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유부 입니다.
딱히 야근을 하지는 않지만 퇴근하면서 아이대리고 와서 저녁 해먹이고 집안일 하는 루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20~25분 정도 걸어가는거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이 마저도 눈, 비, 바람, 추위, 더위 날씨에 따라서 들쭉 날쭉 합니다. 출근할때만 걷습니다.)
게다가 술 마시는걸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다 보니 살은 도저히 빠질 겨룰이 없습니다. 틈을 보이지 않았죠. 후훗-
그래서 먹으면서 뺀다는 저탄고지를 그냥 시작합니다. (3주차)
1. 식사
- 아침: 방탄커피 한잔 (앵커 버터 1T + MCT 오일 1T + 에스프레소 1잔)
*막간 팁: 핸드블랜더로 거품을 왕창 내주면 고소함 UP!
- 점심: 회사에서 주는 샐러드 Box (매일 달라 집니다. 내용물중 탄수화물은 먹지 않습니다. 잎 채소 위주) + 스트링치즈
- 저녁: 오리고기 or 돼지고기(지방 많은 부위) or 소고기 (앵커 버터 1T 넣고 볶아 먹습니다, 소금 후추 쉐킷)
2. 운동
- 전과 동 (아침에만 출근길에 25분 걷기)
3. 간식
- CU에서 파는 스트링 치즈 (하루 최대 두 개), 제로 콜라
4. 음주
- 맥주 근절, 소주는 고량주로 대체, 반주는 안하고 밤에 생각나면 위스키 1~2잔
위와 같이만 해서 1주일만에 3kg이 빠집니다. (또잉 @_@ 이렇게 빨리 빠져도 되나...)
하지만 그 다음주 부터 정체기가 옵니다.
현재 3주차 정도 됐는데 배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원래 채우던 밸트 구멍에 넣으면 살짝 널럴한데 그 다음 칸에 넣으면 또 빡센 그런 상태 입니다.
저탄고지라고 하고 수행하고 있지만 사실 과자 음료 같은 간식을 완전히 끊고 탄수화물을 끊으니 살이 빠진거 같습니다.
'저탄'은 확실히 하고 있는데 '고지'를 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클링앙 후기를 참고해서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왔습니다.
1. 델리카슨 수제 바베큐햄 (시식 전)
2. 커클랜드 저염 베이컨 <-- 이거 JMT입니다.
3. 미국산 척 아이롤(냉동) <-- 오오 이것도 JMT네요. 사자마자 250g씩 소분했습니다.
4. 냉동 야채 믹스 <-- 완소 템... 두봉지 살걸 그랬습니다.
5. 커클랜드 모짜렐라 치즈(저수분) <-- 고기 구우면서 뿌려 먹으니 맛나네요
6. CheeseHeads String <-- 맛있는데 짜요... 대체 어케 먹는 제품입니까?!
주말 내내 코스트코에서 장 봐온 것만으로 먹었는데 황제다이어트 하는 느낌이네요.
야채는 가능한 잎 채소만 먹으려 하고 뿌리 채소는 소량만 먹고 있습니다. (야채 믹스에 있는 조각 서너개 정도)
아직 케토플루 같은게 안온거 보니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긴하는데...
주말에 결혼 기념일이라서 와이프랑 최애 횟집가서 회에 소주 한잔 했는데..
제 주량의 나라에 타노스가 왔다갔나 평소 절반 음주에 다음날 오전 내내 숙취가 남아 있더라구요.
(평소 시간당 1병정도 마시면 다음날 6시 기상가능)
그런거 보니 간이 .... 케토 뭐시깽이를 잘 만들어 내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음주도 더 줄이고 지방을 더 늘리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표 체중은 80kg 초반인데 잘 될까 모르곘습니다. (현재 89kg)
그럼 다음에 더 훌륭한 후기로 찾아 뵙겠습닏
CheeseHeads String.. 치즈뿐만 아니라 미국산 가공식품은 제 체감상 대체로 한국꺼에 두배정도로 짭니다. 감자칩, 햄버거 패티 같은것도 엄청 짭니다. 얘네들은 그걸 그냥 먹어요.
현재 3주 차에 돌입했습니다.
운동은 운동강도가 얼마가 되었든 간에 30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효과가 없다고 하는건 잘못된 상식 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저탄고지 까지 하신다면 지방 소모가 더 쉬워지니, 25분 도보도 소중한 운동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본격적으로 운동 시작하기 전에 글쓴분 상황처럼 직접 물어본겁니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운동 하고 되도록 1시간 이상 꼬박꼬박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지하철과 직장 거리가 좀 있어서 편도 20분정도 걷는데 왕복 40분이니 이것도 운동 효과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의사가 딱 잘라서 그건 노동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한꺼번에 이어서 30분 이상 운동해야지 효과가 있다고요.
