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화 되었던 지난 3월에 해킨토시를 만들고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어느덧 6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보통 해외 유튜버들이 올리는 6 months later review 를 마음에 들어했었기 때문에 저도 한번 따라서 해킨토시 6개월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전 생초보의 해킨토시 설치후기 링크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702995CLIEN
1.현재 시스템 설명
- CPU : i5-6500
- RAM : 16g
- GPU : rx570
- SDD : 120 ssd(macOS 설치용) / 250 ssd(게임 설치용)
- HDD : 2t hdd(데이터 저장용)
- MONITOR : 4k 60hz, USB C HUB included
- BCM943602CS :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
- ATEN US224 : 기계식키보드 / 트랙패드2 / 유선 마우스
- SPEAKER : 소니 WH-L600 무선헤드셋
- Clover Bootloader
- macOS Catalina 10.15.6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이미지 캡션
2.지난 시스템과의 변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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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943602CS(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
-> 알리에서 구매하고 설치해서 사용 중입니다. 윈도우에서도 사용가능하고, 맥에서는 핸드오프,에어드랍,문자보내기,전화받기,블루투스,와이파이 등 모든 기능이 100%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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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N US224(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2)
-> 전부 다 유선으로 교체했습니다. 블루투스의 연결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무선으로 사용했었는데, 업무용 맥북에어도 모니터(usb c 포트 및 usb 헙 기능이 있음)에 연결해서 사용할 일이 생기다보니 불편했습니다. ATEN US224에다가 세가지를 연결한 다음에, 2개의 usb 선을 모니터의 usb hub와 해킨토시에 각각 연결하고, 셋팅 변경없이 버튼딸깍! 한번으로 양쪽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양쪽 기기를 동시에 왔다갔다 할 일은 없어서 영상 입력전환은 모니터의 다이얼을 이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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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L600
-> 스피커와 USB사운드카드를 제거하고 이거를 들였습니다. 워낙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다보니 사운드 출력을 하나로 통일할 필요성을 생겼습니다. 게다가 이사해보니 사진 상의 바로 뒤 벽 넘어에 아기가 자는 침대를 두게되서 스피커를 틀어두기 애매해졌습니다. 헤드셋 자체 성능도 만족하고 거치대가 있다는게 너무 편하네요. 게다가 클로버에서 사운드쪽 번호를 0번으로 주면,나머지 사운드 기능은 꺼지고 부팅 시 저절로 모니터로 사운드가 잡혀서 전보다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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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윈도우 듀얼부팅 중단
-> 이사를 하면서 방에 책상 2개를 설치하고, 와이프용 윈도우PC를 설치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를 따로 유지할 이유(인터넷 뱅킹 등)가 이젠 없어졌네요. 그래서 윈도우를 날리고 맥 only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릴 때도 그냥 Disk Utility로 날리고 APFS로 포맷하니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
3.해킨토시의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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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이슈(?)
-> 지난 주에 갑자기 화면이 먹통이 되더니 부팅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본체 뒤를 확인해보니, DP케이블의 피복이 어디에 쓸렸는지 벗겨져 있고, 단자의 플라스틱 덥개가 날라가서 내부가 노출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DP케이블을 변경하고 부팅했는데 여전히 먹통… 그래서 기쁜(?) 마음에 그래픽카드 뺐다가 다시 끼니 너무 잘 되네요…. (이 기회에 맥미니를 살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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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모듈 이슈
-> 2달 전에 무선 트랙패드와 애플 블루투스 무선키보드를 맥과 윈도우 동시에 사용하려고 셋팅하다가 뭔가 꼬여서 재기능을 못하더군요. 무선 트랙패드만 연결하면 와이파이랑 블루투스가 불안해 졌습니다. 그래서 모듈을 제거한 뒤에 부팅 한번 했다가 다시 설치 후에 부팅하니 바로 고쳐졌습니다. 지금은 전혀 문제없이 리얼 맥 같이 모든 기능이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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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 애플워치 잠금해제 이슈
