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애플 스마트폰은 안 써오다가 이번에 11% 쿠팡으로 구매해서 써보고 적어보는
iOS 에 대한 불평 모음집입니다.
결론
만족합니다. 잃는게 있고 얻는게 있고요. 둘 다 쓰면 해결이죠?
계기
처음에는 별 감흥 없었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카메라 극찬을 하는 바람에 저도모르게 ..... ㅠ
S10 대비 떨어지는 스펙을 조목조목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디펜스를 해 봤지만.
안드로이드에 너무 질렸나봐요.ㅋㅋ
아래에 적은 내용들을 빼면 모든게 만족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는 것들
- 공고한 샌드박스. 공인인증서 아직 안 옮겼습니다. 곧 쌍욕 할 겁니다. 네. 안드로이드에도 어느정도 쓰이는 거 압니다. 보안에 좋다는 것도 알아요. 불편한건 불편한겁니다.
- 시스템 전체 글꼴 변경 불가. 아직도 안 되네요? ㅎ
- 기본앱의 경우, 설정이 앱 내에 없고, 설정앱에 모여 있는 것.
- 힘든 타이핑. S9+ -> 11% 로 옮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타이핑 너무 힘듭니다. 네이버 키보드 설치했는데, 어떤 앱들은 기본키보드로 뜰 때가 있네요. 암호창은 무조건 기본키보드입니다. 네이버 키보드로 바꿨어도 타이핑 오타가 너무 많네요.
기본적으로 화면이 작은데다가 키보드까지 작아버리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터치 offset이라고 해야할까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적응중입니다.
- 커스터마이징 : 아직도 락스크린은 배경화면만 바꿀수있네요 ㅎ
- AOD 부재 : 배터리 아끼고 좋습니다만. 아쉽긴 해요. 워치5를 사라는 뜻인가?
- 패스워드 관리 불편 : 이건 삼성의 안드로이드 압승입니다. 긴말 필요 없네요.
- 홈화면 Dock 아이콘 수 제한 : 이건 처음에는 좀 답답했는데, 지금은 보다보니 묘하게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많이 아쉬운 것들
- MST 페이 없음. 티머니 안 됨.
이것도 긴 말 필요 없죠. 출근하려는데 지갑을 놓고 나왔다면, 다시 집에 가야 합니다.
- 글자크기 조절
노안이 와서 글자크기 크게 조절해도, 기본앱에서만 적용.
- 전화앱 독점. 초성검색 부재.
기존에 T전화를 쓰고 있었기에 설치했더니, 뭐 안되는게 많다고 해서 바로 지웠어요.
초성검색도 안 되고. 키패드에서 번호입력한 상태에서 문자 보내는것도 안 되네요. 기본이 안 됐네요.
(통품은 지금껏 쓴 스마트폰 중 최고)
전화를 걸고자 할 때도, 기본 전화앱의 허가를 받는 형식입니다. 이러니 T전화를 못 쓰죠 ㅎ
- 공유기능
많이 발전했긴 했는데, 그래도 영 좋지 않네요. 카카오톡에 공유할 때 소비되는 스텝이 안드로이드 대비 두배 넘어가고.
파파고 번역 하나 하는데, 터치 해야 하는 횟수가 2스텝정도 더 많은 듯.
- 플로팅 미지원
사실 안드로이드에서도 별로 쓸모는 없는 기능인데,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다릅니다. 플로팅 UX 사용한 것 중에 최고로 치는 게 삼성의 엣지패널입니다.
- 뒤로가기 버튼 없음
iOS13 제스쳐 UX 너무나 훌륭합니다.
그런데 정말 백버튼은 그립습니다. 특히 제스쳐 제대로 지원 안 하는 앱을 만났을 때나, 제스쳐 쓸 수 없는 화면이거나, 팝업창을 손가락 많이 안 움직이고 닫고 싶을떄. 저도 모르게 화면 아래쪽으로 손이 움직이네요. ㅋㅋ
쓰다보니 불평이 많은 것 같지만, 결론에 적은 것 처럼 만족하고 쓰고 있네요.
오랜만에(?) iOS 복귀해 보니 많은 게 바뀌었지만 기본철학은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반대로 그동안 많은 타협(?)을 했구나.. 란 느낌도 있네요.
특히 iOS11 인가? 까지 지원 안 되던, 제어센터에서 WiFi나 블루투스 설정 바로가기 기능. iOS13에서는 드디어 되네요.
이런 기본적인것들이 아직도 안 되는 것들이 많은 반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배려를 느끼는 부분도 많네요.ㅎ
애플은 사파리에서 저장해주는건 있지만... 안드는 아직 안써봐서용..
삼성 패스에서 지문인식, 홍채 인식 들어가면 ID 비번 저절로 다 처리 해줍니다.
비번 다 까먹어서 PC에서는 로그인 안하고 폰으로 하게 됩니다........
1. 공인인증서 ( 쿨럭... 노트9는 홍채인식으로 가능하면 다 쓰는데 아이폰은 노답...,S10부터는 홍채가 없긴 하죠... )
2. 페이류 ( 카드 들고다니면 되긴 하지만, 생폰만 들고다니던 노트9에 비교하면... )
3. 음성인식 ( 의외의 복병, 빅스비가 시리보다 낫습니다...하이 빅스비 집, 회사까지 얼마나 걸리지? 티맵 바로 떡 보여줌 )
4. 스마트플러그 ( 빅스비와 연동되는.... 시리는... 방법은 아예 안찾아봤네요 )
사족 : 시리 음성이 초기에 들을 때는 좋았던거 같은데, 빅스비랑 비교하니 말도 이상하고 노답...
사족2 : 아이폰11 프로,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맥스 전부 크기가 크네요... 한손에 잡히는건 없고...
