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자체는 5월 24~27일에 걸쳐서 했는데,
업그레이드 후기는 한달이나 지난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상세한 업그레이드 후기글은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티스토리)에 업로드 해놨고,
클리앙에는 본론만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티스토리에 올린거 그대로 올리기엔 사진과 내용이 너무 많아서요;)
상세한 업그레이드 후기는 아래 남겨둔
제 티스토리 주소로 들어와서 확인해주세요.
https://i-blubird.tistory.com/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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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신티크HD22 액정 타블렛이
DVI로만 연결되서 구매한 DVI to HDMI 젠더입니다.
RX480에는 DVI 단자가 있지만,
이번에 업그레이드 하려고 구매한
RTX2070s에는 DP 단자랑 HDMI 단자 밖에 없어서 말이죠.
부품 떼샷에는 B450 메인보드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CPU 무뽑기 증상으로 CPU나 보드 못 쓰게 되거나
만에 하나 보드가 호환이 안될 경우를 대비한
보험용에 가깝습니다.
결론만 적자면,
CPU 무사히 교체 완료했고 호환도 잘 되서
B450 메인보드는 반품했네요(...)
RTX2070s의 권장 파워가 정격 650와트인 것도 있고,
(실제 전력 소모는 낮아서 정격 600와트로도 충분하다곤 하지만)
또 슈퍼플라워 파워가 하드 돌연사 이슈가 있다는 걸 알게 되서
혹여라도 있을 지 모를 돌연사를 방지도 할겸해서,
이번에 더 용량 많은 파워로 업그레이드 하게 됐네요.
추가 램 2개가 부품 떼샷에 없는 건,
이건 나중에 따로 추가 주문을 해서
27일에 도착해서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27일에 이 램 2개까지 추가 장착해서
4개 풀 뱅크, 64GB 구성을 끝냈습니다.
교체 조립할 당시엔 Y자 PCI-E 보조전원 하나로
RTX2070s 보조전원 2개(6핀+8핀)를 다 연결했는데,
권장은 보조 전원 개별로 따로따로 PCI-E 보조전원 쓰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PCI-E 보조전원 하나 더 꺼내서
보조전원 2개에 각각 따로 연결해줬습니다.
(3700X 메모리 기본속도가 3200MHz인데 그 속도 그대로 메모리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 라이젠 1700X PC에서 교체 및 추가한 부품
CPU: R7-1700X -> R7-3700X
+ CPU쿨러: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 (RED)
M.B : ASUS PRIME B350-PLUS(아이보라)
RAM : 삼성 DDR4 32GB(16*2, 2400/2666)
-> GeIL DDR4 16GB PC4-25600(3200) CL22 PRISTINE *4
VGA : msi rx480 8GB 게이밍X 트윈프로져6
-> msi RTX 2070 super 8GB 게이밍 X D6 트윈프로져7
무선랜 : ipTIME A3000PX
-> ASUS PCE-AX58BT(와이파이6/블루투스5.1)
SSD : 삼성 850 PRO 256GB
HDD :
도시바 2TB(사타3/7200rpm),
도시바 4TB(사타3/7200rpm)
ODD : LG DVD 라이터 콤보 벌크
PSU : 슈퍼플라워 SF-600R14SE
-> 시소닉 FOCUS GOLD GX-650 풀 모듈러(정격 650와트)
케이스 : 3R sys L920
OS : 윈도우10 HOME FPP
모니터 :
알파스캔 AOC Q27P1(27인치, QHD, 10bit, sRGB 101%),
와콤 신티크 22HD(21.5인치, FHD, 액정타블렛)
3년 전에
웹툰 작업하는 동생이 적금 탄 돈 들고와서
작업용 PC 맞춰달라고 해서
그때 마침 가성비 좋은 라이젠 1세대 나왔길래
라이젠 1700X로 PC를 맞춰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저축한 돈 들고 와서
스케치업 작업이 많이 버벅인다고
PC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얘기를 해와서
이번에는 라이젠 3세대인 3700X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인텔 시스템은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CPU 소켓이 바뀌어 있어서
메인보드까지 갈아야 했던 거랑 비교하면
AMD는 3년만에 업그레이드 인데,
라이젠 1세대 시절에 나온 B350 메인보드를
바이오스만 업데이트 하면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보드 값 아끼는 건 좋더군요.