-> 무선모듈을 설치하기 전에는 잠자기가 잘 안되다가, 무선모듈을 설치한 뒤 부터는 잠자기가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 애플워치로 잠금해제하는 것은 성공확률이 90% 정도입니다. 자동 잠자기 상태에서 깨어나는건 문제가 전혀 없는데, 수동으로 잠자기 들어간 뒤 다음 날에 깨울려고 할 때 가~~끔 작동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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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부트로더 이슈
-> 맨 처음 설치한 Catalina 버전이 15.3으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1주일 정도 후에 Clover Bootloader 업데이트를 우선 실행하고나서 해킨토시 상의 시스템 설정에 들어가서 그냥 업데이트 해왔습니다. 사용상의 문제점은 없는데, 부트로더가 뭔가 꼬인 것 같네요. Installation 및 Preboot 관련 부트로더 2개가 추가되서, 해당 부트로더로 부팅해도 완벽히 완료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macOS부트로더를 선택하면 전혀 문제없이 부팅되서 그렇게 진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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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속도 이슈
-> macOS가 설치된 ssd가 저용량-저가 ssd이다보니, 속도적인 측면에서 좀 아쉽네요. 부팅 직후에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야 할 onedrive, karabiner, magnet, Alfred, Fluor, Evernote등의 앱들이 로딩 되는 속도가 맥북에어보다 확실히 더딘게 가장 답답합니다. Clover 부트로더의 한계인건지, 아니면 ssd 자체 속도의 문제인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부팅 된 후의 속도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4. 6개월 사용 후 만족도
- 93% 만족합니다.
- 위에 적어놓은 이슈들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해킨토시에서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업무용 +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2020 맥북에어 기본형보다 더 쾌적한 속도와 성능을 보여줘서, 집에 돌아온 뒤에는 거의 해킨토시만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맥OS에 기대하고 있는 모든 기능들이 전혀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어서 더 만족감이 큽니다.
- 업무를 해야 될 경우에만 맥북에어를 USB C 케이블로 모니터에 연결한 뒤 ATEN을 이용해서 기존 키보드/마우스/트랙패드로 작업합니다.
- 게임 자체도 고사양의 게임이 아닌 디아3 / 롤 / 고전게임 위주로 플레이하거나 스위치로 슈마메2를 하기 때문에 별로 불만이 없어요.
- 아기 사진을 관리하거나 가끔 iMovie로 영상을 만들 때도 잘 되고, 여러 자료들(영상/사진/책/서류들)을 onedrive에 백업하고 관리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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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빠진 부분은 발열관리, 팬소음관리 이 두가지 입니다.
-> 기존 윈도우 컴으로 사용했을 때 보다 idle 상태일 때 내부온도가 전반적으로 5~7도 상승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부품들이 5년이 넘어가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 발열 때문에 그러겠지만, 팬이 이전보다 길게 동작합니다. 비슷한 작업을 해도 윈도우 때는 금방 팬이 멈췄지만, 해킨상태에서는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 끝나고서 팬이 멈출 때 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 1%는 맥미니를 사고싶은 마음이 계속 든다는 것이지요…..
5.향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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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맥미니 나오면 살겁니다. 끝!
- 은 아니고, 일단 Big Sur가 조금 안정화 된 뒤에, Opencore로 250 SSD(삼성 evo 850)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부팅속도가 더 빠르고 안정적이라고 하니 오픈코어 쪽으로 가볼려고요.
-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문제들이 파워 때문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워에서 들리는 소음도 점점 커지고요. 곧 600W 파워를 잘 알아보고 하나 구매 후 교체할 생각입니다.
- 나중에 ARM 맥미니가 나오면, Ram을 16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외장 SSD 2tb도 구매해서 상시 연결하고요.
- 다만 게임이 얼마나 잘 돌아갈지가 걱정이긴 합니다. 롤 / 디아3 / Openemu 이 세가지 프로그램이 잘 지원되고 성능도 받쳐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Roseta2의 지원기한이나 애플 그래픽 칩의 성능에 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다보니 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그래도 일단 최우선 목표는 2022년 경, 출신된다는 루머가 있는 ARM 맥미니입니다.
