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주에 걸친 사용기가 이제 마지막 3부입니다.
결국 이번주는 장마가 시작되는 바람에 대형 쉘터는 소개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우중캠핑 싫어하는 캠린이거든요~ㅎㅎ
아무튼 마지막 3부 ‘텐트와 화로 기타 용품 사용기’ 시작합니다.
먼저 무난한 팝업 텐트 1개와 그늘막 텐트 1개를 먼저 소개드립니다.
제품명 : 페스트캠프 원터치 팝업텐트
밑에 소개드릴 그늘막과 수납크기 비교
사실 이런 원형 팝업텐트는 이제 너무나 흔해서 소개 시켜드리기도 민망(?)합니다만
흔하다 = 가장 대중적이다 = 편하고 좋다 와 같죠~
자신의 성향이
- 텐트 설치&철수 귀찮다.
- 장비 욕심 따위 1도 없다.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저는 몇년전에 저렴한거 하나 구입해서 쓰다가 색이 바래서 버리고 팝업텐트는 장비목록에서 제외했는데
어느날 후배가 마트에서 맥주를 한박스 사면 19,900원에 페스트캠프 원터치 팝업텐트를 살수 있다고 해서
합세하여 덜컥(?) 구입했습니다. (낑겨주는 마케팅에 약한사람 ㅠㅠ)
확실히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제품질이나 마감은 좋더라구요.
의외로 작아서 자리도 덜 차지 합니다.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이고
정말 많은 업체에서 하나씩은 판매하고 있으니 디자인&컬러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처음 이시라면 집에서 혹은 사람들 없는데서 한번 펼처보고 접는 연습 하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종종 공원에서 보면
펼 때 멋지게 팍 폈다가 철수할 때 접거라 슬립스틱 찍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난한 녀석이라 초보캠핑때는 좋습니다.
주사용 그늘막 텐트입니다.
제품명 : 카우코후 플러스 라이트블루 (4~5인용)
1부에 소개드린 파라솔과 비교사진 / 전체 부품
가방에서 꺼내어 고정버클을 풀어주고
천을 편 다음 천장부분을 세워 준 후 양쪽 다리를 펴주고
끈을 양쪽으로 주욱 당겨주면 바로 펼침 완료.
필요 시 바닥에 부분을 살짝 접어 가림막 공간을 제공합니다. (옷 갈아입을때 유용)
각 다리에 한개씩 4개의 팩용 고리와 중앙에 한개씩 4개의 고정끈 제공
철수 시에는 이 주황색 폴대부분을 꾹 눌러주면 우산 접히듯이 착 접힙니다.
한강 실사용 사진 (우연히 뒷쪽에도 같은 제품이 있었네요~^^;;)
1부에서 소개해 드린 파라솔 업체와 같은 업체 제품입니다.
텐트 꼭지에 끈을 당겨 우산처럼 펴는 형태를 가진 ‘그늘막’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방을 모두 막을 수 있는 텐트가 아니에요~
그늘막 텐트는 기본적으로 한쪽 면이 완전해 개방된 타입을 칭하기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단 디자인 좋습니다.
저는 파라솔 퀄리티 보고 뒤도 안보고 그냥 결정했어요~ (깔맞춤 욕심도 있고~^^;;)
[장점]
- 디자인 & 컬러
디자인은 확실히 다른 그늘막 보다 멋지며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면텐트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흰색이나 파스텔 톤을 잘 안쓰는데
이 업체는 화이트 & 밝은 그레이 & 파스텔 블루를 메인 컬러로 사용해서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고동색이나 진한 브라운 색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디자인과 색이 튑니다~ㅋㅋ
한강 같은 넓은 공원에서는 어디 갔다가 찾기 좋습니다.
- 손쉬운 설치 & 철수
설치 : 쪽 펼치고 끈을 당겨주면 15초면 완료
펼친 후에는 모양이 변형되지 않기에 가볍게 들어 위치조정 가능합니다.
철수 : 윗쪽에 주황색 막대를 엄지로 툭 밀어주면 5초 완료 + 돌돌 말아 고정버클 체운후 가방에 넣으면 끝
돌돌 마는 스킬만 두어번 익히면 매우 빠르고 편합니다.
- 소소한 기능
간단한 상단 부위 포켓 1구, 메시 포켓 2구제공
필요 시 바닥에 부분을 살짝 접어 가림막 공간을 제공합니다. (옷 갈아입을때 유용)
해변가쪽에 주로 사용하는 팩 없이 사용하도록 모래주머니 제공합니다.
3면의 넓은 메쉬창이 있어 개방감 좋습니다.
16개 팩 제공 (플라스틱 팩인데 꽤 견고해서 파쇠석을 제외한 곳에 쓸만하며 파라솔 팩과 동일)
- 수납성 & 휴대성 & 넓은 공간
크기 대비 가볍습니다. 이동 시 어깨에 살짝 매고 가기 좋습니다.
원형보다 수납하기 좋습니다.
