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지난 23일 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자녀 중 하나가 학교 등교 중에 집으로 돌려보내지게 됩니다.
이유는 체온 검사시 37도가 세 번 넘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라 그려려니 하고 있다가 토요일이 되어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길래
항상 가는 내과에 연락을 해서 찾아갑니다.
가보니, 목이 약간 부엇다고 합니다. 그래서 3일치 약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월요일 (오늘) 다시 내과에 찾아가보니
의사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습니다.
물론, 질본에서 제공하는 유증상에 해당되는 사항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1. 37.5도 이상의 열이 지속적으로
2. 감기 증상 (인후통, 기침, 콧물, 설사 등)
3. 미각, 후각이 사라짐 등
4. 해외 여행 및 알려진 확진자와 접촉 등
하지만, 내과 의사도 자신은 확신해서 알려줄 수 없기 때문에 권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더군요 ~
그래서 결국 집이 속한 보건소에 연락해보니
무증상으로는 검사 받기 힘들 것이다 라고 해서
집 근처에 대학 병원 선별진료소에 찾아갑니다.
가보니
1) 선별진료를 위한 (코로나 검사를 위한) 접수, 비용 지불 등을 완전히 따른 장소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2) 접수 후에 소아를 위한 선별진료소로 가니 거기서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검진을 받습니다. (여기서 검사 여부를 결정)
3) 왠간한 무증상 자들은 검사를 해주지 않으나, 학교 문제 (열이 있을 경우 입실 거부 당하는) 가 있기에 검사를 허락
4) 오늘 오전 11시 20분 정도에 검사를 했습니다. (9살 아이가 하기에는 살짝 아팠나봅니다. 울더군요 ㅠㅠ)
5) 그리고 와서 검색을 해보니 빠르면 6시간 늦어도 24시간 내에는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6) 긴장 중에 기다렸는데 오후 3시 50분 경, 문자로 연락이 오더군요! 음성 !!!
7) 이렇게 끝났습니다.
8) 비용은 대학 병원 검진비 21,000원 그리고 검사비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서 30원을 냈습니다.
9) 음성이 나오면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 내에 받아오려고 합니다. 휴 !!!
10) 음성은 검사처에서 문자로, 양성은 보건소에서 전화가 간다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문자를 ㅠㅠ
* 앞서 어려운 문제라고 한 것은 저희는 다섯 식구인데, 식구별로 열이 나면 앞으로 무조건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드니깐 좀 아찔하더군요. 오늘도 정말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더니 힘들었거든요.
* 의사는 지금 열이 나는 것은 일단 내과/소아과에 가서 약 먹는 것으로 대체하지만, 정말 심각해질 경우에만 열 날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검사가 요구될 것이다 라고 합니다.
* 선별 진료소에 가보니 의외로 많은 이들이 찾아와서 검사를 받더군요. ㅠㅠ
예, 맞습니다. 근데 이게 3-4일 지속되면 정말 곤란하더군요 ㅠㅠ
매번 검사 받아야 하는 것인지 휴 ...
예, 맞습니다 ~ 암튼 조심, 조심 뿐입니다 ㅠㅠ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 !!!
아, 그 느낌 이번에 아주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대면을 해야 하는 일을 하다보니 ㅠㅠ 검사결과가 나오는 편이 좋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하게 지내세요 ~
선별진료소 의사가 재량[원인불명의 폐렴이나 Covid-19 의심 등]으로 급여가 적용되도록 해줬나보네요. 음성이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 그런 것이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
딸램 다음날 학교가야해서 익일 오전 9시 넘어서 전화했더니 취합해서 갔다오는거라 보건소에서 받으면 하루 걸리고 일반? 병원에서 받으면 6시간 안에 나온다고..혹시나 양성이면 새벽이라도 전화가 온다고 하더군요.
아, 그래서 결과가 일찍 나왔군요 ~~~
진료소가서 검사 받아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인지 잘때 열나던게 아침에 일어나니 정상으로 돌아와 그냥 한기 들었구나 하고 지나 갔습니다
요즘은 아프면 무섭더군요
다행이셨습니다 !!!
그리고 검사비용 듣기로는 무증상자가 검사시 양성 나오면 국가부담, 음성이면 자비부담으로 10만 원대라고 들었는데
21,030원이라니....의료보험 최고!
의보 꼬박 꼬박 낸 보람이 ㅠㅠ
아우 저도 일요일 저녁 고깃집에 가서 고기 먹고 그 다음날 살짝 미열이 올라와서 이틀간 꼼짝도 안했네요..두근두근 햇어요 다행히 열은 미열에서 그쳤는데 이틀간 저 보다는 같이 고깃집 간 누님댁 걱정이...다 직장인에 학생에 집에는 노모가 계시기에..검사도 안받고 이렇게 쫄리긴....ㅎㅎ
예, 맞습니다.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더 철저하게 조심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