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홀릭이라는 반품샵에서
몇주전부터 판매중인 웨스턴랩스의 all new umpro 50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699,000원 판매중인 모니터링 이어폰인데
프라이스 홀릭에서는 452,000원에 판매중이더라구요.
이틀 전에 미리 가서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밑밥을 깔았습니다.
‘이 제품은 혹시 보증서 이런거 없을까요? 가격이 꽤 있는데
확인을 해주셔야 구매가 가능할 것 같아서요’
‘네 고객님. 사운드캣에 연락을 해서 한번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제품 박스에 있는 홀로그램? 같은 씰이 스마트폰으로 정품인증이 가능하고
제품 박스 아래 또는 이어팁을 빼고나면 드러나는 부분에 시리얼넘버가 있어서
제품 출고일부터 2년 보증이 가능하십니다.’
‘방금 말씀드린 부분은 영수증이 없을 때에 보증기간을 산정하는 방식이고요.
오늘 구매하시면 영수증에 찍힌 날짜부터 2년까지 보증해준다고 확인받았습니다’
그래서
‘아 그렇군요.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이따 퇴근 후에 방문해서
청음을 한번 해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봤고
‘물론이죠. 몇시쯤 오시나요?’
‘7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따가 뵙겠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방문을 해서 청음을 해봤는데
너무 좋습니다. 와.. 이래서 비싼 이어폰을 돈 주고 사는구나 싶더라구요.
할부도 물어봤습니다.
안그래도 저렴한데 6개월 무이자할부까지 해서 구매했습니다.
퇴근 전에는 비싼 이어폰 구매하는데 뭐가 필요할까 검색하다가
페리오딕 오디오 사의 니켈 이라는 제품까지 결제했습니다.
와.. 돈 금방 쓰는군요!!
음악감상 취미는 돈입니다..
그래도 사용기이니 간단하게 청음에 대한 감상평을 남긴다면.
모니터링 이어폰답게 해상도와 분리도가 훌륭합니다.
360p짜리 화질의 영상을 보다가
4k자리 화질의 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특히 악기에 대한 분리도는 눈만 감아도 그 악기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베이스가 펀치감이 아주 훌륭하고 딴딴하게 받쳐주니
다른 악기와 보컬이 안정적으로 들리는 편입니다.
막이 낀듯한 느낌이 든다는 편이 있던데
저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중저역에 대한 퀄리티가 높아서 고음역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쉬울뿐이지
고음역에 대한 주파수특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Harsh한 편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뭉개지는 고음은 아닙니다.
제가 아쉬웠던 것은 중음, 보컬음 영역이 살짝 뒤로 빠지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것 이외에는 아주 훌륭한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고
음악감상용으로도 좋은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중국제 가성비 제품들도 많이 나오지만, 오래 써보면 소리 밸런스가 유명한 제품들은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합니다.
오늘 구매하시고 2년 보증이면 구매 잘 하셨네요.ㅎㅎ
umpro50도 나중에 들어봐야겠네요
늘 다시 생각이 납니다. 측용감 최고죠.
저는 웨스턴 W시리즈 들어봣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W60이 제 손이 들려잇더라구요
같은 ifi의 XCAN이랑 Xdsd랑 어떤걸 더 추천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