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김씨입니다.
인텔 Q9550 코어쿼드 CPU를 2019년까지 잘 쓰고 있다가 갑자가 동생의 헬프 요청으로 제가 쓰는 PC와 모니터를 기부하고
새로운 PC를 조립하고자 부품들을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새 PC의 컨셉은 LED 로 결정을 내리고 적합한 케이스를 찾는 과정에서 NZXT 업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게임을 하지 않아 그렇게 고사양의 부품이 필요없지만 왠만큼 고사양은 아니더라도 중급 이상은 사야겠지? 하고
마구잡이로 하나하나씩 구입 시작합니다.
먼저 NZXT 케이스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LED 부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H510 Elite 로 결정했는데 기본으로 케이스 내부에 Smart Device V2 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LED1, 2 / Fan 1, 2, 3 을 지원하더군요
이제부터 엄청난 조사에 들어갑니다.
NZXT사 라이팅 컨트롤러의 LED 슬롯에는 가능한 LED 칩 수가 몇개인지.. 각 LED 부품들의 커넥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등
NZXT Internal USB Hub 랑 Aer RGB Starter Kit 에 있는 Hue 2 Lighting Controller 만 있으면
모든 LED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인식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을 합니다.
생각보다 USB 2.0 을 엄청 잡아 먹드라구요. 수냉쿨러, 컨트롤러 2개.. 총 3개가 필요합니다.
제가 구입한 메인보드는 USB 2.0 슬롯이 2개인데 이 허브를 메인에 꽂으면 사용 가능한 슬롯은 총 4개가 됩니다.
수냉쿨러와 LED 만 USB 2.0 슬롯을 3개 잡아 먹었습니다. 한개는 남아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E850 파워 모니터링용으로 꽂았습니다.
무게와 부피가 좀 되다보니 199.99 달러 아래로 맞추어 두개로 나눠 배대지로 배송을 했습니다.
언더그로우, LED strip, Aer Start kit, Ambient, Cable comb, 파워, 마우스 패드의 가격만 400달러에 육박합니다.
이거 주문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오른쪽 주문서보면 Tax 가 붙었죠?
전 아무 생각없이 오레곤으로 항상 배대지를 보내서 몰랐는데, 오레곤이외의 지역은 세금이 붙는다는걸.. ㅜㅜ
케이스와 CPU, 메인보드는 A/S 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부품만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
Internal USB Hub를 NZXT 공홈에서 구입하려니 199.99달러 초과되는 바람에 아마 다나와에서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간에 미국 출장을 가게 되는데 핸드캐리로 들고 올 수 있는 부품은 모두 미국 모텔 주소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다나와 최저가보다 훨 싼걸로 기억합니다.
미국 출장시 작업복만 입기 때문에 캐리어 짐은 최소화해서 출국했습니다.
스피커랑 그래픽카드의 부피가 꽤 되지만 캐리어가 절반이상 비어있었기 때문에 귀국할 때 문제없이 들고 왔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외관의 멋을 중시하여 레퍼런스 모델로 샀습니다.
뭐 2070 super 로 할 수 있는 게임이나 영상, 사진 작업 모릅니다. 그냥 이뻐보여 샀습니다.
나중에 필요할 일이 있겠지하고 샀긴 샀는데..
생각해보니 visual studio 만 주구장창 돌리는 저에겐 필요없어 보입니다.
그 뚫기 어렵다던 베바에 499 달러로 팔길래 미국 모텔 주소 하나로 문제없이 뚫어버립니다.
이전 미국 출장때 easystore 8기가도 샀었습니다.
아마 미국 계정으로 만든 페이팔로 결제했었던것 같네요
마지막.. 모니터 ㅜㅜ
제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시간도 2개월이나 걸린 품목입니다.
왜 모니터 구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냐...
Hue 2 Ambient 때문입니다.
이 LED 제품은 모니터 뒤면 사이드 4면에 장착을 해야 하는 LED입니다.
화면의 테두리에 나타나는 색에 맡게 ambient 의 LED 가 발광하게 됩니다.
화면 중앙의 색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참고영상 :
이 영상을 보면서 그냥 맘에 드는 모니터 사서 빈공간에다가 달아야겠다 생각했지만 제 성격상 그러지 못해서
일단 원하는 모니터의 기본 스펙만 결정하고 그 안에서 가장 매끈한 뒷면의 모니터를 선정했습니다.
dell, eizo가 후보에 오른 제품인데 가격도 비싸고 뒷면도 어딘가 한군데는 평면이 없습니다.
가격이 200만원 할지라도 뒷 4면이 평면이였으면 샀을 겁니다.
결국 eizo, dell 포기하고 LG 27UL650 으로 결정합니다. 4면이 모두 평면입니다 ㅜㅜ
사실 디자인이랑 뒤에 케이블 커넥터 꽂는 방향이 맘에 안들었는데 ambient 하나 때문에 이걸 구입했습니다.
ambient 는 컨트롤러가 따로 있어서 PC내부의 LED와 연결하지 않습니다.
ambient 에 첨부된 LED strip은 2개가 한쌍으로 같은 사이즈 길이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wide 패널 용으로 구입해서 4쌍의 LED strip 이 있는데 27인치 16:10 4K를 사서 3쌍만 사용하고 1쌍의 스트립이 남았습니다.
