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출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와중에
몇 년 굴리던 HP Envy 랩탑이 맛이 가기 시작해서
이번에는 사양을 나름 올려서 데스트탑으로 돌아왔습니다.
델 홈피에서 주문해서 열흘 정도 기다렸다가 받았습니다.
가장 염려했던 건 이전 세대(8910) 같은 모델들 안을 열어 보면
쓰레기 같은 냉각팬 작은 게 붙어 있어서 발열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어보니 쿨링팬이 큼지막한 녀석으로 교체되고
수직으로 위쪽으로도 또 하나를 넣어 두어서
우려할 정도로 발열을 잡지 못하는 설계는 아닌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에 물려 많은 양을 복사할 때 살짝 팬이 돌기는 하지만, 쾌적하게 굴리고 있습니다.
랫치를 올리거나 풀어서 옆으로 쉽게 열어제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받아보니 몇년 전에 그래픽 카드가 계속 충돌하는 문제로 반품했던 일반 XPS 모델보다도
크기가 상당히 작고 아담해져서 프린터 옆에 그냥 세워둘 수 있었습니다.
CPU는 i9으로 올리지 않고 9세대 i7을 박았고, 대신 그래픽을 RTX 2080 Super 8GB로 넣었습니다.
항상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동 중에는 간단한 업무만 테블렛을 쓸 걸 감안하고 영입했는데,
상당히 조용해서 한 밤 중에 혼자 사용할 때도 정숙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조립을 하면 더 최적화시킬 수 있겠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중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이전에 도킹 스테이션으로 겨우 물릴 수 있었던 모니터 두 대도 거뜬히 바로 선만 꼽아서 쓰고 있습니다.
작고 아담하며 성능도 적당한 데스크탑을 원하시는 경우 추천드립니다.
괴물같은 성능을 지녔군요.. *_* sleeper pc라고 하나요??
조립용 작은 케이스중에 저런 구조인거 많습니다...
정품쿨러랑 파워팬이 서로 바람을 빨아들이는 구조가 되서 효율이 안좋긴한데 크기가 많이 작아지긴합니다...
소음은 줄었는데, 발열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구조상 어쩔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델의 데스크탑 품질엔 만족합니다.
https://www.dell.com/en-us/shop/computer-deals-electronics-on-sale/xps-desktop/spd/xps-8930-se-desktop/xdvmstcs001s
$579.99에 i3로 주문할 수도 있고 customize해서 다른 CPU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 구입하셔서 교체도 가능합니다만 '뚜까'를 잘 해야 하는 부담이 약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ssd에 hdd 달려있는 상태면 ssd를 더 꽂을 곳이 있을까요?
미국 Dell 홈피에서 주문했습니다. 계속 세부 조건들이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체 아래쪽에 두 군데 하드 혹은 SSD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M.2 1TB PCle x4 SSD, 32GB DDR4 2666MHz RAM 으로 선택했고 Blue Ray Drive, Thunderbolt 3 PCle Network and IO Card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