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단점 사용기 (오타쿠 관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012622CLIEN
갤럭시 폴드 단점 사용기 2편(1개월사용) & 세팅 공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137457CLIEN
라는 사용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갤럭시 폴드를 잘 써 왔고 장점은 다들 아실 것 같아 단점 위주의 사용기를 적었었습니다.
두 포스팅 이후로 새로운 단점은 딱히 못 찾아서 남들이 안 쓸만한 단점 사용기 소재는 딱히 없겠구나 했는데
이번에 갤럭시 폴드가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 (ONE UI 2.1)가 있었고 그에 따라 글에 썼던 단점이 해소된 부분들이 있어 그것들을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1. 드디어 가로분할 (상하분할) 지원
OS 업데이트로 이제 기존에 세로분할(좌우분할)만 되었던 것이 가로분할 (상하분할)도 지원되었습니다.
웹상으로도 많이 불만을 표시했고 폴드 간담회에서도 강력하게 피드백 했던 부분이 해소되어 정말 기쁘네요
건의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렇다고 세로분할(좌우분할)이 없어지는 건 곤란한데 UX적으로 어떻게 해결하려나' 싶었는데
역시 엔지니어분들은 대단하십니다. 훌륭하게 구현하셨습니다
분할시에 앱간의 경계선에서 쉽게 가로 세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직관성도 매우 뛰어나고 쉽고 편하게 이용가능 합니다.
처음 가로분할 시도했을때 감탄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분할시 첫 분할방법은 마지막 사용시를 따라갑니다)
기존에는 세로분할만 되고 가로분할이 지원되지 않았으나
가로분할로 이용을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컸습니다.
억지로 유사(?) 가로분할을 쓸 수는 있습니다만 그 방식은 매우 번거로우면서 결과물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강제로 레이아웃을 조절하면 크래시 되는 앱도 있어서 이용이 불가능 했는데 가능해진 것도 있고요.
기존의 유사(?) 가로분할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배속)
힘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2. 자체 화면녹화 지원
다른 최신기종들에는 ONE UI 2.1 이전부터 지원하던 기능인데 드디어 폴드에도 들어왔습니다.
이제 AZ SCREEN RECORDER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져서 참 좋습니다.
미디어 소리만 / 미디어 소리 + 마이크 소리 포함 같은 부분도 정해줄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해상도가 1080p가 최대라는 점 정도네요
3. Fold Star의 추가
굿락에 Multi Star라는 앱이 있습니다.
그 앱에 폴드만의 옵션이 추가되었는데요
1) 모든 앱 전면화면에서 계속 사용.
큰 화면에서 앱을 이용하다가 화면을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앱을 그대로 이용가능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도같은 앱을 제외하면 화면을 닫았을 때는 작업을 종료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필요없었지만
인터넷 게시글들을 보면 몇몇분들은 필요하다고 하신 기능인데요
왜냐면 기존에는 그렇게 이용하고 싶으면 설정에서 앱 하나하나 체크를 넣어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원하시던 분들은 이미 다 수작업으로 체크를 넣으셨겠지만 새로 설치한 앱 적용시와 새로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유용하겠네요
2) 앱별 화면 비율 설정
기존에는 설정의 '전체 화면 비율로 사용할 앱'으로 크게 의미없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것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자동/ 전체화면에만 고를 수 있었고 대부분의 앱에서 별 의미가 없었으나
이번에 생긴 '앱별 화면 비율 설정'은
전체화면 / 16:9 / 18.5:9 / 기본값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기능을 보고 테스트 해 보니
예전 사용기에 올렸었던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을 전체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설정의 '전체 화면 비율로 사용할 앱'으로는 불가능 했던)
이제 개발자가 앱을 폴드에 맞춰 지원해주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기능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
옵션이 다양해졌지만 4:3 고정 등의 옵션이 없어서 노치부분까지 확장되는 앱을 노치부분 제외하고 사용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점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앱도 있다는 점 (유튜브 앱으로 테스트하니 16:9나 18.5:9로 실행하면 실행과 표시는 되나 최하단의 홈/탐색/구독/수신함/보관함 메뉴를 눌러도 반응하지 않았음).
