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 회원 여러분!
어제 올렸던 '제가 부산에서 좋아하는 곳들을 소개해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103047CLIEN) 라는 글에
감사하게도 많이들 호응해주셔서 오늘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노잼의 도시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대전과 울산 (...)
그래도 두 도시 다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좋은 곳들이 많더라구요.
그 중 첫 번째는 울산대공원입니다.
울산대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도심공원이며, 울산 12경 중 한 곳입니다.
울산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오래 운영해온 SK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1050억을 투자해 조성한 후
울산광역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라네요.
공원 곳곳이 잘 꾸며져 있으며, 5월에는 큰 규모의 장미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울산에 있는 학교들이 소풍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천천히 산책해도 좋고, 자전거 타고 돌아봐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울산대교 전망대입니다.
울산항과 근처 산업단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구청 인근에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 주차장에 주차하고 10~15분간 걸어 올라오면
이렇게 전망대 건물이 있습니다.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차량은 전망대 바로 앞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보는 경치가(특히 야경!) 정말 좋은데, 전망대 올라가면 사진 촬영 금지라고 써 있어서
사진을 못 찍는게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경치 하나는 정말 좋더군요.
다음은 대왕암공원입니다.
아마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24시간 개방하며, 밤에는 조명이 들어온다는데 아쉽게도 아직 밤에는 방문해보질 못했네요.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이곳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기암괴석과 바다 풍경을 보다보면 마음이 정말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다만 바닷바람이 쎄서 머리가 금방 떡질 수 있습니다 ㅜㅜ)
다리를 지날 때 바람이 세게 불면 바닷물이 다리까지 튀기도 합니다.
동영상을 찍어둔게 있는데 동영상은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옆으로 있는 해변가, 혹은 소나무숲 산책로를 걷는 것도 즐겁습니다.
해안이 예쁘더군요.
(사진 출처 : https://namu.wiki/w/%EB%8C%80%EC%99%95%EC%95%94%EA%B3%B5%EC%9B%90 )
번외로, 대왕암공원에 오시면 바위 절벽 사이를 걸어다니는 고양이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이나 낚시꾼들이 낚은 물고기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다음은 태화루입니다.
태화루는 태화강변에 위치한 누각으로, 이곳에서 태화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09:00~18:00 만 개방하며,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태화루에 앉아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으면....최곱니다 ㅎㅎㅎ
여기는 울산 롯데 꿈동산 관람차입니다.
백화점 건물 위에 관람차가 있어 처음 봤을 때 상당히 신기했었습니다.
운영 시간은 11:30~20:30이며, 요금은 성인 기준 2,500원입니다.
여기는 제가 울산을 네 번 방문하는 동안 꼭 타보고 싶었는데 아직 타보지 못했습니다.
관람차에서 바라보는 울산 시내 야경이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혹시 경험하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태화강 국가정원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정원에 지정된 곳이며
울산대공원과 함께 울산의 양대 공원으로 꼽힙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태화강에 고래도 있더군요 ㅎㅎ
태화강 국가정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대나무숲(십리대숲)이 있습니다.
밤에 오면 반짝반짝한 조명이 있어 더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대나무숲 안에 들어오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작년에 울산시에서 십리대숲을 연장해 백리대숲으로 만들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함월루입니다.
달을 품은 누각 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달의 기운을 받았다’고 알려진 함월산에 위치해있습니다.
울산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날은 날이 흐려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여기서 보는 울산 야경이 꽤 멋있습니다.
이 곳도 24시간 개방이며, 주차료도 무료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가량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 제가 울산에서 좋아하는 곳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울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이 생각나네요. 국물이 뽀얗고 입에 쩍쩍 붙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성남동에서 먹었던 제육도 맛있었는데.. 조만간 또 기회가 되면 울산도 다녀와야겠습니다.
혹시 또 알고계신 울산 명소가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맞습니다. 울산에 처음 방문했을 땐 울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굉장히 생소했는데
볼 거리도 많고 재미있어서 계속 방문하게 되더라구요.
신불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아직 못 가봤네요. 다음번에 울산에 방문하게 되면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프로 울산러(?) 시군요! ㅎㅎㅎ
관람차는 결혼전에 와이프랑 1번 타봤는데 제 기억엔 바닷가가 보였던걸로 기억하구요.
봉계리는 소고기가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양남 쪽이나 정자해변쪽으로 가면 회도 제법 괜찮게 하는 곳이 많이 있구요.
고래 박물관도 한번쯤은 가 볼만 합니다.. 조그맣게 돌고래 쇼도 하구요..
