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불타오른 애플 빅서게이트 글(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624979CLIEN
)을 보고 저의 경험담을 사용기에 남깁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이었고, 애플과의 지겨운 다툼 끝에 지난 9월에 소송을 위해 소장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소장 작성까지 끝내놓고 접수만 남겨놓은 상태에 이곳에서 마트맨님의 분쟁글(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366623CLIEN)을 보고 소송 전에 먼저 소비자 보호원의 분쟁 조정을 거친 이후에 소송을 가기로 결심하여 현재는 소비자보호원에서 분쟁 조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당시 사용기 게시판에 애플과의 다툼 사용기를 남겨보려 하였으나 분쟁 중에 이슈를 만들기보단 모든 절차가 끝난 이후에 결과를 정리하여 올리는 것이 깔끔하겠다 싶어 미뤄두었습니다 (귀찮음도 분명 작용했죠)
그러다 오늘 올라온 글을 보고 애플 대응에서 저의 경험과 놀랍도록 일치하는 메뉴얼 대응도 보이고, 이토록 불타오르는 것을 보니 한편으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보자는 심정으로 저의 억울함도 널리 알려보고자 사용기 게시판에 남겨 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iphone 8 plus 256gb 모델이었고, 애플 공홈을 통한 리퍼 제품을 2019년 9월에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사용할 폰이 아니고 어머님(78세)가 사용하실 폰이어서 저라면 구입하지 않을 애플케어플러스까지 함께 구입을 하였고요.
문제의 발단은 지난 7월에 사용중 파손으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방문하여 리퍼폰으로 교체를 받은 것에서 시작이 됩니다.
당시에만해도 파손된 폰을 신품(으로 보이는 리퍼폰)으로 교체를 받고 오니 어머님도 그 보험 좋다며 정말 좋아하셨었죠. (다시 생각하니 확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마음도 아프네요.)
그런데 그렇게 받아온 리퍼폰이 사용 3주만에 배터리가 없다며 전원이 꺼지고, 충전기를 꼽으면 발열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완충을 해도 충전기에서 분리하면 곧바로 배터리 부족으로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들고 애플스토어에 갔으면 차라리 상황이 나아졌을까 하는 생각에 후회가 조금 됩니다만, 당시 저는 근무중이었고, 노모께서 직접 폰을 들고 가로수길 스토어로 방문 하십니다.
그러나 당시 스토어에서 예약 없이 당일 방문으로 바로 수리가 어렵다고 청담 TUVA를 안내해주었고, 당장 폰을 사용할 수 없어 답답하신 어머님은 청담 TUVA로 기기를 가져가셨습니다.
TUVA에서는 당시 담당 엔지니어가 실기기를 보더니 배터리가 부풀었다며 리퍼를 해주겠다고 하였고, 리퍼를 위해 애플 진단센터에 입고해야 한다며 폰을 수거해갔습니다. 판정까지 3~4일 걸릴거라며 iphone 8을 임대해줬고요.
그 이후의 과정은 길고 복잡하여 제가 간단히 메모해둔 내용으로 아래에 대체합니다.
해당 내용을 미국 애플 서비스와 채팅도 해보고 통화도 해보고 여러 경로로 리포팅을 하느라 중간중간 영어로 메모된 내용도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July 8th.
- 외부 파손으로 Apple Store Garosugil 방문 (휨 증상)
- 무상 교체
July 30th.
- 고장 증상: 전원 갑자기 꺼짐, charging cable 연결하면 low battery 아이콘 뜨면서 충전 시작, 곧 재부팅되고 배터리 99%, 충전 중 발열 심각, charging cable 제거하면 다시 전원 꺼짐 → 이 증상 무한 반복
- 전화를 전혀 사용할 수 없어 급히 수리 예약
- Apple store Garosugil 예약이 꽉 차서 근처 Authorized Service Provider로 예약 (TUVA Chungdam)
July 31st.
