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는지라 반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일본사회가 몰락하고 있다는걸 반증하는 듯한 느낌>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배급사 전용 애니인 만큼
해외의 눈을 의식해서 만든 모습이 역역히 드러나는 작품
과거 일본침몰 작품들의 경우
일본이 침몰하지만 아직 우리 일본은 죽지 않았다라는
자신감이라고 보여줬었는데
요번 2020 애니판은
힘없이 무너져내리고
등장인물들은 외부반응에 둔감하고
무기력하고
감정들이 메말라 있다
등장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가식적이고 수직적이며
그나마 초반에 모두를 이끌고 생존지식도 뛰어나고
역동적인 인물이었던 주인공의 아버지는
허무하게도 마치 후쿠시마가 갑자기 일본열도를 재앙에 빠트린것처럼 지뢰로 인하여 처참하게 사망하고
허무하게 아웃되버린 아버지라는 인물이
마치 과거 역동적이었던 일본은 죽었다라는걸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중반에 나오는 사이비종교는
과거 매체에서 종말직전 인간들을 망가트리는 존재로 자주 등장했으나
여기서 나오는 사이비종교는 정말 마지막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차악으로 나오는 모습이 또 한번 일본사회의 무기력함을 느낄수 있었다
결말에서는 해외로 도망나간 일본인들이
일본국적을 유지하면서
다시 느리게 상승하는 일본열도로 돌아간다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만
내가 보기엔
한번 싹 청소를 하고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느낌으로 밖에는 안느껴졌다
마치 일본이 힘들때마다
정한론을 내세우며 한반도를 침략하여 부활의 계기를 모색하는 전형적인 외통수의 일본의 절벽 끝 모습이랄까
안쓰러웠다
80년대 버블시대 애니라면 차라리 작화라도 죽여줬죠.
마크로스 극장판이나 아키라처럼요.
스토리의 개연성도 없고, 캐릭터의 매력도 없고, 반전도 없고...
넷플릭스가 뒷통수 맞았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계속 무슨 일본만의 아깝다는 절약정신이라느니 말도 안 되는 일뽕 주입하고, 자꾸 되도 않는 영어하는 어린애는 뭐고, 동해에 떠밀려와서는 가까운 한국 두고 일본해니까 동쪽으로 다시 돌아간는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욱일기입고 외국인 차별하던 일본인이 폭발로 죽는거는 괜찮았지만,
나중에 주인공 한 명이 부른 노래 중에 “일본에선 지갑 잃어버려도 돌아오고, 일본인은 남에게 상처를 안 입히는 성격이라느니, 친절하다느니, 친절하고 정확한 서비스, 성실한건 일본의 특기, 전세계가 일본제품을 신뢰하지, 일본이 싫으면 나가!” 라고 일뽕 오지게 내뱉는거 보고 웃으면서 꺼버렸네요.
수준진짜 처참하네요
작화도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보다 떨어져요.
오기로 다 보려고 하고 있는데 줄거리 다 적어주셨네요. ㅋ
조금씩 상승하는군요 ㅋㅋㅋㅋ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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