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코 가죽쇼파 구매 후기 올려볼까 합니다.
가죽이 가공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내구성 강하고, 액체가 잘 스미지 않는다는 아쿠아소재 패브릭 쇼파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깔끔하게 사용하려면 역시나 가죽이 좋다고 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에 반해 막판에 가죽쇼파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쇼파의 경우는 가죽의 질이라던지, 프레임의 재질이나 내구성 등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워낙 고가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해보고, 주말마다 저렴한 가구단지와 고급 쇼파 판매점을 방문했습니다.
다른 상품의 경우는 여러 제품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 정도 상품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명확해졌는데. 쇼파는 정말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몇년간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내구성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쓸만한 상품은 백만원 단위고, 덩치도 커서 함부로 바꾸기도 어렵고. 내돈 주고 이렇게까지 고통스럽게 고민을 해야하나... 싶고. 구매하는데 용기가 많이 필요한 상품이더군요. 물론 돈많은 분들은 그냥 사면 되니, 즐겁기만한 쇼핑이겠지만.
어쨌든 구매하기까지 2~3개월이 걸렸습니다.
애초에 예산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이었는데. 가죽쇼파는 대부분 최소가가 거의 2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프레임까지 가죽으로 감싼 제품이 아니어서 가격이 많이 절감 되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타 브랜드, 타 매장 상품의 경우와 비교하면 앞자리가 다른 합리적인 가격이라 결정적인 구매 요인이 되었습니다.
일단 주안점을 둔 부분은 가죽과 프레임의 쿠션감, 합리적인 가격, 디자인, 적절한 쿠션감 이렇게 크게 4가지 부분인데.
* 가죽 및 프레임
가죽은 외피 통가죽으로 구매해야 내구성이 제일 좋다고 하고, 또 가죽이 인도산이냐... 이태리 산이냐.... 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엄청 많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이탈리아가 가죽 가공 기술이 좋아서 색상도 다양하고, 내구성도 좀 더 좋다고 해서 큰맘 먹고 이태리 산으로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가죽 샘플을 보니, 이태리 가죽이 좀 더 두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프레임은 저렇게 노출이 되어 있어서 파악이 비교적 쉬웠는데, 나무자체가 두툼하고 굉장히 탄탄하고 견고한 느낌에, 무늬가 너무 고급스럽고 예뻤습니다.
* 가격
위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가죽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타 매장, 타 브랜드와 앞자리가 달라서 결정적인 구매 요인 중 하나가 되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을 때 최저가보다 만원이 싼 가격이었습니다. 거기에 사진처럼 작은 쿠션도 하나 서비스해 주시고. 배송비도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 알아보다 보니, 가구점에서는 배송비만 몇십만원까지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전체 가격이 훌쩍 뛰는 경우가 있으니 모두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디자인
정말 예쁘지 않나요? 가죽색상은 그레이, 오렌지 등 7~8가지 정도 됐던거 같은데. 카푸치노 색이라는... 구매 했던 쇼파 색상이 제일 예뻤습니다. 거실과도 잘 어울리고요. 가죽 색상 선택 시 고민했던 부분이... 이태리 가죽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데, 인도산 가죽은 3~4가지? 정도 밖에 안됐고, 가죽 색도 별로 안예뻐서 막판에 한번 더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저 카푸치노 색은 이태리 산이었고요. 마침 디피된 상품이 카푸치노 색이었는데, 해당 매장 내 어느 쇼파를 봐도... 저런 색상의 가죽이 없더라고요. 흔한 카멜색같은 가죽색도 아니고, 패브릭소재에서 봤던 것처럼 쨍한 색도 아니고. 노란끼도 살짝 있고, 푸르스름한 회색끼도 조금 있어서 어떤 집에도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실 벽이 청록색이라 비슷한 아쿠아 패브릭 쇼파를 살까도 했는데. 너무 튈꺼 같고.
