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슬림블레이드를 왼손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 양쪽에서 쓸 일이 많아졌는데, 애매해서 구매할까 싶은데 가격이 훌쩍 올라서 그냥 살고 있다가 도대체 마우스 불편해서 못 쓰겠던 차에 좋은 소개 글이 있길래 이 시국에도 불구하고 하나 구매했더니 빨리도 배송해줘서 설정하고 몇 시간 써봤습니다.
슬림블레이드 사용자로서 왼손으로 쓰지 못한다는 점, 너무 높다는 점이 일단 불편하고, 슬림블레이드의 공 돌리는 스크롤에 적응이 되어 있다보니 스크롤 휠에 새로 적응하여야 한다는 점에 일단 불편을 느꼈습니다.
장점은 좌우 스크롤이 되는 틸트휠이 달려 있어서 좌우스크롤이 어렵지 않다는 점.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많다는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설정프로그램으로 모든 버튼을 바꿀 수 있어서 자기 편하게 세팅해서 쓰는데 꽤 좋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마감은 나쁘지 않으나 재질이 별로 텅텅거리는 플라스틱이라 고급감은 별로 없습니다. 볼은 슬림블레이드 볼보다 살짝 작습니다. 볼이 마찰이 좀 있는 느낌인데 사용 하다보면 나아질지 좀 더 매끄럽게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높지 않은 가격에 괜찮은 트랙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슬림블레이드가 가끔 50~60달러 경에 풀릴 때 사놔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손 더 아프기 전에 적절한 대체제를 찾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정지상태에서 볼을 미세하게 움직이려 할때, 켄싱턴은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HUGE는 뭔가 살짝 턱 하면서 힘을 줘서 넘어가야 해서, 오래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할것 같아서요.
뽑기를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원래 그런가요?
그리고 이동 중에는 괜찮은데 처음에 움직임을 시작할 때 정지마찰력에서 운동마찰력으로 넘어가는 순간같은 느낌이 나서 미세하게 움직여야할 때 커서가 의도한 것보다 더 멀리 갑니다. 살짝 튄다고 해야할까요.
검색해보니 루비 베어링을 세라믹 베어링으로 교체하면 아주 부드러워진다고 해서 이베이에서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교체해보고 안되면 아마 사용 안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영상 말씀하신듯.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다시 해보니, 어제보다 훨씬 부드러둬 지기는 했네요.
업글하시고, 추가 사용기 올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bay뒤져 보니, 10개에 $4.99 가 가장 싼것이긴 하네요.
https://rover.ebay.com/rover/1/711-53200-19255-0/1?icep_id=114&ipn=icep&toolid=20004&campid=5338113437&mpre=https%3A%2F%2Fwww.ebay.com%2Fitm%2F10pcs-2-5mm-ZrO2-Zirconia-Oxide-Ball-GRADE-10-G10-Ceramic-Bearing-Balls%2F253849544055%3Fhash%3Ditem3b1a9ca577%3Ag%3AdAUAAOSw2kVbjfkI
번개비님 업글 후 사용기를 기다렸다가, 저는 도전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