펼치면 상당히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추가정보]
플러스 모델과 울트라 모델이 있는데 울트라 모델이 신형입니다. (제껀 플러스 모델)
차이점은 메시창 디자인이 둥글게 바뀌었으며 사이드 패브릭(추가 설치 그늘막)을 추가 제공합니다.
3~4인용도 있습니다.
[단점 & 아쉬운점]
특별한 단점은 없습니다.
그늘막 상단에 정중앙에 고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텐트 사용기 였습니다.
텐트는 여러개 살 필요나 이유가 없기에 자신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구입 후에
필요에 따라 기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화로 용품과 기타 잡동사니 소개입니다.
흔히들 감성캠핑의 피날레는 ‘불멍(불 보며 멍때리기)’ 라고합니다.
매우 동감합니다만
아빠의 보이지 않는 분주함과 장비가 받쳐 줄 때 가능한 이야기죠~!!
먼저 화로
말 그대로 불통입니다.
아니 그냥 나무 쌓고 불붙이면 되지 뭘 불통까지 구매해?
라고 하시겠지만
나무에 직접 불 피워보시고 뒷정리까지 해보신 분은 얼마나 바보같은 질문인가? 하실겁니다.
불통(화로)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외부의 바람으로부터 불을 잘 유지 시켜줌
- 재나 숯 기타 불순물이 외부로 벗어나는걸 어느 정도 방지해 줌
- 불이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퍼져 상대적으로 불 근처에서 놀기 안전함
- 다 태운 후 뒷처리(청소)가 간편함
추가로 불 위에 직접 뭘 얹어서 요리하거나 구워먹을 때 편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디자인’이 중요 합니다~^^
제품명 : 한스캠핑 와일드 스토브 M(화로, 화롯대)
실사용 사진
[장점]
- 멋진 디자인 (불피우면 멋짐 뿜뿜~)
- 접이식 다리로 사용시 편리함과 수납시 부피 최소화
- 전용가방 및 조리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 제공
- 뚜껑을재 받침으로 사용 할수있음
[단점]
- 무거움
- 큼
화로에 나무를 넣고 뒤적거리려면(?)집게가 필요합니다.
제품명 : 캠핑 숯집게
나무 넣고, 화로 안 정리하고, 군고구마 같은거 넣었다 뺄때 안전하고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나무 선택도 중요합니다.
잘 건조되지 않은 나무는 불도 잘 안 붙지만 붙어도 타는 내내 연기가 장난아닙니다.
검은 연기 모락모락~ 이거 근처 놀러 온 분들에게 꽤 민폐죠.
그리고 껍질이 있는 나무는 타닥타닥 소리가 매우 좋습니다만 불똥이 잘 튑니다.
(텐트에 불빵구 나는 분들은 담배빵 아니면 대부분 이 나무껍질이 튀어서 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아래쪽의 각목(?)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잘 말라 있고 박스에 빈공간 없이 꽉 차있어 부피도 덜 차지하며
쌓기좋고 화로안에 넣기에 크기가 딱 맞거든요~
야외에서는 생각보다 불붙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바람이라도 좀 부는 날이면 ‘아뜨거~!!’ 한번쯤은 경험 하실거에요.
불멍하러 가시는데 담배 라이터 가져가시는 분들은 고인물 아니면 초 캠린이 둘중 하나입니다.
적절히 경험 있으신 분은 토치나 성냥을 사용하시죠.
그러나 토치는 가스통을 연결해야 하는점과 붙을 때까지 나무를 지지고 있어야 하는 점 때문에
테란의 파이어벳 좋아하시는 분들 말고 초보자 분들은 패스
캠핑용 굵은 성냥이 그나마 접근성이 좋습니다만
그래도 클리앙이 IT커뮤니티인데 성냥을 소개시켜 드릴수는 없어
이녀석을 준비했습니다.
무려 프리즈마 불쏘시게~!!
제품명 : 일렉트로닉 아크 라이터
- 배터리 사용~!
- 5핀 충전~!!
- 태풍이 블어도 불 절대 안꺼짐~!!!
- 안전 수납&잠금장치 기능~!!!!!
참고로 블루투스 기능은 없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나무에 불 쉽게 붙이는 방법도 알려드려야죠~
준비물은
1회용 종이컵, 두루마리 휴지, 식용유 입니다.
종이컵에 식용유를 1/3 정도 넣고 두루마리 휴지를 10칸정도 때 서 잘 말아컵에 넣습니다.
휴지가 식용유를 빨아들일 텐데 다 빨아들여 젖기전에 휴지 윗쪽에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 화로에 쌓은 나무 사이에 넣으면 끝 (나무사이에 넣고 휴지에 불을 붙이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태풍이 오지 않는 이상 불이 꺼지지 않고 무조건 나무에 불 붙습니다.
한번 해보시면 ‘불 그 까이꺼 착하면 탁 붙는거 아니야?’ 라고 너스레도 떨 수 있으실겁니다~^^
자 화로있고 나무랑 불도 붙이셨으니 이제 주변에서 앉아 불멍해야죠~
는 호랑이 같은 마누라와 곰같은 아들 생각이고
아빠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안전과 먹거리 생각해야죠~
제품명 : 카즈미 아이언메쉬 화로대 테이블
안전 가드겸 화로 테이블입니다.
