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을 했는데 혈당이 정상을 넘어갔습니다. 콜레스테롤에 간수치까지,,, 늦은 나이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적하려는데 집에서 할수 있는게 정말 여의치가 않더군요. PT는 하고 있는데, 유산소 운동을 짬내서 하려니 평소 하던 독서시간을 줄이고, 아파드 주변을 돌기 시작하는데, 무릎이 아퍼서 도저히 오래 하질 못하겠더군요.
무릎 때문에 편하다는 신발들을 다들 신어봤습니다만, 효과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신어본 신발이
나이키 프리런 5.0
나이키 에픽 리액트
나이키 에픽 리액트2
나이키 베이퍼맥스 플라이니트3
나이키 줌 스트럭쳐 22
베이퍼맥스 2019
달려보지는 않았지만 신고 실내에서 걸어보며 시험해본게
아식스 카야노, 님버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알파바운스
일단, 1.5킬로미터 정도 달리다보면 무릎이 시끈거리고 조그만 충격에도 아파서 걷기가 어려워집니다. 한쪽 무릎이 시끈거리면 다음날은 뛰는게 불가능하고, 며칠 뒤에는 다른쪽 무릎이 아프고,,,
나중에 유투브를 보고 착지방법을 앞꿈치 먼저 닿게 하는 식으로 바꾸고 나니 많이 좋아졌지만, 역시 무릎통증은 피할 수 없더군요.
이런 상태에서 조이라이드 플라이니트가 저를 구원해줬습니다. 요즘은 2킬로미터정도를 뛰거나 걷는데 무릎이 안아픕니다. 그냥 힘들고 지치기만 하네요.
자세가 좋아져서 통증이 나아진건가 해서 다른 신발로 뛰어보면 확실히 얼마 안뛰어도 통증이 바로 옵니다.
제가 초보라 완벽한 자세로 런닝을 하지 못하기 때뮨에 걷거나 뛰더가 가끔씩 실수를 하면, 어김없이 충격을 무릎에 안겨주는걸 느낄 수 있는데, 조이라이드 쿠션은 그런 충격감이 없습니다.
착지 시 신발 쿠션이 워낙 깊고 푹신하게 들어가다 보니 신발 안에서 발이 꽤 많이 움직이는데, 그 움직이는 정도가 체중이 실리는 순간에는 많지 않아요. 체중이 실리는 상황에서는 발을 조여주는 느낌이 듭니다.
심지어는 발 뒷꿈치부터 착지를 해도 무릎이 안아퍼요.
나이키 홈피에 조이라이드 홍보영상을 유심히 보면 뒷꿈치부터 착지하는 러너, 앞꿈치부터, 또는 동시에 착지하는 러너들이 다같이 신고 뛸수 있다는걸 은근히 강조하는듯한 의도가 보이는데, 정말로 그렇습니다.
저같이 조깅 처음 시작하면서 나이먹어 유연성 떨어지는 육체를 갖는 경우는 정말 유용한 신발일것 같습니다. 충격흡수와 안정성만큼은 정말 발군인 신발이네요.
저도 요즘 조이라이드 신고 뛰는데 정말 편해요.
며칠 전에 5km 달리기 행사도 무난히 다녀왔네요 ㅎㅎ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한 사이즈 크게 살 걸 그랬다...?
신다보면 조금 늘어난다고 해서 딱 맞는 사이즈를 샀는데, 늘어나는 느낌이 아직 없어요 ㅠㅠ 이미 몇십키로 뛰었는데 ㅠㅠ 덕분에 아주 쫀쫀하게 발을 붙들어주는 느낌이라 좋은 것 같기도 한데.. 다음에 같은 모델 사면 한 사이즈 크게 살 거 같아요
사이즈 문제는 저도 동감합니다. 홈피 보니 좀 더 싼 가격으로 cc버전이 나왔던데 이것도 사이즈가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흑 신어볼까 하다가 애기신발 같아서 리액트 애픽으로 샀는데 아쉽네요
/Vollago
리액트는 반발력이 좀 더 장점이죠. 잘 뛰는 분이면 기록이든 뛰는 재미든 다 조이라이드보다 더 나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구성이,,, 한번 뛸때마다 밑창 갈리는게 눈에 보이죠.
항상 밖에서 뛰고(아스팔트 or 우레탄 바닥), 한 번 뛰면 2-7km 정도, 지금까지 15번 정도 신은 것 같아요.