팔걸이 원목과도 잘 어울어지면서, 뭔가 부드러원 보이는 색이어서 큰맘 먹고 이태리산 가죽, 카푸치노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20~30만원 정도 인도산 가죽보다 비쌌습니다. 인도산 가죽도 나쁘진 않다고 하니, 다른 색상을 고려한다면 인도산 가죽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심미적인 용도로 20만원 정도를 들인다는건 사실 우리집엔 어울리지 않는 일이지만. 쇼파 가격이 워낙 비싸고 구매해서 오래사용한다 생각하니, 20만원 정도는 투자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착시효과와 당위성이 생기더라고요.
* 쿠션감
프레임이 노출된 이런 쇼파의 경우, 쿠션감은 당연히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쿠션부분의 두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것 같고. 구매했던 쇼파는 쿠션부분이 그래도 좀 두꺼운 편이라... 막 딱딱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원래는 미드 같은데서 보면 나오는 푹신한 카스테라같은 쇼파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런 쇼파는 내구성이 별로 안좋고, 패브릭 쇼파라 먼지도 많이 나고, 쇼파 단면을 잘라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스펀지로 구성되었는지도 알기가 어렵고 해서. (물론 상품 정보에 명시하고는 있지만, 의심이 너무 많은 성격이라) 이부분은 마음을 조금 접었습니다.
스펀지 밀도는 35키로(1세제곱미터당) 정도였습니다. 쇼파 스펀지 밀도는 20키로에서 50키로까지로... 저렴한 제품은 20키로 대의 스펀지를 사용하고, 35키로 정도면 고급쇼파에 들어가는 스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스펀지 밀도가 높을 수록 탄성력과 복원력이 좋아서, 결국 이부분은 쇼파의 내구성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쇼파 마다 스펀지 밀도를 확인했습니다.
*사이즈
가족들이 모두 키가 큰 편이라 앉는 부분이 깊고, 높이도 어느 정도 이상 되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사이즈가 안맞으면, 허리에 안좋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앉는 부분이 깊고, 넓직한 프레임이고. 3인용이지만, 넓직하게 나와서 4,5명까지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후 한칸짜리 쇼파를 별도로 구매하려고 생각중입니다.
* 배송
배송은 주문제작이라 2주 정도 걸렸습니다.
* 장/단점
장점은 이미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면으로 위에서 설명을 드렸고,
단점은 배송되고 나서, 니스 냄새 같은 게 너무 심하다는 점입니다. 어제 배송되어 왔는데, 하필 그때 미세먼지가 최악이어서... 환기를 바로 시키지는 않았는데. 점점 집안에 냄새가 꽉차면서 안방문을 열어놓으면 냄새가 들어올정도로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환기를 시키고 있는데. 아직도 냄새가 나네요. 후각이 예민하기도 하지만. 환경호르몬 같은 부분도 생각해서 구매할때 접착제나 도료 이런 부분도 확인해 봤는데, 모두 친환경 소재로 사용했다고 확인했고, 해당 제품 사이트의 상세페이지에도 친환경 도료를 썼다고 합니다. 근데 왜이렇게 냄새가 나는건지... 이 부분은 쇼파 사기전에 전혀 고려를 안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미세먼지가 양호 이상으로 좋아서 계속 환기를 시키고 있는데. 거실이 너무 추워서 쇼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니스 냄새가 없으려면, 역시 프레임까지 가죽으로 감싼 제품을 샀어야 하는건지...
