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신기하고 이쁜 사진을 봤어요
여러색의 화려한 불꽃 사진이였어요
이 화려한 불꽃의 비밀은 이 매직파이어라는 제품 때문인데요 (해피파이어랑 이름만 다르고 같은 제품이고 합니다)
이 물질들이 저 제품안에 들어가있는데 각자 연소할때마다 색깔이 달라지는 원리에요
MSDS에는 이 물질들 반이 유해물질들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직접 먹거나 접촉하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유해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MSDS에서 유해물질로 규정해놨으니
사용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이 점 꼭 유의하세요!
*MSDS: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보를 기재한 것
DO NOT OPEN PACKAGE 라고 써져있습니다
하지만 왜 사이트에선 뜯어서 쓰는게 예쁜 불꽃을 보는데 효율적이라고 말하는지... 위험하게ㅠㅠ
하지만 이걸 찍을 당시에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고 문구보다 쇼핑몰의 말을 더 믿었죠 ㅎㅎ
안에 모습은 약간 슈팅스타???같은 느낌의 가루들이 있습니다
실험하기 위해 캔들 위에 뿌려보니 색깔이 파란 불꽃으로 변하더군요
조금 많이 뿌려봤는데
꺼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실험을 하기위해 시골집 마당에 갔습니다
우선 통째로 넣지 않고 뜯어서 가루를 확 부어봤습니다
진짜 이뻤어요 파란색의 불꽃...
노란, 주황 파랑 등등 여러 색이 나오더라고요
CG나 만화에서 볼법한 불꽃 색깔이 너무 이뻤습니다
이번엔 원래 사용법대로 패키지 통째로 넣어봤습니다
불이 약해진것도 있지만 확실히 뿌릴때보다 넓게 색깔이 바뀌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색깔은 뿌릴때보다 좀 더 진한 느낌이 들었어요 (기분 탓일수도...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확!! 뿌려봤습니다
결과는 수그러 들었습니다 ㅠㅠ
좀 더 생동감있지 않을까 싶어 영상 첨부합니다
영상을 보지 않더라도 이 글만 읽으셔도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으실거에요
-가격
개당 2,000원 / 5개에 8,000원
(제가 살 당시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조금 오른거 같더라고요)
후기
일단 엄청 예쁘고 힐링됐어요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게 유해물질인걸 알았다면 뜯지 않고 통째로 사용했을거에요ㅠㅠ
(쇼핑몰에선 왜 뜯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한걸까...)
직접 먹거나 접촉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MSDS에서 유해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보니
만약 사용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꼭 유의하셔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의 사용기가 유익하셨나요?
제가 돈 주고 사는 제품들의 사용기가 현명한 소비를 하는데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사용기를 보니 한 세트 사서 오랜만에 또 실험을 해보고 싶어지네요.
ㅋㅋ
보정이 아니라니-_-;;;;;
연기흡입 조심하세요...
Pb(NO3)2 질산납(10099-74-8) 0.5% 이상 유독물질
BaCl 염화바륨(10361-37-2)
CuSO4 황산구리(II)(7758-99-8)
H3BO3 붕산(10043-35-3) 0.3% 이상 유독물질
SrCl2 염화스트론슘(10476-85-4)
NaCl 염화나트륨(7647-14-5)
LiCl 염화리튬(7447-41-8)
대충 찾아보니 MSDS에 등록되어 있는 물질이기는 하지만 유독물질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은 질산납,붕산 두종류입니다.
아마 질산납은 납화합물의 경우 일정 농도 이상일 경우 유독물에 해당되어서 유독물질 기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붕산은 그상태로는 그냥 산이라서 물에 0.3% 이상 녹아있으면 유독물인데, 가루형태로 되어있으니 아마 염의 형태로 된 화합물같습니다.
유독물질에 해당하지 않으면 대부분 먹거나, 흡입하거나, 눈에 들어가거나 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엄청나게 유해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저 물질 중 염화나트륨은 소금이구요.
염화나트륨의 MSDS 중 유해성을 보면
H340 : 유전적인 결함을 일으킬 수 있음
H361 : 태아 또는 생식능력에 손상을 일으킬 것으로 의심됨
H373 : 장기간 또는 반복노출 되면 신체 중 (...)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
H400 : 수생생물에 매우 유독함
라고 나옵니다.
엄청 위험해보이는데 소금입니다.
상처를 소독할 때 쓰는 과산화수소는 6% 이상이면 유독물질이고 35% 이상이면 사고대비물질입니다.
30%가 넘어가는 과산화수소수는 잠깐만 만져도 손이 허옇게 되는데, 바로 세척하고 하루이틀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만지기만 해도 위험한건 보통 유독물질에 들어가고, 유독물질보다 밑 단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도만 주의하면 됩니다.