많은 자료들을 찾아 보시는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29분 운동은 어찌 되는걸까요...?
하루에 20분 걷는 사람이 5분 걷는 사람보다 노동량이 증가하게 되니 피로만 쌓이고 건강이 좋지 않게 되는걸까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과 지방연소에 관련해 효율면에서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만, 요즘은 지속할 수 있는 짧은시간 운동으로도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의사분의 의견 역시 근거가 있겠지만, 맹신하지 마시고 그 근거를 더 찾아 보며 실천과 체감을 해 보시는것 또한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한달동안 20분 전후의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이면 도저히 귀찮아 지고 지속이 안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체중도 빠지고, 무엇보다 몸이 이뻐지네요...
30분 부터 체지방연소라는 뻔한 이론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글쓴이가 저탄고지를 제대로 적용하여 케토시스 상태일 경우는 55분 도보운동을 한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면 오해하실까봐 자료들을 첨부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근육 합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에너지원으로 쓰인다는것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전문 트레이너들이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다이어트를 해도 끼니별 또는 1일치 탄수화물은 무조건 섭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저탄고지의 부작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618069
https://baroblog.tistory.com/484
넷플릭스 다큐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의 위험과.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ww.netflix.com/watch/80174177
다이어트 라는 것에 목표를 둔 글들은 위험성이 많습니다. 그 외에 것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단기간에 살이 빠지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라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만 한가지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은 몸에 무리를 주는것은 확실합니다.
애시당초 식단 자체를 이상한 식단 운운하고, '과식 안하면 될걸' 이라며 다이어트에 대해 무지한 소릴 하고 있는 사람 얘기긴 합니다만... 두번째 글 역시 통계적으로 너무 안이한 결론이나 신빙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다른 요인 없이 저렇게 분석하면 물 많이 마시면 일찍 죽는다 같은 통계도 얼마든지 낼 수 있죠.
넷플릭스 다큐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첫번째 두번째 글은 솔직히 비전문가, 혹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얘기라고 밖에 안되는 얘기네요..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많이 해보셨다 하여 부연설명 드립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당은 일시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며, 에너지 소진시 급격히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계속 당과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게되면, 체내는 지방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보신 기사에도 언급된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이것 또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뇌 기능에도 사용됩니다.
탄수화물은 필요합니다. 1일 25g정도 섭취하는것은 건강에 무리가 가지않으며, 지속가능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 탄수화물 제한이라는 것은, 단순히 다이어트때문에 하는것이 아닙니다.
길게보자면 당을 제한하여 건강한 몸상태를 만드는것이 주 목적이며, 다이어트는 거기에 따르는 부가적인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상승합니다. 과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체내 지방에 지방세포를 축적합니다.
그러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많이먹으면 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셨을 경우, 간에서 당신생 과정이 일어나고, 이 잉여단백질은 글루코스라는 당으로 변환됩니다. 당은 곧 인슐린 수치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고단백 식단이어도 살찌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래서 저탄고지라고 불리는 당질제한 식이요법은, 단순 탄수화물의 제한이 아닌, 당(설탕)의 섭취를 제한하는것입니다. 좋은 지방을 통해 에너지원을 얻어,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하고, 건강한 상태로 돌리려는 것입니다.
저만해도 밀가루나 쌀밥 같은 류만 안먹고 야채는 충분히 섭취 합니다. 저탄고지 식단 어디에도 동물성 지방만 먹고 고기만 먹어라 이런 소리가 없는데 말이죠..
옙 저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달만에 7kg빠지고 지금까지 유지중인데, 체중보다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이 식단 유지하려고요.^^
저는 원래 체형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인데 결혼 생활도 10년이 넘어가고 무엇보다 밀가루를 엄청 좋아 하다 보니
하루 하루가 인생 몸무게를 갱신중에 있습니다..
지난주 부터 출근전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뚱뚱하고 피부도 탄력 없어 보이고...ㅠ.ㅠ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지난주 부터 탄수화물 끊는거 부터 하고 있습니다. 1주일좀 지났는데 느낌적 느낌으로? 약간의 효과는
있는듯 합니다..ㅋㅋ
저의 방식은...
(오늘부터 시작...지난주는 걍 아침 점심 굶고 저녁에만 바나나1개 , 우유1잔, 계란후라이 2개 하루 식사 끝 / 운동 없음)
오늘 부터는 아침 식사 시작 (구내식당 자율 배식 입니다..밥은 최소한으로..) 점심은 여전히 굶고 저녁에 바나나1개
우유1잔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역시 운동은 출퇴근시 걷는 20분 정도가 끝...
