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매된 리디페이퍼(리페삼)가 사이즈가 너무 좋아서 아내 것도 사고 제 것도 샀습니다. 둘다 중고로 사긴 했는데 아내 것은 리퍼후 미사용 상태를 사서 케이스는 새걸로 사면 나름 깔끔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나라에서 핑크색 케이스 미개봉을 샀습니다. 근데 판매자분이 헤비츠 스탠드도 번들로 파셔서 이건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가죽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고, 똑딱이 단추가 네개가 있어서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리디페이퍼도 잘 세울 수 있고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다음달에 세돌되는 아들이 한번 만졌는데 단추 한개가 떨어지는 겁니다. 평소 박살(?)을 많이 내는 아이라 역시나 하고 “에이 이것도 못 쓰겠네” 하고 말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운 겁니다. 한번도 안썼는데.. ㅎㅎ
그래서 헤비츠 A/S 센터에 전화를 했고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습니다. 홈페이지 상 안내로는 구매일이 1년 지나지 않으면 A/S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30대 추정되는 당당하고도 친절한 목소리를 갖으신 여성 직원분이 응대해주셨습니다. 대충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 “리디페이퍼랑 콜라보 하신 북스탠드가 애기가 한번 당겼는데 단추가 하나 떨어졌어요.. 서비스 받을 수 있나요?”
직원분 “어떤 제품이죠? 아~ 그거요? 그거 어떻게 해야하지? 리디북스랑 A/S 관련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시면 되긴 하는데..”
저 “택배비는 제가 부담해도 됩니다. 고쳐만 주시면 좋겠습니다. 굽신굽신”
직원분 “잠시만요, 근데 어디서 구매하셨어요?”
아.. 이때 중고나라에서 산걸 이실직고 해야할 지 2초 망설였다가 거짓말을 하면 안 될것 같은 목소리의 소유자 분이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저 “중고로 미사용 제품을 사서 실제 구매는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판 사람한테 물어볼까요?”
직원분 “아~ 그러세요? 잠시만요, 제가 다시 전화 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5분도 안 되어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직원분 “그거 그냥 저희가 새로 보내 드릴게요! 주소 불러 주세요~ 근데 그거 저희가 어떤 제품인지 도면을 찾아야하는데 지금 잘 모르겠어서 제품 사진 좀 보내주세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치수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와서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집으로 택배가 왔습니다. 새거를 보내주신다 해서 당연히 고장난 부분만 보내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온전한 한세트를 보내주셨네요.
상담할 때도 기분 좋게 상담했는데, 서비스까지 너무 좋아서 후기를 안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헤비츠 직원분 감사 드려요!!
근데 두개가 되어서... 하나 어쩌죠? 새로운 고민이.. ㅎㅎ
여러번 가본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직원들이 친절하시고 오픈마인드 그리고 뭔가 애플 직원?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디페이퍼프로와 콜라보한 헤비츠 가죽파우치케이스 문제로 리디측에 연락했었을때 리디측 태도가 너무 안좋고 as시스템도 별로라서 앞으로 리디에서 살때는 조심하고 고민하고 왠만하면 안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반 사이즈가 아닌 노트커버도 주문제작해서 쓰고 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전시품 할인도 쏠쏠해요 ㅎ
잘 쓰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판매하고
펀샵에서도 연말연초에 항상 파는 10년 다이어리가
4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가죽커버가 55,000원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긴 하지만요ㅋㅋ
클리앙 소모임중에 가죽당 가셔서 부탁하시면 고쳐주실 분이 많이 계실겁니다.
품질은 뭐 말할 것 없구요.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많은 분들께 헤비츠 알린적이 있는데.. 그때 다른 브랜드가 제품 질이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서운했습니다.
제품 질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고객 대응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느낌이 좋은 회사네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소고기 소비는 인간이 끊을수 없기에 어차피 가죽이 나오는데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합성보다는 좋다고 하네요
헤비츠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