언양쪽으로 가면 계곡도 괜찮은 곳이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바닷가도 보인다니 정말 좋네요.. 고래 박물관은 가볼까 하다 아직 안가봤는데 한 번 방문해봐야겠네요.
소고기와 회도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제가 둘 다 정말 좋아하거든요 흐흐. 좋은 곳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엔 석유화학단지때문에 남동쪽 도심 공기가 꽤나 안좋았는데, 시기상 현 시장으로 바뀐 후에는 해당 위치의 공기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조선/석유화학/자동차산업의 중심지라 굵직한 일자리도 많은 곳인데 코로나 사태 및 유가하락의 직격탄으로 주변 경제상황이 예전같지 않지요.
다시 한번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심장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래봅니다.
요새 경제 상황이 좋질 않아 분위기가 좀 침체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안타깝네요.
울산의 재도약을 응원합니다.
간절곶은 예전에 포항 여행 갔을 때 가볼까 하다 못가봤는데 다음번에 한 번 들러봐야겠네요.
반구대 암각화도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배웠었는데 아직 못 가봤네요.
좋은 곳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 말씀을 울주 군민으로써 자주 가보는 인근지를 나열한거 뿐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와 천전리 각석 ( 공룡 발자국 까지) 셋트로 보심 좋습니다...
다 ~~ 인근지 입니다..
간절곶 정말 좋습니다.
바다 많은 부산에 살면서도
한번씩 굳이 간절곶에 찾아갑니다.
느낌이 또 다르더군요.
앗 무서울 정도인가요!? ㅜㅜ
저도 타지에서 친척이나 친구들이 놀러오면 원글이나 댓글에 언급된 곳 많이 데려갔는데요....
신기하게.. 그분들이 가장 감탄하고 좋아했던 곳은.....
아산로에서 현대자동차 부근 지나면서.. 수출기다리는 차들 볼때와...
미포 부근 지나면서... 건조중이 배의 가격을 얘기해줄때 였습니다. ^^
수천대의 차들을 보면... 우와.... 하고...
몇조짜리 배를 보면... 허걱... 하죠. ㅎㅎ
ㅎㅎ 맞아요.. 그리고 중공업에서 퇴근시간에 오토바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것도 장관이죠
아 맞습니다 ㅋㅋㅋㅋ 건물에 빨간색 궁서체로 써있던 구호도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괜히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아니더라구요.ㅎㅎ
서울에서 친구들에게 울산가봤냐고 물어보면...
울산 안가봄 100%
부산, 경주 가봄 100%
바로옆인 부산, 경주에 비해 노잼도시인건 사실이지만... 강,산,바다 다 한곳에 모여있어서 모든걸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상 울산 사람들이 울산이외의 곳을 또 잘 안가는 이유기도 하죠 ㅎㅎ
아무래도 경주는 수학여행으로 많이 가고, 부산은 여름에 한 번쯤 가보는 곳이라 많이들 다녀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울산이 숨겨진 보석이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론 주전-정자 해안을 따라 있는 해수욕장들이 너무 좋아요.
물이 짜릿할 정도로 차갑지만, 매우 깨끗하고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 해수욕장이라 돗자리 펴고 쉬다 오기 정말 좋죠.
현대 각 계열사나 울산 내 대기업들은 여름마다 휴양소를 운영해서, 즐거운 유년의 기억이 많습니다... :)
크 몽돌해수욕장 너무 좋아요.. 그러고보니 어릴때 여름 휴양소에 갔었던 적이 있는 것도 같네요.ㅎㅎ
흠.. 울산은 울산보다는 주변으로 보통 많이들 나갑니다. 영천이라던가, 언양이라던가(언양은 울산이긴합니다..)
영남알프스가 있고.. 흠. 또 뭐가 있지.. 아 자수정동굴도 있구요...
가을엔 신불산 갈대밭 좋습니다 :)
울산이 알고보면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바다도 있어서 캠핑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여름 방학때는 보통 2주는 캠핑나가있었던거 같아요...
강이든 바다든 산이든요..
저거 관람차는 태풍와서 한번 떨어져서.. 이후 운행을 오래 안했는데 지금은 하나보죠?;;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울산 사람 구별 방법 = 언양을 울산으로 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 울산사람
언양 사람들은 같은 울산인데 언양 떠나 시내갈때 “울산간다”라고 하죠ㅎㅎ
가을에 보는 신불산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울산에 캠핑하러도 많이들 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에 울산 한 번 방문해야겠네요 ㅎㅎ
언양 자수정 동굴은 예전에 가보려고 했다 위치가 좀 애매해서 못 가본 곳인데
꼭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ㅎㅎ
우와 그런가요!? 긴 거리는 아니어도 10~15분 걷기가 은근 귀찮았는데(?) 희소식이네요!