계속 새것 같이 깔끔했는데, 지금은 앞코에 약간 흙이 묻어있어요 ㅠ 며칠 전에 비 오는 날, 올림픽 공원 근처에서 5km를 뛰었더니 ㅠㅠ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일주일 신다가 다시 런닝할땐 다시 울트라 부스트로 넘어왔네요 ...
브랜드로는 아식스와 언더아머가 발볼이 넓더군요.
뉴발, 언더아머 등은 아예 발볼 넓은 제품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는 안 나옵니다. ㅠㅠ) 그래서 직구 하거나, 여행 시 신어보고 사옵니다.
직구는 사이즈 안 맞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국내 같은 브랜드 신발 신어보고 길이를 가늠한 다음에 가장 넓은 신발로 사고 있습니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길이, 발볼너비, 뒷꿈치크기 등으로 재고 있는 것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편리합니다. 저는 국내에서 290 신으면 폭이 그나마 맞고, 길이는 한참 남는데요, 해외에서는 10 혹은 10.5 (280-285) 에다 EE(광폭) 으로 주문하면 거의 실패가 없더군요.
운동화가 아니라면, 캠퍼스 신발도 볼이 넓은 편이라 길이를 거의 맞추어도 편하게 들어가서 애용합니다.
발아파도 나이키 콜라보 신발들이 이쁜게 함정이죠. 왜케 잘뽑아대는지
이제는 절대로 예쁜것에 혹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고 막 그러더군요. 응?!
p.s. 발이 조이거나 잘 맞지 않으면, 오래 신을 때 발 뿐만 아니라 온몸이 피로하더라고요. 최근 여행 시 신발 두 켤레 볼 넓은거 신어보고 확인하고 사왔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신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무릎보호대도 장착해야겠네요.
호카오네오네라는 신생 브랜드가 있는데 이 브랜드의 제품들 평이 좋아서 한번 사보려 합니다. 호카 브랜드도 한번 신어보세요 ㅎㅎ
푸마 재밍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Skynet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푸마 재밍이 먼저 발표되었고 (2017년), 나이키에서는,
i) 우리 사실은 10년 정도 개발해오던 거야;
ii) 구조가 조금 달라;
iii) 우리 게 더 좋아.
라고 하죠. 판단은 뭐, 각자의 몫입니다.
딥 쿠셔닝이라면,
Skynet님께서 말씀하신 Hoka도 있고,
Glycerin 17, Transcend 6 등의 Brooks 신발들도 있고,
Boost와 같은 소재인 EVERUN을 쓴 Saucony 제품들도 있고,
역시 Boost와 같은 소재인 Floatride를 쓴 Reebok 제품들도 있고,
HyperBurst를 쓴 Skechers의 GOrun 7도 있습니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운동하세요!
내공이 느껴지는 댓글 감사합니다.
나이키에선 푸마의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얼굴에 맞는 철판을 구한 건지... ㅎㅎ
호카 사보려 한다고 말 하고선
페가수스 터보2 를 사버렸습니다 (BV7765-100)
근데 등산 후 족저근막염이 생겨서 뛰어볼 기회가 없네요 ㅜㅜ
시장점유율 1위의 위엄이죠! 같이 일해보시면 더욱 깜짝 놀랄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가수스 터보2 사셨군요. 터보 2 잠시 신어보기만 했는데, 터보 1(35 터보)보다 무게도 조금 줄었고, 갑피 구조가 달라져서 발이 좀 편해졌던데요. 다만, 횡방향 지지가 조금 약한 듯 하고 (제 개인적 취향입니다), ZoomX + React 구조인데 마치 ZoomX 100%인것처럼 광고하는 게 - 심지어 ZoomX 써져 있는 바로 그 부분도 React인데 -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제가 원하는 가격대보다 너무 높아서, 저는 시즌 지나서 가격 많이 떨어져야 제대로 써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현재 아디다스 SolarBoost를 신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전에 Glycerin 15 - 16은 건너뛰었습니다 - 와 Under Armour SpeedForm Gemini 3 신었구요. 돌려 신을 신발로 Glycerin 17이나 Transcend 6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페가수스 터보는 너무 비싸서 시즌 지나지 않으면 사기 힘든 신발이 되었고, 4%와 NEXT%는 그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고, Skechers GOrun 7 (Hyper)은 제가 있는 곳에서는 너무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서요.
족저근막염 빨리 나으시고, 다시 편하게 뛰시길 바랍니다!
나이키가 경량화에 미쳐서 이것저것 다 빼는것 같습니다. 줌플라이 플라이니트도 보유 중인데 이건 발 고정이 전혀 안돼서 폐기물 수준의 망작이네요...