거기다
바이오스만 업데이트 했을 뿐인데,
B450 보드부터 사용가능한 기능이라고 하는
PBO(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이라고
자동 오버 클럭에 가까운 강화된 터보부스트 기능도 사용 가능하더군요.
(일반적인 터보 부스트가 몇 몇 코어만 최대 부스트 시킨다면
PBO는 모든 코어를 클럭 부스트 한다는 개념으로 대충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한 상태에서
3700X CPU로 교체해야 PBO 메뉴가 뜨고,
저거만 활성화 하면 안 되고 글로벌 어쩌고 기능도 추가로 켜야 하지만,
그런 자세한 건 여기선 다루진 않고,
하단에 url 남겨둔 PBO 기능 활성화에 대해 다룬 다른 분 블로그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m.blog.naver.com/jesang1/221846984563
참고로 모든 B350 보드에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 했다고 PBO 기능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ASUS 같은 몇몇 회사에 몇몇 메인보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초에 PBO 기능은 B450 보드부터 공식 지원하는 기능이라서요.
삼성 16GB 메모리 중에는
기본 속도가 3200MHz인 게 없어서
처음으로 삼성 외에 다른 회사 램을 써봤는데,
정작 중요한 램 모듈은 전부 삼성이더군요(...)
아이폰에 들어간 램 부품이
삼성으로 확인 된 거 보는 거 같은 기분이네요(...)
결과적으론 램은 전부 삼성 램이네요.
(VGA 램 모듈은 마이크론입니다)
QHD 풀옵션 DX12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벤치는 저 정도 대충 나오고
라이젠 마스터와 HW모니터 상에 CPU/GPU 온도는 최대가 저정도로 나오네요.
바이오스 상에서 PBO 기능 키고, 칩셋 드라이버 다시 설치하면
선택 가능한 윈도우 전원 설정(라이젠 하이퍼포먼스)을 하고
툼레이더 실행해보니
거의 모든 코어가 최대 부스트가 걸리더군요.
그럼에도 사제 쿨러 냉각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최대 온도는 71도에서 컷 되네요.
가장 중요한
스케치업 프로그램 실사용 테스트에 대해서는
결론만 적자면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스케치업 프로그램 자체가 발적화(...)다 보니
하드웨어 성능을 완전히 다 끌어다 쓰지는 못하더군요.
그래도 업그레이드한 효과는 있어서,
3D 도면 불러오는 시간이 단축되고,
화면 버벅이는 것도 많이 줄고,
무엇보다도 화면 렌더링 옵션을 전부 끄거나 킬 때 걸리는 시간이
5분 정도로 크게 단축되었더군요.
다만,
모든 렌더링 옵션(그림자 같은)을 킨 상태에서
문제의 복잡한 자동차 3D 도면을
다른 3D 도면에 복사 붙여넣기 하고 움직이는 거에 대해선
업그레이드 전이랑 다름 없이 여전히 크게 버벅이더군요.
(그나마 응답 없음은 안 뜨네요)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 해서
엔비디아 제어판에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앵간한 렌더링 옵션을 GPU 사용으로 했는데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까
스케치업 작업하는 분들은 보통 작업 할 때는
화면 렌더링 옵션을 전부 끄고 작업한다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성질 버린다고(...)
동생이 웹툰 배경용으로 쓰려고
스케치업 3D 도면(웹툰용) 올라온 거 구매하는 사이트에
올라온 3D 도면들에는 해당 도면 만드는데 사용한 PC 사양들이
적혀 있는데
(사양 표기 없는 것도 있지만)
거기 있는 도면 대부분을 제작한 PC 사양들이
3700X+64GB(3200)+rtx2070s 조합보다
높은 사양은 거의 없고 대부분 몇년 전 사양이 대부분이더군요.
심한 건 외장 그래픽이 없고 내장 그래픽만 있는 옛날 인텔 노트북까지 튀어나오더군요.
