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용기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시험공부하다가 갑자기 쓰고 있는 비보탭노트가 고맙게(?) 느껴져서
쉴 겸 사용기를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윈도우 태블릿이 필요했던 이유>
이번년도 초반, 복학을 하고나서 수업을 듣는데 앞에 있던 학생이 아이패드로 필기를 하는걸 보고
"와.. 나는 두꺼운 공책하고 인쇄물 따로 들고다니는데 부럽다..."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필기량이 많아 페이지가 넘어갈때마다 꾸역꾸역 구겨넣듯 쓰는것도 짜증이 났었죠.
그래서 갤럭시노트 10.1 2014 중고나 대륙산 윈도우 태블릿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알바를 안하고 있어서요...)
윈태블릿당에 질문을 올렸더니 한 유저분께서 비보탭노트8을 나눔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게 상태는 중요하지 않았기에 압도적 감사를 드리며 받아왔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깨져있긴 했지만 필기만 가능하면 됐기에 이정도면 굉장히 훌륭한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잘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었는데요...
<비보탭노트의 고질병?>
쓰다보면 갑자기 터치가 파르르 떨리고 혼자 터치포인트 하나를 꾹 누른 상태로 입력이 됩니다.
알아보니 터치 먹통 이슈가 유명하네요. 그래서 자가 수리를 도전했습니다.
"수리하다가 고장나면 갤탭A 사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요.
(분명 사진은 찍었는데 남은게 없어서 업로드를 못하는게 아쉽네요.)
성공했습니다;
자가수리 이후로는 터치 문제도 없이 아주 잘 됩니다 ! (갤탭을 살 변명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기라서 배터리가 50%되면 경고도 없이 팍 꺼져버리는게 아쉽긴 하지만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기에 같이 들고다니면서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장단점>
장점: 와! 윈도우!
단점: 윈도우...
작은 터치형 컴퓨터라서 응용프로그램 쓸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윈도우가 원노트 쓰기에 가장 편한 운영체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보탭노트는 사양이 낮기에 문서용으로만 쓰지만 고사양 윈탭이라면 더 많은게 가능하겠죠?
단점은 윈도우라서 일반 안드로이드/아이패드OS 태블릿들에 비해서는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그리고 윈도우UI를 터치로 조작하니까 어색합니다. 그래서 멀티미디어 용도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만 쓰게 됩니다.
<총평>
필기용으로만 생각하고 쓰는지라 굉장히 만족합니다.
원노트도 버거울거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PDF 불러오고 필기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몇십 페이지 안되는 PDF라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
쓸때마다 나눔해주신분께 항상 감사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번학기도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배터리가 2시간도 못가서 슬슬 다른 태블릿으로 갈까 고민중이기는 하지만
일단 이번년도 까지는 쓰지 않을까 싶네요.
부족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p.s 마지막으로 필기 어떤식으로 하고 있는지 첨부해봅니다.
슬레이트부터 서피스까지 온갖 윈도우 태블릿으로 필기에 도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조언드리면..
그냥 알바 빡시게 하셔서 아이패드랑 애플펜슬 구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ㅜㅜ
지금 업무용 PC도 펜맛을 못잊어서 Elitebook X360을 쓰고 있지만, 결국 편하긴 아이패드만한 게 없네요..
그냥 졸업할때까지 써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ㅎㅎ;
나중엔 이런 태블릿 보단 랩탑 하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안드로이드에선 영 부족하죠 ㅜㅜ
윈도우로 원노트 쓰신건 좋은 선택이네요 ㅎㅎㅎ
생각보다 오래된 제품이었군요 이거..
이 사양에 저렴하게 다시 나오면 새걸로 사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듭니다!
저도 한동안 애정을 가지고 잘 썼었는데 화면 외곽에서 팬의 터치포인트 왜곡이나 베터리나 화면 밝기 등의 한계로 처분했던 기억이 있네요.
쓸때는 나름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돼서 어쩔수 없는 문제이지만 배터리가 참 아쉽습니다.
반쪽자리 배터리가 되어버려서요...
이번 학기엔 과목에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이 있어서 수강중입니다.
초기불량 당첨 잔고장 잦아서 용산 아수스 as센터 밥먹듯 드나들었던건 안비밀이네요 ㅎㅎ
저는 비보탭노트8 -> 중국산 cube i7 stylus -> 갤럭시북12 LTE로 넘어왔네요 ㅎㅎ
비보탭에 비하면 어떤가요?
앗 검색해보니 큐브i7도 지금은 새제품 구하기는 힘든가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학원 다니며 자료 파일 받아다 필기용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디지털 필기 경험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 줄곧 펜 달린 기기만 쓰고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상상이상으로 편해서
앞으로 필기가 많은 일은 태블릿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에 총알이 모인다면 고려하고 있는 기기중에 하나입니다 !
학생이시라면 아이패드 사시는게 답입니다. 필기용으로 서피스는 꽝입니다. 밧데리부터 시작해서 PDF + 필기용으로는 아이패드만한게 없습니다.
ㅎㅎ...결국 전 서피스에 정착했지만요. 아이패드6세대 얼마안해영...아패 사세영~
가끔 PPT나 워드등 전부 원노트로 보내고 봐서 저는 윈도우가 이게 참 좋구나 했었는데...
만듦새를 보면 아패가 많이 탐나기는 합니다 ㅎㅎ
서피스프로로 넘어가시면 오히려 불만족스러우실수도 있습니다
단점: 그렇다고 잘 된다는건 아니다.
맘 같아서는 아이패드에 윈도우 깔아 쓰고 싶어요. 어쨌든 묘한 곳에서 나름 쓸모가 있어서 버릴 수가 없는 기기입니다.
배터리 관리가 슬픕니다
그래도 한번씩 누워서 인터넷으로 로또사는 용도로 사용중입니다
손가락 터치가 고장난 상황이었어요
펜까지 먹통되면 드라이버 문제나
아예 하드웨어 고장 아닐까요...?
a/s도 보내보고 와콤드라이브도 변경해 보고 뒷판 뜯어서 케이블밑에 종이도 깔아보고 했는데도 안되네요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도 되고, 가끔 심심할때 켜봅니다ㅋㅋ
뒷판이 가끔 혼자 한군데씩 나와요 ㅋㅋㅋ
쓰다가 눌리면 착 하고 다시 들어가구요
저도 얼마전에 뒷판 뜯고 명함종이 잘라서 와콤 케이블 밑에 끼워줬더니 문제 없이 잘 작동하네요
14년쯤? 산거라 그런지 윈도우 업데이트도 잘 안되고 불편한점이 좀 많지만 아직 잘 버티고 있어서 가끔 사용합니다 ㅎㅎ
1시간반-2시간반 배터리시간은 정말 불편합니다
보조배터리로 충전 가능해서 다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