지금은 고향떠나 경기도에 있는데... 아부지가 저녁드라이브로 가끔 공장야경 보여주셨는데
나름 꽤 멋졌던 기억이.... 다만 냄새는 음.....
이쁘긴 합니다... 워낙 불빛이.. 많다보니.
맞습니다..공단쪽 야경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서울보다 훨씬 넓다는....
기록이 조금씩 달라서
인천은 1059~1063제곱킬로미터
울산은 1057~1061제곱킬로미터
인천이 더 넓게 기록한 곳도 있고, 울산이 더 넓게 기록한 곳도 있더군요.
그런데, 그래봐야, 차이나는 면적이 10제곱킬로미터 이내라서...
실제로는 거의 같은 넓이라고 봐도 될겁니다.
오 이건 처음 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울산 분들이나 울산에 있는 학교 재학생들이 부산으로 많이 놀러가더라구요 ㅎㅎ
꽃바위쪽 바위가 이쁘고 방파제도 좋고, 어시장도 좋았는데 이젠 다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오 이런 곳도 있었군요..!
아 이쪽은 지나치면서 한 번 보기만 했던 곳인데 찾아보니 풍경도 분위기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절곶 가기전에 진하 해수욕장쪽이 좋더군요^^
바다 색이 정말 예쁘네요..^^
태화강이면 갈대밭 아닌가요? 가지산이 억새밭이고..?
크..억새도 하늘도 정말 멋있네요.
삼산동 물가가 강남물가보다 체감적으로 비싸죠..
인근 대구 부산이랑비교하면 밥사먹기 꺼려지죠.
울산애들도 부산서면가는거 많이봐서..ㅋㅋ
한달 전 쯤 울산 다녀왔는데, 서울보다는 싸더군요.
울산역은 서울역보다 싸고, 삼산동은 강남보다 싸고, 성남동은 종로보다 싸더구만요.
부산, 대구랑 비교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안간지 오래되어서......
서울 물가에 적응되어있어서 울산 갔을 때도 음 서울이랑 비슷하네~ 했는데
전라도 여행 다녀오고 저렴한 물가에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헉 닫았다니...충격입니다..
간절곶도 진짜 좋죠
롯데에 대관람차도 타 봤습니다. 야경이 아니라 큰 감동은 없었지만 시내에 빌딩위에 대관람차는 신기하기는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시내 한복판 건물 위에 대관람차가 있다는게 되게 신기하더라구요..ㅎㅎ
태화강 산책길 찬찬히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ㅎㅎ
앗...충격적인 소식이군요......ㅜㅜ
아버지 제사때 내려가면 안 가본곳들 가봐야겠네요.
추천드립니다! 좋은 곳들이 많더군요.ㅎㅎ
나중에 경주 여행도 계획하고 있는데 그 때 슬쩍 다녀와봐야겠네요. 좋은 장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음번에 또 방문해 볼 계획입니다 ㅎㅎ
영남알프스 산들도 정말 좋구요.
울산은 참 삭막한 도시이기도 합니다만
자연은 좋은곳이 많지요. 단, 차없으면 못다닙니다.
오 바닷가 카페들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
영남알프스 말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네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단 야경이 정말 좋더군요... ㅎㅎ
동구는 많이 가보진 못했는데 나중에 동구도 제대로 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사진은 구글 검색으로 퍼온겁니닿 (https://www.insight.co.kr/news/216855)
역시 밤에 가야하는군요.. 밤에 찍은 사진들 보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크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구요.ㅎㅎ
대공원이 넓다보니 화장실에 시신유기, 자살 같은 사건이 종종 있지요.
신불산 억새 추천드립니다.
그런 무서운 일들이 있었군요...ㄷㄷㄷ 가을에 신불산 꼭 한 번 가봐야겠네요 ㅎㅎ
어딘지 알려주시면 꼭 찾아가보겠습니다~^^
기억해뒀다 꼭 찾아가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아 저기가 육회 맛집이었군요
본가 바로 옆인데도 몰랐다니..... ㅡㅡ;;
한번 가봐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벚꽃시즌 작천정, 언양성당, 주전몽돌해수욕장, 포켓몬고의 성지 간절곶, 신불산 억새밭, 태화강 자전거도로, 화학공단 야경 드라이브, 남창5일장, 서생포왜성 추천드립니다^^
진해 벚꽃만 예쁜 줄 알았더니 작천정 벚꽃도 장난아니네요 ^^ 좋은 곳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알진 못하지만 제가 아는건 아낌없이 나눠드리겠습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
다음번 울산 여행 땐 울주와 언양쪽을 집중적으로 돌아봐야겠네요 ^^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