- TUVA Chungdam 방문, 수리 접수
- Refurbish 받기 위해 Apple 진단 센터에 보내야 한다고 함, 진단 후 refur 확정되면 바로 교체
- 진단 기간동안 임대폰 (iPhone 8) 지급, 임대폰은 Apple care 적용 안된다 함
Aug 3rd.
- TUVA에서 수리 불가 연락 옴, 배터리 이슈로 보이나 진단센터에서 "임의 분해"의 흔적이 있어 서비스 거절
- Apple Korea에 연락하여 상담하니 흔한 이슈가 아니라며 senior 상담원 연결 (상담원 A)
- 상담원 A : 조사하여 연락 주겠음 → 그러나 연락 없음
Aug 6.
- 상담원 A 연락 두절로 다른 senior 상담원 B로 교체 (Case# 변경)
- 내부 조사중, 연락준다고 함
Aug 11.
- Senior 상담원 B, 내부 조사 끝에 수리 불가로 결론
- "임의 분해"의 흔적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과실로 애플에서는 수리해줄 수 없음
-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입한 고객이 임의 분해를 할 이유가 있겠냐고 항의하며, 정말 그렇다면 임의 분해의 흔적이 무엇인지 증거를 보여달라 요청하였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 상담원 B는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함
Aug 12.
- Senior 상담원 B, 다시 확인했으나 역시 수리 불가 판정
- 받아들일 수 없어서 상부에 전달해달라 요청
Aug 13.
- Customer Relation Team으로 옮겨짐 (CR team 의 C 매니저로 담당 변경)
- Engineering team에서 수리 불가로 판정나서 방법이 없으나 CR team에서는 CR team 의견과 다르면 상부에 어필할 수 있어 이 절차대로 어필해보겠다고 함 (싱가폴 헤드쿼터)
- 이 시점부터 CR team 담당자인 C 매니저는 발언이 조심스러워졌으며, 이후 이전 상담사들이 언급하였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결함"과 "임의의 분해 흔적"이라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앞으로 상담 과정에서는 이를 대신하여 "밝힐 수 없는 심각한 손상(Critical damage)"이라는 용어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함
Aug 20.
- CR team 최종 결론 → 수리 불가
- 수리 불가 판정이라 유상 수리(refur)도 어려울 수 있음
- 리퍼가 안될 경우 수리를 원할 경우 new phone price를 내고 교체를 받는 것은 가능
- 하지만 new phone이 아니고 refurbished phone을 받게 될 것이다.
- 교체 받는 비용은 96만9천원으로 new phone 구입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리퍼폰을 사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Aug 20.
- Apple.com (US) 컨택
- 채팅상담
- 전화 연결 (Senior advisor, Blue in Texas 상담원 이름이 Blue)
-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미 serial number에 declined가 note 되어 있어 어딜가든 소용 없을 것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고, 그 와중에 광복절 코로나 펜데믹이 발생하여 저는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까지 당하는 지경이라 8월 20일 이후로 격리중에 소장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주장의 요점은 다음 3가지 였습니다.
첫째, 최초 구매시에 AppleCare+ 프로그램을 함께 구입하였고, 이 프로그램에는 우발적인 손상에 대한 사후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바, 제가 스스로 수리를 위해 "임의의 분해"를 할 필요가 없음
둘째, 문제의 iPhone을 사용한 실 사용자는 고령의 모친으로(77세, 43년生) 고령의 노인이 iPhone에 "임의의 분해 흔적" 또는 "밝힐 수 없는 심각한 손상(Critical damage)"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 함
셋째, 문제가 된 iPhone은 2020년 7월 8일, 외부 손상으로 애플스토어에서 교체 받은 신품과 동등한 교체품이었으나 단 22일 만에 이상 결함 증세를 보여 재차 수리가 필요해진 점으로 보아 최초 교체해준 제품이 결함품이었을 가능성이 존재
그리고 제가 소장에 작성한 애플측의 부당한 주장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측은 구입한 iPhone과 AppleCare+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구입한 iPhone에 대하여 구입 후 2년간의 사후 보증 서비스 계약 관계에 있으나 애플은 구매자에게 보장된 계약상의 권리를 불이행하고 있으며, 그 불이행의 귀책사유에 관한 입증책임이 애플에게 있음에도 이를 거부함으로서 저는 2020년 7월 30일 이후로 제 소유의 iPhone을 사용하지 못하는 바, 애플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저의 재산권에 침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코로나 자가 격리가 끝난 후에 청담TUVA에 방문하여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폰을 찾아왔습니다.
