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빌리지 를 봤습니다.
감독 특유의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전개와, 크게 쪼이지만 절대 쾅하고 터지지 않는 긴장감, 적절히 안배된 제작비가 돋보인 영화였습니다.
여전히 끝나고나면 '이게 뭐지'라는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대체 뭘 풀어내려고 이 이야기가 나올까에 대한 궁금함과, 하나하나 가지고 있을 의미를 생각하며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뭐.. 다시말하자면, 확하고 스트래스를 풀만한 요소나, 극적 전개가 해결되는 결말로 인한 개운한 맛은 없다.. 라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여전히 결과를 알면 보는 맛이 반감이하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스포주의를 요구합니다(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스포를 해체...)
지금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입니다. 개봉한지 어느정도 세월이 흐른 상태라 이런 배우로 이정도 제작비가 가능할까 싶지만. 한국의 할렐루야 급이라고 할까요? 당시에야 뭐 그리 중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그중에서도 에이드리언 브로디를 발견해서 즐거웠습니다. 피아니스트 이후로 너무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여기에도 나왔길레 '혹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만 고집하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그냥 다작인듯 합니다.
영화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마는 (나오나?) 이런 연기도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지인을 닮아서 신기했던 배우이고, 워낙 생긴게 슬프고 사연많게 생겨서(없어보이는거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잘되겠다 생각했는데 29세에 오스카상 이라는 최연소 기록도 갖고있는 남자더군요.
그 수상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서 키스도둑이라 불렸다는걸 듣고는 많이 깼ㅅㅂ다..
유태인이거나 유럽순종인줄 알았더니 미쿡인이고 힙합을 좋아한다는... 깨네요;;
겻길로 샛습니다마는.. 영화 자체는 뭐 없습니다. 입만열면 스포라.. ㅠㅠ 영화보시기를 추천하는 입장이라 말은 아끼겠습니다.
추천하는 대상은
- 대체 뭐지? 싶은 스타일의 영화를 보고싶은분
- 대체 뭐지? 싶다보니 시간이 훅 날라가고 싶은분
- 이게 뭐야? 스타일의 디즈니 스럽지 않은, 다른 방식을 추구하는 영화가 보고싶은분
- 글레디에이터의 발암이 her과 조커로 변하기 전 연기하는 다른 영화가 궁금하신분(조커 안봐서 몰라뵜습니다)
영화 추천드립니다. 재밋습니다!
서스펜스, 감독의 연출에 집중하면 참 재미있죠, 이 영화
비슷하게, 감독의 헤프닝도 무척 좋아하는데, 주변 반응은 영..
개인적으로는 더 비지트가 매우 인상적이엇어요
상자에서 휴대폰 나올줄 알았어요 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