어떻게 될지 저도 제가 궁금 합니다..다만 후배 중에 위의 방식으로 효과를 본 친구가 2명 있어서 그거 믿고 진행해 봅니다.
저의 스팩은 키 183에 몸무게 현재 83 입니다..수치만 보면 딱 좋을수 있으나 다들 아시죠....
팔다리 가늘고 어깨 좁고 배만 나온 체형...ㅠ.ㅠ 저는 뱃살 줄이는게 목표 입니다..ㅠㅠ
부디 잘 되기를 기원해 보며 이 세상 모든 다이어터들 화이팅 입니다^^
4년차 식단중이거든요.
최고 47키로 감량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모두 없어졌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그래~ 하시던 분들 요즘 어디서 다들 뭐하시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키토제닉의 경우 주변에 말하면 고기만 먹거나, 지방만 먹는걸로 오해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심지어 밥(쌀)을 안먹으로 죽을수 있다고 억지로 먹임을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식단 보여주면 다들 이게 저탄고지인 맞냐고 물어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물론 야채에도 탄수화물이 들어간게 많아서 조금 가리기는 합니다.
1년 유지, 3년동안 서서히 올라온 식탐으로 살이 다시 10KG 찌는 바람에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체기가 좀 있긴한데 사람마다 탄 단 지 비율이 맞는양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탄단지 비율을 잘 찾으시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면서 월 7~9키로정도까지 빠지실겁니다. 저도 삼개월 20 뺐었고 72까지 뺐는데 체지방비율 9%까지 된 상태에서 더이상 빠지지 않더라구요. 체중은 72지만 체지방이 없어서 사실 근육이 빠지지않으면 살이 빠질수 없는 상태여서 그만뒀었습니다. 지금은 하다말다하면서 서서히 지방이 늘어가고있답니다ㅋ 체중 8키로 늘었는데 그래도 아직 허리는 30입니다^^
저탄고지 식이를 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는 건 '채소는 무한대로 드세요'입니다. 방탄커피와 방탄식이 개념을 처음 만든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를 나중에 한번 훑어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몇 문장 옮겨놓습니다.
"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과하지 않다. '채소와 과일'이 아니다. 과일에는 과당이 잔뜩 들어있어서 조금만 먹어야 한다. 하지만 채소는 가능한 한 많이 먹자. 채소에 관한 한 과식이란 없다. 내가 권장하는 하루 채소 섭취량은 미국FDA가 정한 1인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6-11인분에 해당한다. "
감량 및 유지 모두 건강하게 화이팅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얼굴이 빵빵했는데 이젠 그러질 않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인것도 있지만 밀가루 설탕을 줄인게 효과가 좋은거 같습니다.
지향점이 꼭 클린키토 일순 없겠으나 적어도 식단 초반에는 가능한 식재료에대한 고민을 해보심이 좋을거 같네요.
레시피 북을 읽은 소감은 '그대로는 절대 못할 요리가 많다. 근데 음식 사진이 이뻐서 자꾸 들춰보게 된다.' 입니다.
운동 병행하고 있고 안과의사가 쓴 책 기반으로 건탄고지(건강한탄수 고 지방) 하고 있어요. 코스트코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사서 200-300그람씩 소분해서 하루에 그 정도 먹고요.
1. 고기는 후라이팬보다는 슬로우쿠커 이용합니다.
2. 조리하기 귀찮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저렴한 식단 위주로...
3. 코스트코 스트링치즈는 저하고 안 맞는 듯 해서 안 먹어요. 모짜렐라도요...
4. 버터는 기버터, 포션버터 두루두루 먹어요.
5. 나또 냉장고 한가득 채워넣고 먹습니다.
설탕, 밀가루는 100% 끊었어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천천히 가려고 일주일에 한번은 탄수화물을 섭취 합니다. (물론 극소량..)
코스트코 고기는 개인적으로 얇은 얼린 고기가 좋더라구요. 소분해먹기도 편하고 조리도 빠르고요 ㅎㅎ
코스트코 스트링 치즈는 가늘고 길게 찢어서 먹으니 짜지도 않고 먹는 재미도 있어서 끼니 사이에 먹습니다.
근데 최강의 식사에서는 치즈 먹지 말라 그래서 좀 꺼려집니다. 후룩 먹고 없애 버려야 하는딩..
항상 분노에 차 있는 자기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ㅏㄷ.
저는 2주차이고 2kg 빠졌습니다.
하긴 첨엔 느끼함과 포만감이 있어서 '오 할만한데' 했는데 하다가 5kg 빠지니 다 적응되서 그냥 끼니 사이에 배가 고프더라구요...뭔가 식단을 더 조정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