TUVA 엔지니어는 최초 본인이 판단했던 배터리 결함을 다시 확인해 주었고, 해당 내용이 담긴 수리 영수증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확인을 위해 기기를 들고 애플스토어에 방문하였으나 당시 만났던 애플 직원은 억울함은 이해하지만 이미 시리얼넘버에 서비스 거부 기록이 남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애플 상담원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이번 빅서게이트에서의 직원의 반응과 일부 일치하는 점이 있어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애플 상담원이 본인의 진심(혹은 저를 달래주려고 한 이야기)을 살짝 귀띔해준 바로는, 애플에서는 본인들의 오류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의 케이스는 애플 스토어에서 리퍼폰을 받아오고, 그 폰이 3주만에 배터리 불량이 발생하였고, 뚜껑을 따보니 임의 분해 흔적 혹은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입니다.
그 경우에 2가지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첫째, 소비자인 제가 혼자 고쳐보려고 어떻게 분해해보다 실패하여 스토어를 방문하였다.
둘째, 애플 스토어에서 받은 폰이 불량이었다. (배터리 불량의 경우) 혹은, 애플 스토어에서 받은 폰이 정품이 아니었다 (임의 분해의 흔적이 있는 어둠의 경로로 유통된 폰)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심하고 조사를 해야하지만 애플의 경우 두 번쨰 경우는 절대 애초에 가능한 경우의 수로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품이 아닐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애초에 리퍼 받은 폰이 불량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애플은 절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도 제조 과정은 사람이 하는 작업이기에 내부에 나사가 하나 빠져있다거나, 핀이 하나 휘어있다거나 종종 QC에서 걸러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출고되는 경우도 가능하지만 애플은 이 경우에 이를 절대 자신들의 실수라는 가능성을 두지 않고 소비자가 내부를 건드렸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판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저의 케이스가 발생하였고, 이전에도 억울한 케이스가 종종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번 빅서게이트가 대대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힘을 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저처럼 억울하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분들이 많을 텐데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빅서게이트 피해자 인류의 천적님께 감사의 말씀과 위로를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소비자보호원에서 분쟁 조정 절차가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여 아직도 대기 중에 있습니다. 이후 분쟁 진행 상황은 차차 업데이트되면 다시 업로드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연배의 부모님 있으신 분들이라면 안드로이드 - iOS - 다시 안드로이드 옮기는게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아실꺼에요.
애플 그거 젊은 애들이나 쓰는거지 노인들 못쓴다는 가족들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바꿔드리고 기능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간신히 근 1년만에 적응해서 잘 사용하셨는데 결국 온 가족들한테 거봐라 애플 그거 아무나 쓰는거 아니다 소리나 듣고 속이 터지더군요.
근데 망할 저놈의 사과팔이사는...
그러곤 내용은 안알려주고...정말 as정책은 거지 같아요..
삼성 욕해도 효도폰은 그냥 삼성폰이 속은 편하더군요...
액정교체비용도 반값수준이고 뒷판교체비용은 1/20수준이에요. 삼성폰뒷판꺠지면 3~5만원인데 아이폰은 리퍼비 80만원 청구됩니다.
비싼 애케플 들었는데 수리불가-> 신품보다 비싼 돈 내면 리퍼폰으로 교체 가능
이부분에서 머리에 마비가 올거같습니다
자꾸 문제생길 때마다 조용히 넘어가려고만 태도도 맘에 안들고
이번 일이 서비스 방식을 고칠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이건 딴 얘긴데
배터리가 부풀면서 다른 부품들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켜서
'임의분해'흔적으로 보인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신품보다 비싼 가격에 리퍼폰으로 교체하는 것만 가능하다는데, 그럼 남은 애플케어 기간은 그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냐니까 그건 아니래요. 그럼 그냥 새로 사라는거 아니냐 하니 그걸 추천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죠 허허
애플 코리아 as 를 전반적으로 손 봐야됩니다
소보원이 나서는건 물론이고
관심을 가져줄 국회의원이 나서는게 참 중요한거 같은데
누가 나서줄지....