남은 1쌍은 PC의 LED 와 추가로 연결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여담으로 LED1 슬롯에 꽂힌 LED 칩 수량과 LED2 슬롯에 꽂힌 LED 칩 수량이 틀리면 ambient 기능은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이걸로 많은 시간을 까먹었습니다. 미리 시연해보지 않고 LED strip 을 모니터에 붙였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Strip 은 자성이 있어서 철제에 붙지만 모니터 뒤는 붙지 않더군요. 기본으로 3M 양면 테이프가 있습니다.
그래서 붙이기 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한 다음 위치 선정, 정상작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머지 부품이야 많이 보셨을테니 LED 위주로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PC 케이스 기본 내장된 Smart Device V2 는 2개의 LED 슬롯과 3개의 Fan 슬롯이 있습니다.
- 수냉 쿨러 라디에이터의 전면 RGB 쿨러 2개
- 케이스 기본 내장 천장 LED Strip + 200mm LED strip 2개
Hue 2 Lighting Contoller 는 4개의 LED 슬롯이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자석 기능이 있네요. 파워에 붙여버렸습니다.
- (케이스 뒤 + 케이스 상단) RGB 쿨러 2개
- LED strip 2개
- cable comb 1개
- 언더그로우용 LED strip 2개
이렇게 구상만 한 다음
CPU, 램, m.2 sdd 를 메인보드에 조립하고 케이스에 장착을 합니다.
수냉 쿨러 + 라디에이터 장착하고 케이스 뒷+상단 팬을 설치하는데 CPU 전원 커넥터가 RGB 팬 끝트머리와 간섭이 발생합니다.
커터칼로 간섭 부분을 절단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고 일단 장착을 합니다.
절단하기 전 30분동안 멘붕이였습니다. 메인보드를 바꿔야 하나.. 생각까지 했습니다 ㅜㅜ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표시한 부분을 날려버렸습니다.
USB 2.0 슬롯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여기서 언더그로우를 잘못 샀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H510 은 약간 미들 사이즈라 언더그로우 LED 사이즈를 200mm 를 샀어야 했는데 300mm 를 사버렸습니다.
하지만 언더그로우 효과는 필수였기 때문에 200mm LED strip 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언더그로우는 LED가 직사각형 철제 케이스에 내장되어 있어서 외관상 보기에도 깔끔한데.. ㅜㅜ
일반 LED strip 은 투명실리콘 내부에 LED 칩만 있는 형태라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역시 외관상 보기에는 깔끔하지 않습니다. ㅜㅜ
수냉쿨러와 팬, 케이스 상단 LED bar
저 수냉쿨러는 나중에 지인 컴터 조립때 무상으로 넘겨주게 되고 이후 전 Z63을 장착하게 됩니다.
Cable Comb 입니다.
파워 케이블용 12열 2개와 4열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케이블은 아무리 해도 정렬도 안되고 지저분해 보여 하얀색 연장 슬리브 케이블 사서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NZXT 하얀색 기둥 같은거 뒷면에 LED strip 1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back light 개념으로 벽에 빛을 쳐주니 효과가 좋더군요
그래픽 카드는 커세어 익스텐션 케이블을 장착하여 세웠습니다.
ambient는 모니터의 끝 테두리의 화면 색깔만 인식을 합니다.
노트패드를 열어서 중앙에 놓으니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모니터 테두리 쪽으로 한바퀴 돌리니깐 하얗게 발광이 되더군요
뒤늦게 모니터 받고 스트립 장착하고 화면보호기로 테스트했습니다.
모니터 ambient + 본체 스펙트럼 wave
모니터 ambient LED 발광 영상 후면
작년 11월부터 부품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모니터를 7월 8일에 받았네요. ㅎㄷㄷ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이저로 세우셨을때 온도 괜찮으신가요?
사실 온도는 포기한 PC입니다. 하루 인터넷 서핑만 했었는데 CPU는 40~50도 왔다갔다하고 GPU는 38~42도 였던거 같애요
현재는 백화련님 PC처럼 적당한 LED효과에 쿨링 성능을 좀 더 높히고 싶네요.
NZXT H510은 H500대비 원가절감이 좀 들어갔더군요
타공홀에 부착가능한 2.5인치 트레이 등이 다 너프 먹었습니다
컨트롤러가 자석으로 붙는 건 몰랐네요. 다시 선 정리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그냥 갈랍니다.
저도 케이스 컨트롤러와 수랭쿨러 외 썬더볼트랑 와이파이 카드 때문에 usb 2.0인터널 허브(2포트 염가형, 이베이 구입) 썼다가 보드에 있는 전면 USB3.0단자 세 개 중 한 개를 젠더로 변환해서 사용했습니다. 두 개의 다른 장치의 usb플러그를 하나로 통합하기도 했고요(일반적인 메인보드 헤더가 usb2 포트2개와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녹투아팬 3개로 흡기 돌리니 배기로 쓰는 순정 nzxt팬 2개가 풍압에 밀려서 죽어라 돌더라고요.
색맞춤은 포기하고 평온함을 얻었습니다
NZXT H500i 입니다
능력자시네요 USB 단자를 자유자재로 변환도 하시고.. ㅎㄷㄷ
USB야 뭐 핀 4개만 맞추면 되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