6.결론
- 커스텀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주로 영상이나 사진 등의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사양의 맥이 워낙에 비싸니, 적당한 가격의 PC를 조립해서 해킨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PC유저의 입장에서 해킨토시를 6개월간 사옹해 본 결과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물론 해킨토시를 설치하는 과정 그 자체가 꽤 시간이 걸리고,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금”인 직장인, 기혼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적인 비용을 고려하면 차라리 돈 더 내고 맥을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C 게임유저라면 해킨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마시고 더 열심히 게임을 하세요. 해킨 설치하고 셋팅하는데 들이는 시간이면 롤 몇십판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단순히 파워 용량을 늘리는게 아니라 낮은 용량이라고 해도 속이 꽉찬 파워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거의 8개월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킨을 최고사양에 맞춰서 사용할 것 같습니다.
현재 OpenCore 0.6 버전이 나왔는데
지금 작업하는 일이 끝나면, Clover에서 OC로 전환해보고 싶네요.
불법 논란 다구리 맞은 기억이 나네요ㅋㅋ
네이티브 맥이 있아도 해킨은 참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Vollago
저에게는 반외계어인데, 대단하세요!!!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걸로 압니다.
해킨을 팔경우에만 법적으로 이슈가 되는걸로 압니다.
물론 지금은 맥북프로 그냥 사서 씁니다-_-;
그러나 지금까지 잘 쓰지는 않습니다.
아이맥으로 정말 잘 써지는 프로그램은 과연 무엇인가요? ㄷㄷ
뭔가 쓸만한 가치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계속 쓰신 거죠.
해킨을 보다보면 만약 리눅스 계열에서도 충분한 핵심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흠.. 나올 일이 없죠. -_-;;
맞습니다. 맥은 그냥 애플 기기를 구매하는게 좋아요! ㅎㅎ
사실 예전엔 맥북이 노트북으로서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았던지라
해킨하면서 맥OS사용법익히고 그걸 계기로 맥노트북이나 데스트탑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되었는데
진짜 이것도 상술인가 할정도로 해킨 자체가 매킨토시로의 입문기로서 매출을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봅니다..
장비는 '잘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끔 잘 되지 않는' 퍼포먼스가 주는 타격이 너무 커요.
언제든 켜면 켜지고 실행하면 실행되는 '안정성'이 저에겐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럴거면 해킨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성공하고 나니 좀 허탈하다군요. 하드만 별도로 보관하다가 더 이상 안쓰게 되더라고요.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5 고급형을 산 건 그 이후입니다.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앞으로 다시 도전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그냥 데탑(데탑)으로 코어 많은 고성능 라이젠 + 128G 메모리 정도로 운용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르느아르 놋북도 한대 써보고 싶고요.
한국말고 저 멀리 미국에 레딧이라는 곳에 가면 누군가가 빌드해서 하드웨어랑 EFI 떠서 올려놓으면 조립해서 쓰면 됩니다. 근데 그들이 잡혀가기라도 했나요?
이전에도 해킨토시가 불법인지 논의한적이 있었고 대응을 안할뿐이지 해킨토시는 불법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모하비 쓰고 있는 지금조차 HEVC 기속 하려면 오픈코어를 돌려야 한다는 것;;
일단 Big Sur 나올때 쓰려고 오픈코어 없이 쓰는 중 입니다.
타워맥은 ARM맥 제대로 나올때 까지 버티는 용도 👍👍
외부에선 맥북프로, 집에선 맥미니 사용하다가 맥미니 발열과 소음, 쓰로틀링을 감당할 수 없어서
맥미니 처분하고 넘어왔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녹투아로 쿨러를 도배해놓고 RPM 고정하니 소음이 없어서 항상 켜놓고 사용중입니다
이제 문제는 리얼맥으로 가고 싶어도 이정도 성능과 발열제어 생각하면 맥프로로 가야하는데
그게 제일 문제네요...
가능하면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데요...
중고로 잘 쓰고 있습니다. ;;;
다 말하는 결론은 리얼맥이군요.. ㅠㅠ
처음 몇년은 아주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했습니다.
가격보단.. 성능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OS 메이져 업데이트 있을때마다
신중에 신중을 노력과 수고를 들여야 OS를 업데이트를 할수있어서..
이젠 Mac으로 부팅을 하지 않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맥미니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