솔라부스트는 어떤 느낌인가요? 캐쥬얼하게 반바지 입을때 나이트조거를 자주 신는데 뛸때 바닥에 콱 찍는 느낌이 들어서 나이트조거의 부스트폼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ㅜㅜ
경량화는 Breaking2 프로젝트 때문에 몇 년째 하고 있죠. 경량화라는 컨셉 자체는 좋습니다만,...
줌 플라이는 2017년에 첫 모델 나왔죠?
이름에 '줌' 들어가 있지만, 줌 에어가 아니고,
Sole 모양은 호카, 안에 플라스틱 들어간 건 미즈노,..
정말 신기한 신발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제게, 줌 플라이의 유일한 장점은, 4%라는 모델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을 깔아준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쿠셔닝 좋은 신발을 찾으신다면서 줌 플라이 신으시면 조금 의아합니다. 줌 플라이는, 나이키에서도 공공연하게 '빠른 신발' (물론 업체 말 - 특히 광고 - 이 다 맞는 건 아닙니다만)이라고 홍보하거든요.
솔라부스트는, 무난한 신발이라고 해야 할까요? 적당히 빠르고, 적당히 쿠션이 있는, 적당한 무게의 신발입니다. 뭐하나 특별한 건 없는, 운동할 때나 평상시, 둘 다 신기 편한 신발 - 제 기준입니다 - 이라서 신습니다.
나이트조거는.. 음.. 저는 패션화를 잘 신지 않아서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맥시멈 쿠션화라면,
무게 상관없다면 Brooks Beast 18;
그래도 너무 무거운 건 좀 그렇잖아? 싶을 때는 Brooks Glycerin 17이나 Transcend 6;
탄성을 좀 더 바랄 때는 Skechers GOrun 7 Hyper;
정도구요.
나이키에서는 이미 가지고 계신 페가수스 터보 2도 상당히 쿠션 좋던데, 혹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던가요?
안녕하세요. 전 5시간 전에 차 사고가 나서 안녕하지 못하네요 ㅜㅜ
줌플 플라이니트는 전장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가 있어서 반발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미드솔은 리액트폼이라서 걸을땐 푹신하면서도 달릴땐 통통 튀는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쿠셔닝은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이 너무 많은 제품이라 최근엔 신발장에 박아두고 예전에 신던 알파바운스 신고 운동 했네요 ㅠ
(그 외 줌플은 일반 플라스틱판이 들어간게 맞습니다)
오늘 터보2를 신고 트랙 5바퀴를 뛰었습니다.
처음 느껴지는 필링은 1. 생각보다 반발력이 부족하다.
였고 2. 가볍다. 3. 뒤꿈치 쪽은 미드솔 느낌이 단단한 것 같은데 앞꿈치 쪽은 부드럽다.
4. 쓰레기인 줌플 플라이니트에 비하면 어퍼 부분을 잘 만들어서 안정적으로 러닝을 할수 있다.
5. 카본 플레이트 없는게 너무 아쉽다.
6. 줌플에 비해 아웃솔 접지력이 훨씬 믿음직 하다.
총평을 하자면 가볍게 러닝하기에는 아주 좋은 신발이라 생각됩니다.
추천해 주신 제품들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 사고라뇨! 사고로 폐차도 해보고 수 차례 실려가본 경험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큰 부상은 없는 거죠? 빨리 나으시고 차도 다 고쳐지길 바랍니다.
만약 줌 플라이 - 전장 카본 플레이트 말씀하시는 걸 보니 3인듯 한데요 - 의 쿠셔닝을 좋아하셨지만 갑피(어퍼)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거라면, 다른 신발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4%나 NEXT%를 먼저 신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나이키에서 제대로 만든 몇 안 되는 모델이라고 할 정도인 성능도 있지만, 줌 플라이의 미드솔 구조가 사실 4%나 NEXT%의 저가형이라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Skynet님께서 원하시는 성향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보이거든요.
전장 카본플레이트의 느낌을 좋아하셨고 반발력이 중요하다면 미즈노 신발들도 고려해보실 대상이긴 합니다. 제가 위에 단 댓글에 있듯이, 줌 플라이 미드솔 중간에 플라스틱 플레이트를 넣는 아이디어는 미즈노에서 이미 20년이 넘게 해오던 (그래서 나름의 노하우가 쌓인) 부분이고, 많은 웨이브 시리즈들에서 어퍼부분의 발을 잡아주는 지지력이 줌 플라이 어퍼의 지지력보다는 좋거든요. 다만, 미즈노 웨이브 시스템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미즈노는 일본 브랜드라 지금 상황에서 추천하기에는 좀 주저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