후자는 저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4:3 옵션은 꼭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사용기에도 크게 언급한 부분이지만 제가 노치를 너무 싫어해서..
4. 내비게이션 제스처의 추가
기존 삼성의 제스처 외에 안드로이드10( 9부터 들어갔던가요?) 순정의 제스처가 추가되었습니다.
iOS와 같은 (추가로 우측에서도 뒤로가기 가능) 제스쳐라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가는 유저, 혹은 반대의 유저가 적응하기 쉽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비게이션 버튼이 있는 것을 좋아하고
햄버거 메뉴와의 간섭 등으로 선호하지는 않는데, 화면을 넓게 쓰고 싶을 때도 있어서
아이폰11과 같이 쓰는걸 생각해서 통합해보려 했는데
서드파티 런처(노바런처 등)에서는 해당 옵션이 비활성화 되더군요.
이것은 삼성의 문제는 아니고 안드로이드 전체에서 해당 제스쳐가 서드파티 런처에서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구글이 업데이트로 해결해준다고 한 모양인데 아직까지 업데이트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5. Edge Lighting (엣지라이팅 ) 추가
이것도 다른 기종에서는 이미 있었던 듯 한데 폴드도 지원되었습니다.
삼성멤버스 폴드 커뮤니티에서 해당 기능 제안 올라왔던 걸 본 기억이 있네요.
푸시가 올때 상단에서 알림칸이 표시되었던 것이 화면 가장자리에 불빛이 들어오는 방식이 생겼습니다
체감은 별로 안 큰데 쓰다보니 푸시가 방해가 안 돼서 좋네요.
기타 퀵쉐어 뮤직쉐어 등등이 추가되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갤럭시 폴드로 정말 오랜만에 갤럭시를 사용했는데 이렇게 사용자의 피드백이 잘 반영되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안 그래도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기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이제 남은 큰 불만이라고는 노치만 있네요
저는 출고가 239만 8천원 다 주고 샀지만 현재 오픈마켓에서 신품 가격이 170만원 정도 하던데 갤럭시 버즈가 기본동봉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 진짜 추천해도 될만한 기계인것 같습니다.
보니까 정품필름 출시에, 1회 무료부착도 해 주더군요.
저는 원래 필름이나 케이스를 안 쓰는 사람이라 강박증은 없는데 일반유저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네요
이제 남은건 폴드2가 나오면 살 지 말지 고민하는 것 뿐인것 같습니다.
커다란 노치가 작은 펀치홀로 바뀐다고만 해도 기변욕구가 생기는데 다른 부분들은 어떻게 더욱 개선될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아이폰11에서 넘어왔는데.… 솔직히 폴드정도면 꽤 하이엔드 급 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펙 대비 퍼포먼스가 떨어져서... 많이 아쉽더군요.
바깥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 비율이 좀 극단적이란 점도 좀 아쉽긴 했구요.
그래도 이번 업데이트로 편의성은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서로의 비율은 괜찮은데 서로 비교해보면 극단적이긴 하네요 ㅋㅋ
아7 갤10 5g 2대 쓰고 있어서 아7대신 자급제로 좀 싸게 구할수 있어 고민중인데 사용기 보면 사고싶고 ㅋㅋ
이거 보고 잘 되신다기에 다시 확인하니
안드로이드 10은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노치로 인한 화면시청의 제한이 있는거만 제외하면 정말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이번 가로분할로 인해서
더욱더 멀티태스킹으 ㅣ만족도가 올라갔고요 또이게 닫는맛도 뭔가 쫀쫀한 맛이 아주좋네요 ㅋㅋ
아 근데 그 1번에서 어플실행하고 네비게이션 바올려서 바로 위젯으로 돌리는건 어떻게하는건가요?
어디에 있는지요? 디스플레이 부분에 안보여서.
아직 판 업글 안올리고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 이전엔 데레스테 최대화면이나 기본설정 모두 그냥 노치 부분 짤리는 기본화면 설정만됬었는데
판올림 이후로 최대화면이나 18:9 설정하면 어떻게 되나여?
전체화면 설정시 그대로고 18:9로 설정하면 해당 비율에 맞게 여백이 잘리게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