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 이상 FPS 용 마우스로 로지텍의 기본 쉘 형태인 G1, G102 를 사용하다가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써 보기 위해 G703 을 구입하여 사용 중 G Pro Wireless 로 기변 하여 3주간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적어 봅니다.
G703을 쥐는 순간 핑거 그립인 저에게는 너무 크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마우스 등이 너무 높아서 손에 꽉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손은 F11 정도) 적응하려 시도해 봤지만 G703 으로는 FPS 플레이가 불가능 하더군요.
G703을 처분하고 다음 마우스로 G102와 똑같은 쉘타입인 G304를 고민해 보았으나 일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점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G Pro Wireless 를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G Pro Wireless 를 구매하기 앞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G Pro Wireless 는 G703에 비해 마우스 높이가 2mm 정도 낮지만 길이는 더 길어서 크기 비교 사진만 봐서는 도통 손에 맞을지 감이 안 오더군요.
GPW 가 G703보다는 작지만 G1, G102에 비해서는 상당히 큰 사이즈죠. G1, G102 가 그동안 가장 손에 잘 맞는 마우스였는데 과연 GPW의 사이즈에 적응할 수 있을지... 마우스 사이즈라는 게 정말 미묘한 차이로 호불호가 갈리니까요.
GPW 를 잡아보니 사이즈는 완벽했습니다. 기존에 손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G102가 너무 작았던 거구나 하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G102 로 FPS 를 오래 하다 보면 새끼 손까락이 불편했는데 그게 사이즈가 작아서 그랬던 거였네요.
표면이 G703, G102 에 비해 매우 미끄러워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익숙해지니까 끈끈한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이제는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마우스 피트 보호를 위해 마우스 스케이트를 사서 붙였는데 마우스가 작동을 안 하더군요? 알고 보니 센서와 바닥 간 간격이 스케이트 두께 만큼 떨어지니까 센서가 인식을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본 마우스 피트가 완전히 닲기 전에는 스케이트를 쓸 수가 없겠더라구요.
결론:
F11 손 사이즈에 G1, G102 마우스 쉘이 잘 맞는 유져에게 잘맞는 마우스입니다. (핑거그립 / 팜그립 모두 가능)
두꺼운 마우스 스케이트는 사용 불가
지금 쓰고 있는데 더블 클릭 현상으로 교환 받는데 2달쯤 걸렸습니다. ㅠㅠ
반응좋고 다 좋은데.. 정말 이해 안되는게..
잡아보면 만듦새가 G102보다 못합니다.
저는 게이밍 기어 욕심이 있는 편이라 (잘하지는 못합니다 ㅋ)
마우스도 많이 갈아치우는 편인데
지무선 만큼은 몇번 내쳤다가도 다시 들이고
다른 마우스를 메인으로 써도 쭉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더욱 경량화한 지무선 슈퍼라이트인가? 도 나온다고 하던데
그것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트는 예전에는 많이 갈렸는데
한 2-3년 전 부터는 재질들이 좋아져서 수명내에 갈려서 못 쓰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알루미늄 패드 같은거 쓰지 않는 이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