러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데요.
끝까지 뒷심이 부족한 탓이었을까요?
엔딩도 약간 허무한데요.
감독은 관객들에게 한번 더 반전을 선사하기 위해
영화가 끝난 후 다른 엔딩을 넣어 놓았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엔딩이지만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영화가 끝난 후까지 눈을 떼지 마시길..
3. 감상포인트
★영숙, 전종서의 연기 :
주연인 박신혜 배우의 연기는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 반면, 전종서 배우의
연기는 새삼 놀랍습니다.
버닝때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지만,
이번 배역인 영숙도 선굵은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고 있네요.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감 :
영화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뻔해지는 흐름이
아쉽긴 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몇 군데 있어 나름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4. 이 영화는 이런 분에게 추천
- 타임 패러독스를 좋아하시는 분들
- 전종서 배우의 연기 정점을 보고픈 분들
- 긴장감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종서씨 연기는 소름끼칠 정도로 대단해 보였습니다.
찝찝하고 쓸데 없는 사족입니다.
전종서 배우분 연기 인정이요 ㅎㅎ
박신혜는 최근 작품들 다 보면
분명히 연기를 못 하는 건 아닌데,
뭔가 항상 좀 뻔한 느낌이랄까.. 약간 2프로 모자란 느낌이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