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를 동네에서 한 번 보고 4DX로 한 번 보고 완죤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볼까 했는데,
잠실에 글로만 보았던 시네마LED 관에서 방영차수가 있길래
아침에 혼자서 터덜터덜 시외버스로 45분 원정을 가서 봤습니다...
나름 특별관이라고 슼텔 공짜티켓이 안 먹혀서 돈내고 봐야했는데... ㅜ.ㅠz
보기 전에는 더 선예도?가 높고 더 밝고 대신에 화면이 작고 음향시설이 별로다... 는 소감글들을 보고 갔는데
막상 가서 보니 선예도 높아봐야 극장필름이고 더 밝아봐야 영화관은 암실이라 그런지
결정적으로 스스로 생각해도 막눈인지라 동네극장에서 보는거하고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대신에 작다고 했는데 작긴 작지만 앞줄 앉으니까 상관없고
음향은 광고때는 정말 별로구나 했다가 영화들어가니 괜찮더라는.
스크린 가까이에서 볼 때는 도트가 노골적이던데 멀리 보니 모자이크 티가 하나도 안나 신기했습니다
극영화는 그렇고 나중에 CG 애니메이션이나 걸릴때 와서 보면 좀 좋을라나 싶었습니다 (미니언즈가 올핸가)
영화는 볼만큼 봐서 스펙터클한 장면 말고는 졸면서 봤는데요 역시 부숴지는 장면은 또봐도 재밌고.
실화라는 걸 고려하면 이정도면 줄거리는 뽑을만큼 뽑은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왜 아쉬울까 생각해보면 역시 롤감독은 시나리오야 식상하니
비전투시간 감상적인 부분들을 더 줄이고 하던대로 전투장면에 시간을 더 할당했어야 했던거같습니다.
보다보니 이제는 등장인물이 누구누구였는지도 좀 눈에 들어오는데...
일본 쪽에서는 야마구치 다몬 배역이 가장 좋게 찍어준 거 같고 곡성에 나와 친숙한 그분은 완죤 내부의 적이라 안습.
미국 쪽에서는 체스터 니미츠 배역의 우디 해럴슨이 실존인물과 싱크로가 맞아그런지 가장 돋보이고
레이몬드 스프루언스 제독은 역사적 중요성이 비해 너무 공기급 비중이 아닌가 싶더니만
배우분도 찾아보니 뜰 줄 알았는데 안 뜨는 공기급 조연인가보더군요. 그래도 너무 푸대접 아닌가...
역자는 함대사령관과 함장을 헷갈린 거 같아보이고...
극장에서는 94만으로 끝난거 같고말입니다. 4K 블루레이는 언제나오는가...
잠실 롯데시네에서만 영화 보는데 LED는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말씀처럼 미니언즈때 노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