전용가방을 제공합니다. 가방에서 꺼내면 이렇게 반으로 접혀있습니다.
상판을 펴고 다리를 펴면 이렇게 가운데 화로를 놓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업체 제품인데 깔맞춤 죽이네요~ㅎㅎ
제가 디자인에 집착(?)하는 이유입니다~ㅎㅎ
분리 결합가능한 랜턴 스텐드도 제공합니다.
불은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면 더 조심해야죠.
화로는 불이 퍼지는 것을 방지해 주긴 하지만
반대로 화로 자체가 뜨거워 데일 수 있음도 생각해야 합니다.
테이블 높이가 적당히 낮아 각종 도구 놓기 좋고
간단히 식사 하기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화로와 함께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테이블로 사용할 수있게
가운데를 매울 수 있는 부품을 제공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실사용은 이렇네요~
자 이제 뭔가 구워 먹어야죠~
제품명 : 카즈미 BBQ스큐어 혼합[7Pset] / 바베큐꼬치
1봉과 2봉 4개씩 들어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고
소세지, 꼬치구이, 파, 야채 등등을 꽂아 불에 직접 구워먹으면 재미있습니다.
봉에 식용유등 기름을 살짝 발라 재료를 꽂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안 그럼 꼬치봉 자체도 달궈져서 재료가 늘어붙어요~^^
이제 드디어 아빠도 불멍을 즐길 시간이 왔네요~
여보 다 끝났어? 이제 인스타용 사진 찍어야지?
저쪽에가서 전체 나오게 잘 찍어줘~
ㅋㅋㅋㅋㅋㅋ
잊지마세요~
캠핑은 아빠의 노력희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상으로 3부에 걸친 캠핑용품 사용기를 마칩니다.
3주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로랑 화로대 탐나네요
화로랑 화로대 불멍 하실거면 강추 드립니다~!!
화로대 퀄리티가 좋아보이네요
오래쓰려고 좋은 걸로 구입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안 유명할때 싸게 샀었는데 얼마 뒤에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들고 나와서 대박 났더라구요 ㅎㅎ
자신만의 장비를 구축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벌써 2개나 부러뜨린...ㅠ.ㅠ
접다가 빡쳐서(유튜브 봐도 안됨) 그냥 버리고 왔습니다.
요령이 필요하긴합니다. 저도 집과 주차장에서 몇번이나 연습하고 실사용했는걸요~
예전에도 근처에 펼치신 몇분 고생하시는게 보여 도와드리고는 했습니다~ㅎㅎ
저는 만족합니다~^^
캠핑용품의 마지막은 역시 차량입니다~ㅎㅎ
비 안맞고 1박 안하는 당일치기나 공원 나들이로 쓰면 꽤 오래 쓰기도 합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구명은 커서 닦기 어렵지 않고
쉽게 녹슬지 않으니 정비할때 그냥 뜨거운 물뿌리고 수건으로 닦아도 될것 같긴합니다~^^
화로에 아이들이 너무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안전이 우선이라 얇고 불안한 조립형보다 튼튼한 일체형이 우선이었습니다.
미니멀웍스 사의 망고스테이션 쉘터 입니다.
짐을 몸에 지고 가는 것과 산에 오르는 것을 하지 않겠다 라고 정했기 때문에 백패킹용은 생각하지 않았고
평지, 카트, 차량 용으로만 구입했습니다.
다 재워놓고 혼자 불멍때리러 가네요^^
아들이 자야 그나마 쉴 수 있죠~ㅎㅎ
산속에서 불은 일반적으로는 금지구요~ 허용되는 캠핑장에서 하면 됩니다.
저희는 웍이나 냄비처럼 직접 물에 닿는 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일회용품 사용합니다.
설거지는 거의 안나오는 대신 분리수거 봉투를 가지고 다니죠~(쓰레게 봉투 지원하는 캠핑장도 많구요~).
플리즈마는 개인 욕심이고 고기집에서 사용하는 긴 라이터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ㅎㅎ
그것도 가스주입 보다는 충전이 편해서 선택했지요~
천천히 적응하면서 지식도 장비도 업그레이드 되는거죠~^^
그늘막 텐트는 가성비 좋은 것도 많으니 하나 장만해 두시면 좋습니다~^^
화로대 좋아보이긴 하는데..... 접히질 않으니 저같은 배낭족에겐 사치네요. ㄷㄷㄷ
접히는 화로대 사고 싶은데 비싸요....;ㅂ;
제가 짐, 산 을 싫어하니 백패킹 용품은 거의 없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망각의 접는 법이랄까요.ㅋ 겨울때 안쓸떄 넣어두면 접는 법도 같이 넣어두는듯...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ㅎㅎ
접을때 맨붕이 너무 심하게 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접는 기믹을 완전히 이해해서 진짜 접을때 2분도 안걸리는 것 같아요 ㅋ
접다가 놓쳐서 퉁~ 튕겨나가고~ㅋㅋ
1분이면 충분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