여기까지 로코코 가죽쇼파 후기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2~3년 사용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쇼파나 가죽쇼파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를 본건 아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주말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갔거든요. 본중에서는 제일 가성비가 좋았어요. 품질도 좋고 가격도 쌌다는. 가격흥정을 절대 안해줘서... 그럼 안사겠다고 매장을 나가는 상황극까지 해봤는데..ㅋㅋ 절대 잡지 않으셨던. 다른 곳들은 그냥 매장 나서려고 하면 몇십만원을 훅훅 후려쳐 주시더라고요. 대체 얼마나 붙여 파시길래... 하는 의문이 들었더랬습니다. 여기는 아저씨가 쎄게 나가신건지... 막판 흥정도 없고, 스펀지 밀도나 가죽에 대해서 여쭤봤을때 스스럼없이 답을 주셨어요. 먼가 투명한 느낌? 신뢰감이라고 해야겠네요.
더군다나 매일 사용하면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는 가구이다 보니 내구성이 좋지 않은 부위들이 먼저 망가지기 시작해요.
저렇게 피부에 닿진 않지만 인조가죽이 들어간 부분은 주름이 잡혔다 폈다하면서 망가지고,
부분 수리도 가격이 상당해서 그냥 버리고 새로 사는 경유가 많습니다.
해서 보통 소파를 살때 몇년 사용하고 교체할 것인가를 고려해서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집중적으로 앉는 곳이라던가, 기대는 곳의 쿠션이 약간 죽은 거 말고는
처음 구입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어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딱 하나 단점을 들자면.... 로코코 모델 중에 헤드레스트 기능이 있는 모델이 거의 없다는 거 ??
전체 천연 가죽을 썻는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인조가죽을 쓰는지. 그외에 가죽 원산지, 부자재 등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체 마케팅을 믿을 수 밖에 없어서 비교를 하기가 힘들어요. 모두 천연 가죽으로 두른 소파면 가격도 최소 300~400 부터 시작하지만.. 그만큼 더 오래 쓰고 부분적으로 PU 등의 인조가죽이 적용된 경우는 헤질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 주기로 바꾸는걸 생각하고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백만원 남짓 심하게는 인조가죽만으로 만든 몇십만원대의 소파로도 충분하고 정말 좋은걸로 오래 쓰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안보이는 부분까지 모두 가죽으로 두른 소파를 선택하세요
로코코가 예전에 브랜드 소파, 부실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언론에서 폭로되고 뜬 브랜드 중 하나이죠.
6년정도 사용기를 간단히 쓰면 장점은 내구성입니다. 가죽도 수입산 부드러운 가죽처럼 아주 부들부들한 가죽은 아니고 살짝 거친 느낌의 가죽인데 내구성이 정말 좋습니다.
4년정도된 수입산 부들부들 가죽의 리클라이너는 벌써부터 가죽 헤짐이 발생을 하는데 이 제품은 첨 살때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았는데도요.
스폰지 탄성도 거의 비슷합니다.
나무도 원목이라 그런지 까진 부분도 거의 없고 초기 니스칠이 아직도 유지가 됩니다.
단점은, 소파 특유의 푹신 푹신한 맛이 없습니다.
제가 살때는 밀도가 40이었나로 기억을 하는데 밀도가 높아서 내구성도 좋지만 상당히 딱딱합니다.
그래서 가끔 지인집 푹신한 소파에 앉아 보면 좀 부럽기도 합니다.
근데 사용기를 보니 제가 살때랑 구성이 좀 달라진것 같긴 하네요.
(가죽이나 스펀지, 가격도요. 제가 살때는 100만원 안쪽으로 구입이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올랐네요.)
암튼 막 쓰기 좋은 소파? 인것 같습니다 ㅎㅎ
가죽... 인도산이지 않나요?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인도간은 아니고 국산으로 기억합니다.
이태리인가? 유럽쪽은 상당히 비쌌었어요 ^^
가격차이가 가죽차이인것 같아요.
그리고 전 소파 아래부분을 청소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전히 잘 사용중입니다.
나중에 이부분만 가죽 갈이 된다고 하니 이것만 갈려고 합니다. 살때도 엄청 알아보고 샀는데 지난 후 생각하니
추천할만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혹시..인터넷 최저가 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도 구입가능한가요 ?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