사족3 : 노트9 512기가 인데 애들 키우느라 사진 영상이 꽤 큽니다... 아이폰 512갈 돈으로 갤럭시 폴드 사는게 이득일듯...
크기도 공감해요. 기존 7이나 8 시리즈 크기 생각하면 11프로도 꽤 큰 편이죠.
가격은 따지는거 아니죠 ㅋㅋ SD카드 확장 안 됨 적지도 않았습니다 ㅎ
삼성 스마트띵스 단축어, 각종 조건, 스마트 플러그 음성연동 맛만 살짝 봤는데.. 안되겠어요.. 한달밖에 안됐는데 이미 깊숙히 몸에 베여버렸네요.. 아이폰이 한손에 딱 들어왔으면 눈감고 바꿀수 있었다능..
공인인증서 많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하나도 안 불편하더라구요...카카오랑 신한만 써서요ㅎㅎ
스와이프 안 되는 어플이나 광고 같은 경우 나가기가 힘든 경우만 뺴면 딱히 불편한 건 없고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ㅎㅎ
금융 앱 사용할때 처리속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어요.
그 이후로는 아이폰엔 토스만 남겨두고 모든 금융앱은 서브폰으로 처리합니다.
그건 앱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전부 써본건 아니지만 한투 나무 증권앱이나 기업은행의 경우 아이폰이 더 빠르고 신한은 안드가 더 빠릅니다
youtube vanced (유투브 많이 보는 사람은...유료결제를 해야하고..)
은행업무 관련 (애플도 많이 편해 지고 있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mame emulator ^^ (이거는 탈옥을 하지 않는 한 아직은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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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는 뭐 비슷하지 않나요? 시리나 빅스비나 멍청하고 속터지기 만 하고. ㅎㅎㅎ
사용상의 메불메 일뿐.
빅스비는 스타벅스 주문까지 됩니다...
안드에서 아이폰갈때는 안꼬이나요?
1. 기본카메라 무음 안돼서 사진잘안찍게 된다는거. 카메라 아무리좋아도 잘안찍게됨 ㅠㅠ
2. 윈도우에서 케이블로 파일넣기.. 지옥... 안넣게 됨..
3. 구글드라이브 파일여러개 다운로드 안됨ㅠㅠㅠ
이거 3개만 개선되어도 다른건 괜찮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자기네들이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는 구글 정책 때문에 삼성에 건의를 해도 구글 정책상 어쩌구 저쩌구 해버려서 그냥 하드웨어만 만드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130만원짜리 노트10 플러스 쓰면서 만들다만 느낌 드는 것 보단 돈 조금 더 투자해서 아이폰 쓰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애플 유저들이 말하는 감성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ㅋㅋ...
UX관점에서 보면 완성도가 차이가 나지만. SW 완성도에서 보자면.. 이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되면 되는거 아냐? 라는 느낌ㅋㅋㅋ
구글이 안된다고 뺀찌놓는 걸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좀 아니지 싶어요 이게 예전에는 해주다가 버전 올라가면서 막는 게 엄청 많아서...
그럼에도 제가 만약 아이폰을 살 일이 생기게 된다면, 전 디자인 말곤 없을 것 같습니다.
애플의 디자인적 감성은 삼성이 갤럭시S1을 만들었을때부터 지금까지 따라 온 적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LG는 그냥 혼자 특이한거 하는 geek이구요.
그거 아니면 아이폰 쓸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에선요.
저도 약간 geek한 감성에 속하는데, 아직 제 나이가 20대인데
20대 이하 폰 점유율은 아이폰이 매우 높습니다.
우선 10대는 남녀를 떠나 아이폰을 많이 쓰고, 20대 여성도 아이폰을 많이 씁니다.
20대 남성이 그나마 갤럭시가 많은 편인데
제 geek한 감성에 아이폰을 보면 '도대체 저걸 왜 사는걸까?' 싶긴 했는데
아이폰 디자인 감성을 생각하면 "그래.. 근데 솔직히 만약 폰 두개를 놓고 '디자인'만 생각하고 고르세요. 라고 한다면 나도 아이폰 살거 같아"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디자인 빼고는 살 이유가 1도 없는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옆동네 삼성은 이미 3~4년전부터 지원하던 삼성페이인데 애플페이는 20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한국에 오픈할 가능성조차 없고, 옆동네 삼성은 이미 한참 예전부터 지원하던 티머니도 아직 안되고, 옆동네 삼성은 램 12기가(노트10) 빵빵하게 넣어주는데 원가절약한다고 노트10과 동급모델에 아직도 램 4기가 박질 않나, 애플 공홈기준 아이폰 11 pro max 256gb가 176만원인데 삼성은 갤럭시노트10+ 5G 256기가가 공홈기준 139만 7000원, 남들 다하던 트리플 카메라 이제야 박아놓고는 고스트 현상이나 만들질 않나
이해 할 수 없지만,
그들이 아이폰을 쓰든 말든 삼성을 쓰든 말든 저랑 상관은 없으니 뭐 설득할 이유도 근거도 없죠.
다만, 전 안씁니다 절대.
/Vollago
둘다 만족하는 기기는 없지만... 일장일단이 있다보니 본인에게 더 맞는 쪽 기기를 쓰면 될거 같습니다.
전 안드로이드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쪽입니다. ㅎㅎ
페이 있어도 원래 지갑 들고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 지갑을 잘 안들고 다니게 되고
이제는 지갑이 어디있는지 잊어먹는 수준까지..
삼성페이 초창기에는 주유소에서 안되서 지갑이 항상 필요했는데
요즘은 너무 자연스럽게 폰만 딱 들고 다녀요.
아이폰은 그냥 보안상 월렛 때문에 가지고 잇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