어쨌든
스케치업 때문에 업그레이드 했지만,
업그레이드 효과를 100% 보지는 못한 게 좀 아쉽네요.
프로그램 자체가 발적화면 어쩔 수 없는 거 같고(...)
그래도 깡 성능이 올라버린 탓에
버벅이는 게 상당히 줄었고,
렌더링 옵션 키고 끄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응답 없음이 거의 안 뜨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 목적은 달성된 거 같습니다.
작업용은 그렇고,
하드웨어 성능을 100% 끌어다 쓰는
게임은 뭐 더 말할 것도 없으려나요.
아무튼
한달 지나서 대충 쓰는 업그레이드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스케치업 관심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멀티 코어 지원이 안 되더라도
깡성능 향상 되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
확실히 1700X보다 3700X가 깡코어 성능이
훨씬 높은 거 같습니다.
1700X가 처음 나올 때 코어당 성능은 샌디브릿지랑 비교를 했었는데
3700X는 인텔 9천번대랑 코어당 성능 차이가 별로 없다 이야기 나오는 판이라서요.
수동오버를 할 줄 알면, 9천번대보다 성능이 더 높다고도 하고요.
물론 잘 모르면, 그냥 좋은 사제 공랭 쿨러 달고, PBO 기능만 켜셔도 좋고요.
어쨌든 기왕 존버 하시는 거
라이젠 4천번대까지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어차피 제가 쓰는 PC 아닙니다(...)
동생이 쓰는 거고,
저는 단지 PC 부품 견적 맞춰주고,
동생이 주문한 PC 부품 가지고
교체 작업만 했을 뿐이죠.
정작 저는
5년 가까이 게이밍 노트북 하나로
연명 중입니다(...)
스케치업 프로그램 자체가 발적화라서,
게이밍용 rtx나 쿼드로나
별 차이 없을 걸로 예상되요.
그래도
실제로 쿼드로로 스케치업 써본 분들 있으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걸로만 바꿔도 모든게 빨라 지는데요...
ssd갈아 먹죠 ^^
보드에 m2 nvme 단자는 있습니다.
그런데,
스케치업 프로그램 쓰는데는
nvme나 sata ssd나 별 차이가 없어서
그거 추가할 돈으로 그래픽카드를 바꾼거죠(...)
nvme ssd는 저도 노트북에서 쓰고 있지만,
솔직히 그냥 stat ssd나 이거나 게임 할 때 별로
속도 차를 못 느끼겠더군요.
그래서 굳이 용량이 모자란 것도 아닌데
성능 가성비가 크게 떨어지는 nvme ssd는
이번엔 굳이 추가 안 했습니다.
(그 이상은 사용하는 동생도 좀 돈이 부담스러워해서요)
그리고 그 속도를 살리려면
결국 nvme ssd를 C드라이브로 잡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윈도우를 재설치해야 해서
동생이 미리 작업용으로 설정해둔 모든 걸
다시 재설정 해야 하는 판이라
굉장히 귀찮아져서 말이죠.
(여태 고스트 같은 백업 복원툴 쓸 줄 모르는 것도 있고;)
근데 PC로 하는게 한글작업 pdf출력 웹서핑 정도라.. 지금 사양으로도 차고 넘치는게 문제네요...(1600에 rx570 ㅋㅋ)
일단 모니터도 1080에 60hz 라서 모니터를 좋은거 사고나서야 pc를 업그레이드 해볼 맘이 생길 것 같습니다.
요즘 기준이면 그냥 2070 사시는 거 보단
2060 super를 사시는게 더 좋을 거에요.
2060 super가 2070 노멀 가까운 성능인데
가격은 더 저렴하거든요.
아니면 더 쓸 수 있으면 2070 super가 그냥 2070보다 더 좋고요.
댓글에는 설명을 위해 super 풀로 다 적었지만,
보통 줄여서 그냥 s로 많이도 쓰더라구요.
(아니면 한글로 슈퍼 라고 쓴다거나)
강화 터보부스트 같은 PBO 정도로만 만족합니다^^
가능하면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순정 상태로
안정적으로 사용하자 주의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