애플만이 아니고 레노버라든지..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이따위로 장사하는거 이젠 고쳐야돼요 ㅠㅠ
심지어 애플 같은 경우는 소보원에서조차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별도의 연락처가 없고 소보원에서도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연락해야 하고, 싱가폴에서 답변이 오는걸 기다려야 해서 처리도 오래걸리고요.
강제력이 있는 법 개정 외에는 애플을 움직이게 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관심 가지고 움직여줄 국회의원이 진짜 필요하군요 ㅠ
'열등감'이 가득한 한 존재로 말이죠.
새 제품이 나오면, 굉장히 포장을 잘합니다. 우리 겁나 좋아.
(그런데 사실, 타 브랜드에서 있던 기술을 몇년뒤에 사용할때도 있죠)
자기 자랑을 굉장히 잘해서, 팔아먹고는
문제나 하자가 있을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치 열등감이 있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 예가 아이폰4 데스그립입니다.
문제 없다고 해놓고 쿨하게 범퍼 제공해주는척 해주고는
후속기종에는 조용히 하자가 해결되어있죠.
as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애플은 타자는 신뢰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조차 못믿죠)
(그래서 영수증 첨부할때도, 가짜일까봐 날짱 지역까지 포함해서 나와야한다고 이야기하죠.)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깔려있습니다.
나는 겁나쩔어. 나는 틀릴리가 없어.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네가 문제야 라는것.
빅서 게이트는 지금까지 그런식의 태도에 데이고 질린
많은 사람들의 좋지못했던 경험에 공감을 형성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리플을 달고 공감한것이겠구요.
p.s 굉장히 웃긴건...
애플을 옹호해주는 사람들입니다.
피해자가 이렇게 이야기해도
나는 신뢰를 못하겠는데?
애플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는데?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에게 빠져
그 사람을 분별력 없이 무조건 적으로 신뢰하듯
따라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애플 이거 이시대의 아이콘이고, 트렌드 리더이고 난 이제품 유저임. 나도 같이 잘나가는 사람임.
너만 문제있는거 아냐? 난 그런거 없던데?'
저도 아이폰 오래써왔고, sw/hw 생태계 잘 꾸려진것은 정말 매력적이긴합니다.
주변환경에 의해서 안드쪽으로 넘어왔고 그거 아녔으면 계속 아이폰 써왔을꺼에요.
근데 as 정책은 진짜 별롭니다. 배터리도 그럭저럭 손재주는 있어서 자가교체하면서 써왔었네요.
사실 이것도 기업의 능력이라면 능력이라고 봐야죠. 경쟁업체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빠심이 강한 소비자들을 많이 거느린 기업말이죠. 일부 소비자들의 그러한 성향들을 잘 노렸다고 봅니다.
애플이 예전부터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는데, 이런 것들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예전 귀부인들이 유명 미용사들한테 머리카락이 구리다고 타박받는 그런 것들이죠.
데스그립때 잡스가 폰을 쥐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저는 이게 결과적으로 애플 브랜드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케이스가 생기면 딥빡하겠죠. 아직 그런 일이 없으니까 남의 일 보듯 하는거지만...
공감합니다. 거기는 직원들까지도 모두 잡스에 빙의되어있죠
신기한건 일부 팬보이들도 거기에 빙의된다는겁니다
세월호때 술 마시고 치킨 먹고 피자 먹는건 자유입니다. 그런데, 그걸 단식하고 있는 유가족앞에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건 진짜 너무 하는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소비자원에서 피해구제로 먼저 진행하였고, 여기에서 애플측에 권고를 하였으나 애플에서 권고하여 분쟁 조정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대기 사건이 길어 6개월 이상 걸릴거라는데 얼마전에 이제 90일 정도만 더 기다려달라고 연락이 와서 진득하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 상황 변하면 다시 업데이트 해볼께요.