MSDS에 등록되어있다고 너무 걱정하시는 듯 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이제품 상당히 위험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상기 제품 화학물질관리법상 법규 준수를 한 건지 확인해봐야 할꺼 같습니다.
불산의 유독물질 기준이 되는 농도는 1%로 인데 질산납이나 붕산은 기준 농도는 0.5, 0.3%입니다. 불산 보다도 위험한 물질로 안보이시나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네요.
하지만 불산과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산의 유독물질 기준은 1%지만 사고대비물질의 기준도 1%입니다.
1% 이상 함유한 순간 사고대비물질에 해당되어 유독물질보다 훨씬 정말 위험한 물질로 알고 있습니다.
붕산의 경우 붕산이 금속도 아닌데 왜 불꽃색이 저런가 하고 찾아보니 붕산을 에틸알콜에 녹여서 붕산에스테르로 만들어 연소시키면 녹색불꽃이 난다고 합니다.
마술할때나 녹색불꽃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고 하네요.
좀 더 찾아보니 2019년도에 신규 유독물질로 지정이 되었는데 생식독성이 있는 것으로 실험증거가 나와 유럽쪽에서 유독물질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도 액괴, 슬라임에 붕산이 들어가는걸로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질산납의 경우 자료가 별로 안보이는데 보통 불꽃반응실험할때 질산납수용액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질산납의 유독물질 기준은
사산화납(lead tetraoxide), 황산납(lead sulfate), 염기성탄산납(basic lead carbonate)을 제외한 납화합물(Lead compounds) 및 이를 25% 이상 함유한 혼합물. 다만, 초산납(lead acetate), 알킬화납(lead alkyls), 아지드화납(lead azide), 이초산납(lead di(acetate)), 메탄술폰산납(lead(Ⅲ) methansulfonate), 인산납(lead phosphate(3:2)), 스티핀산납(lead styphate)의 경우는 이를 0.5% 이상 함유한 혼합물
입니다. 제가 가장 뒤에 0.5%만 보고 잘못 기재했습니다.
질산납의 경우 납화합물이기때문에 유독물질로 분류가 되는걸로 보입니다.
납이야 워낙 인체에 유해한 대표적인 물질이고 세계적으로 납 사용을 줄이는 추세에 있어 납화합물이나 혼합물도 전부 유독물질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 물질 모두 흡입하거나 접촉하거나 먹거나 하는데 주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불산과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라 아는 범위 내에서 적어보았습니다만 잘못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삭제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저 제품을 판매할 때 화학물질표지를 전부 표시하는지 여부에 따라 문제될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독물질은 유해성이 있는 물질로 유해성 시험결과를 통해 그 결과를 기준으로 환경부에서 정하는 물질입니다.
사고대비물질은 해당물질로 인해 사고발생가능성이 높거나 그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유독물질보다 위험해서 사고대비물질이 아니라 사고 발생시 파급력을 고려해 지정된 물질입니다.
제가 저 제품이 위험하다고 판단한건 중국산 제품으로 화학물질관리법상 수입시 환경부에 확인명세서 또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제조사가 한국의 국내 법규를 잘 모르는 경우 제대로된 확인을 안했을 수 있습니다.
해당 판매 사이트에서는 MSDS가 확인이 되고 있지 않으며, 수입사도 대형업체가 아닌 단순 수입상으로 국내법을 잘 알고 수입했을 것으로 보여지지 않아 위험하다고 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납화합물하고 붕산이 불산이랑 비교될만한건 아닌것 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저 상품에 대해선 저도 계속 찾아봤는데 질산납을 pn으로 적지를 않나 물질명에 대해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네요.
이거 화관법으로 문제가 되면 크게 때려맞을텐데,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수입된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모닥불에 던져넣는 종류는 아마존에도 있고 이곳저곳 흔하게 팔고 있긴 한데 적법한 절차를 통해 들어왔기를 바랍니다.
물질들 자체는 불꽃반응실험에서 쓰는 시료들이긴 한데, 질산납과 붕산은 어린이용 실험키트에는 빠져있는 물질들입니다.
제대로된 실험키트들은 설명서에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하는 물질들을 표기하고 msds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한국의 화학물질의 규제는 다 다릅니다.
단편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 석면은 위험한 물질이지만, 캐나다의 경우 아주 위험한 물질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납화합물, 붕산, 불산을 비교한 것으로 실제 불산보다 더 위험한지는 화학 전공자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화관법으로 밥벌어 먹고 있다보니 글 남기게 되었고 부디 이제품이 안전한 제품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수정을 해주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미국거는 위험물질이면 허가도 안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