안드로이드 비난글로 보일까 조심스럽지만 제 입장에선 외장메모리 256을 끼워놔도 내장메모리에 알 수 없는 시스템파일이니 캐쉬니 쌓여서 계속 저장공간 부족하다고 뜨는 상황이라던가, 마치 컴맹 피씨에 각종 툴바가 브라우져 가리듯 이상한 앱들이 깔리고 피씨처럼 팝업창이 홈 화면이 툭툭 튀어나오는 안드로이드 환경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아이폰으로 옮겨 드렸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이폰처럼 영혼까지 백업이 되지 않아 가뜩이나 전자기기 사용법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노인분이 매번 폰 바꿀때마다 새롭게 바뀐 UI에 적응하느라 애먹으시는것도 골머리였고요. 제가 아는 아이폰 사용하시는 노인 분들은 기기를 바꿔도 예전 그대로라 새로 배울 필요 없어서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불매운동이요? 쓰는 사람들은 '대체제가 없다' 면서 그냥 계속 쓸껄요 ㅎㅎ;;;
아마 그때 였으면 빅서 분이나 이분 삼성 알바나 블랙 컨슈머 취급 당했을걸요
얼척이 없는게 '밝힐수 없는 손상'의 증거를
왜 소비자가 입증해야 하냐는 거죠.
저 같은 경우 실랑이 끝에
" 어느부분인 줄 알아야 알아보기라도 하지?"
"치명적 데미지의 기준이 뭔데?"
라는 두 가지 질문이 남게되었는데,
모두 답변 불가 라더군요.
그래서 앱 구매한거는 옮겨줄 수 있냐고 했더니 그거는 또 안된다고. 뭐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그냥 새로 만들어서 쓰랍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맥북16이랑 아이패드 있는데도 사이드카는 쓰질 못했습니다.
지금은 16인치는 팔았지만, 그래도 m1이 워낙 잘나온거같아서 구매해볼까 했는데...
AS 하나만큼은 국내 최고 병맛이네요.
갑질 제대로 하네
저도 애플뮤직 쓰는데 뮤직앱만 켜면 앱이나 아이폰이 자꾸 꺼져서 전화해서 2달 끝에 결론은 계정이 꼬여서 그런거고 해결못하니 전액 환불해줄테니 니 폰에서 애플뮤직 쓰지말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계정 새로 파라는데 계정에 앱이 몇갠데 말이죠 아이폰삼쥐부터 썼던 계정을...
그래서 저는 다음 단계로 과기부 민원센터에 올려서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애플과의 싸움은 아니었지만 참고하세요.
이래서 애플 싫고 삼성 싫은 저는 LG씁니다
바꾼 폰이 안터집니다. 신호를 잡았다 죽었다.
아주 미칩니다. 통신사도 가보고 수리점을 가봐도
진단기에 아무런 이상 없다고 교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전화를 안받는다고 윗사람들한태 엄청 까입니다. 한 몇일 고쳐보겠다고 초기화도 하고 백업도 다시 해보고 통신사 상담센터도 연락해보고 유심칩도 바꿔보고 IME 정보도 바꿔보고 혼자 고생 고생하다가 화병날것 같아 부셔버리고 다시 리퍼 받았습니다.
결론? 바뀐 리퍼폰은 잘됩니다.
거지같은 기기를 리퍼폰이라고 주고선 통신사 문제라고 배쨌던거죠.
아 또 더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아이폰7 액정 파손되서 센터에서 수리하고 몇일후에 물에 빠졌는데 침수로 액정이 나갑니다. 아니 수영장에서도 잘만 썻는데 왜?? 액정 수리시 방수처리를 재대로 안한거겠죠. 그런데 절대 인정안합니다. 결국 자비내서 통째로 리퍼 받았었죠. 그런데도 전 아직도 내가 운이 없었구나 하고 애플 제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빅서 게이트를 보니 내가 병신이였구나 싶네요..
그래서 업무에 영향이 가는 기기는 절대 애플 제품 안씁니다.
취미로 아이패드나 맥은 샀다팔았다하지만, 전화만큼은 안드로이드 써요.
저도 애플 보안나사건으로 진짜 마음 고생해서 해결했는데
글쓴분은 해결이 안나셨다니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사드린 아이폰 좋다고, 친구분들한테 자랑하고 다니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세지가 뜨고, 이상한 악성코드 앱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혹시 확인못하셨을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가능성은 한가지 뿐이죠 리퍼폰의 리퍼비쉬 과정(고장폰의 재생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누군가 임의 수리한 고장폰이 사람의 실수로 정상적인 고장폰으로 처리되서 애플 리퍼비쉬 과정으로 넘어왔고 재생되서 글쓴분 손으로 갔다는 가정외엔 다른 가능성이 거의 없을듯 합니다.
그럼 왜 애플이 배를 째느냐를 생각해보면,
리퍼비쉬 과정에 사설수리폰이 섞여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들의 프로세스 상 헛점을 인정하는 순간, 정말 난리납니다. 애플 리퍼폰이 완전 100%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고장으로 진단 들어오는폰에 대해 정품/비정품 판단 근거가 애매해지죠.
재생 과정에는 분해되서 부품이 뒤섞이고 리플래슁 되는데 이거 접수할때 정품으로 판정한 담당자 찾는건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하지만 new phone이 아니고 refurbished phone을 받게 될 것이다.
우와..
선구자적으로 시간과 에너지 들여 애쓰시는 원글분께 응원드립니다!!!!!
쟤네 지금까지 임의수리라는 핑계로 거절한 케이스 인터넷에서 여럿봤는데 애케플 해도 저러는건 대체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인걸까요? 어이가없네요...
제 동생과 동일한 취급을 받으셨군요
SE2 구매한지 3개월 안지났는데..(애플케어+도 구입해음)
맛이 가서 as 맡겼더니..
이유도 안알려주고 사설 개조 라서..
수리거부 (무상이던 유상 리퍼던 다 안됨)
아묻다 거부 입니다.
사용자 임의 분해로 인한 AS불가 ... 이건 진짜 지들 맘대로 아닌가요?
예전에 침수로 AS불가 판정 받으셨던 변호사 자제분 소송건도 생각나네요.
이런 저런 문제를 제외해도 이번 사건 매니저와 직원의 마인드는 진짜 병맛 그 자체입니다...
아이폰 4부터 시작했지만 6s+에서 멈췄죠...
진짜 애플 쓰지만
가로수길 다신 가고 싶지 않습니다
1. "임의분해" 의 흔적땜에 수리 안돼 / 애케플 들었는데 내가 왜? 그럼 임의 분해 흔적이 뭔지 알려줘봐 / 그건 안알랴줌ㅋ
2. 앞으로 상담과정에선 "임의분해"라 하지 않고 "밝힐 수 없는 심각한 손상(Critical damage)" 으로 하겠음^^
3. 수리 원하면 새폰 가격주고 사야돼^^ 아, 새폰은 못주고 리.퍼.폰 으로 줄거야^^
누구 놀리는것도 아니고 "임의분해"라는 만능 단어로 사용자 빅엿 먹이기 딱 좋게 해놨네요
맘에 안드는 고객 있으면 "임의분해"로 엿먹여도 방법이 없겠군요
이거 무슨 "너 범죄자임" 이러고 "암튼 내가보니까 넌 범죄자고 아닌걸 증명하려면 너가 돈쓰고 노력해서 꼬리표 떼^^" 이거랑 다를게 뭔지.
이렇게 ㄱㅆㄹㄱ 마인드로 장사하기도 힘든데 말이죠 애플 제품 쳐다도 안보고 싶네요
맥가이버가 편집해서 올렸네요.
이번에 좀 제대로 이슈가 되서 애플코리아든 가로수길 스토어든 바뀌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