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에 결혼하면서 삼신기라 불리는 항목 중 건조기와 로봇청소기는 이미 갖춰서
잘 사용중에 있었습니다. 저랑 와이프도 식기세척기는 사람 손만 못하다라는 편견이
있었어서 식세기는 아예 고려도 안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클량 다니면서 우연히 몇번 후기를
보고 나니 급충동이 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식세기는 냄비나 후라이팬이 안들어가서 불편하다...라고 하는데 사실 큰 그릇은
설거지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저희가 불편한건 작은 그릇, 뚜껑, 칸이 나뉜 그릇 등
설거지할때 짜잘하게 닦아줘야 하는 것들이 더 거슬렸던 차라 6인용이나 60만원 미만의
구형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마음이야 자동문열림이 되는 신형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 어떻게 하지 고민만 하던 차에 6월 말에 하이마트에서 급 할인행사가 생겨서
엘포인트 적립하고 할인받고 얼추 120에 구입이 가능해졌고, 같은 시기에 2세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되서 앞으로 집안 일은 더더욱 나의 일이 될 거 같은 마음에 와이프를 위한
선물이라는 핑계와 함께 지금은 저희 집에 있습니다.ㅎㅎㅎ
서론이 길었는데요. 저희는 전세집이라 따로 빌트인은 하지 않고 싱크대 옆 빈 공간에 설치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게 설치한 사진이구요. 설치는 별 다를게 없습니다만 설치 다하고 가니 오른쪽 옆에 판이 찌그러졌더라구요.
기사님한테 연락하니 본인이 나르다가 실수한 거 같다고 하는데 제가 처음부터 지켜본 바로는 충격갈 일이 전혀 없었거든요.
애초에 포장시부 문제가 있던 부분 같은데 문제는 설치 후 이걸 교환처리하면 이걸 기사과실로 쳐서
기사가 매입 후 새 물건을 가져다줘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이런 대기업 횡포가 있나...)
결국 엘지본사에 문의해서 기사님도 오셨지만 교환처리는 어려워서 옆에 판만 새거로 교체하고 무상 AS 1년 추가로
합의봤습니다. 추후에 구입하시는 분들은 꼭 설치 전에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본격적인 사용후기를 올리려고 하는데...아무래도 식세기 성능을 보여드리려니 지저분한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돌렸던 그릇들은 고추장 불고기 돌린 깊은 후라이팬이랑 그냥 후라이팬, 보온도시락 밥통, 반찬통 기타 등등입니다.
후라이팬 같은 경우는 물에 담궈놨었구요. 보온도시락 밥통은 일부러 성능 좀 보자해서 그대로 돌렸습니다.
모드는 강력세척으로 돌렸고, 스팀까지 함께해서 돌렸습니다. 표준으로 돌릴까 했는데 밥풀 굳어서 붙어있는 그릇을
표준으로 돌리고 성능이 어쩌니 하는건 양심에 찔려서...불림으로 하면 당연히 되야할 거 같아서 중간점인 강력으로
타협을 보고 돌렸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후라이팬이구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보온 밥통이구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불고기 담았던 반찬통입니다. 얘는 물로 한 번 행궜어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건 소불고기 담았던 거로 하얀거는 다 기름 굳은 거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렇게 착착착 쌓아주고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모드 설정하고 돌리면!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후라이팬이!!!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보온밥통이!!!!!! (이건 정말 헉!)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반찬통도!!!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제일 귀찮았던 뚜껑 구석까지!!!
정말 완전 깨끗하게 됩니다.
처음 돌렸을 때는 그다지 많이 지저분한 상태가 아니어서 그냥저냥 했는데
보온 밥통 돌려보고서는 이건 정말 사랑입니다. 싶습니다.
세제는 에코버 올인원 사은품으로 받은 거 쓰고 있구요. 설치기사분이 한개 다 쓰는 건 좀 많아서
세제가 남는다고 반씩 쓰시면 될거라고 해서 그렇게 쓰고 있는데 그릇에서 좀 물비린내가 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세제를 더 쓰면 된다고 해서 다음에는 하나 다 넣고 돌려보려고 합니다.
린스도 아직 따로 구입하지 않아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일단 닦이는 건 너무 잘 닦여서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세제없이 그냥 돌렸을 때도 꽤나 깨끗하게 닦이더라구요.
조금 단점도 언급해보자면
1. 앞서 말씀드린 물비린내 문제: 세제를 바꾸거나 늘리거나 린스를 써보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물고임: 그릇 뚜껑, 바닥의 움푹한 곳 등에 물이 꽤 고입니다. 털어주지 않으면 이건 절대 마르지 않구요.(린스가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휙 꺼내다가 고인 물이 마루바닥에 흥건히...이 참에 마루 청소를...
3. 코팅 제품: 후라이팬 쌓아놓은 거 보시면 바닥이 깨끗한 후라이팬이 하나 있는데 저게 바닥 누런 후라이팬보다 훨씬 더
지저분했던 후라이팬인데 지난 번에 돌릴 때 싹 다 깨끗해졌습니다. 이때도 한 번 놀랐었는데요. 저거 왠만해선
사람 손으로는 지워지지도 않는 건데 그만큼 강력해서 코팅 많이 날라가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저희는
싼 거 사서 자주 바꾸면서 쓰자한 거라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닌데 나무 주걱도 확 갈리는게 보일 정도구요.
이건 개인의 판단에 따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4. 설거지(?): 아직 습관이 안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주 작은 설거지. 과일먹은 그릇이나 라면 끓여먹은 냄비 하나
요거 돌리자고 식세기 돌리기엔 좀 부담이 됩니다. 돌리는 시간도 시간이고 세제 아까운 것도 아까운 거고,
그렇다고 그릇 모이면 하자니 맞벌이인 저희가 그렇게 그릇이 단시간에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결국 직접 그냥 하게 됩니다. 편해지려고 산건데 더 부지런해지는;;;; 그래도 내년에 아기 태어나면
젖병 소독부터 그릇도 엄청나게 쓰기 시작할 거 같아서 식세기는 과유불급이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ㅎ
5. 필터청소: 필터 청소가 귀찮은 걸 떠나서 구조가 닦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후라이팬 코팅 날아간 가루 같은데 딱 처음 한 번
돌렸는데 필터에 코팅으로 보이는 검은 가루가 덕지덕지 붙었는데 필터를 꺼냈을 때 뚜껑 부분이 분리되질 않아서
박박 닦기도 힘들고, 마땅히 닦을 솔도 찾기 어렵습니다. 일단 칫솔이랑 다이소에서 키보드 닦는 솔을 사오긴 했는데
오늘 테스트 해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단점은 이 정도이긴 한데 식기세척기가 어떤 분한테는 도움이 될 거고, 어떤 분한테는 쓸모없을 수도 있습니다.
구입 전에 생활 패턴이나 성격(설거지 쌓아두지 못하는...) 같은 거를 잘 고려하셔서 나랑 맞을 거 같아라고 결론을 내리고
사시면 꽤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서 없이 적었는데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상보다 깎여 나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 큰거는 앞으로는 왠만해선 손으로 휙하려고 합니다.
그 남은 많은 세재를 어케 처리해야 할지가 고민 ㅎㅎ
그나저나 알아볼때 에코버도 좋고 많이 쓴다고 해서 사은품으로 준다기에 득템했네 싶었더니
물비린내 나는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두 박스나 받았는데 세제 바꾸면 이걸 어째야 하나
저도 고민되기 시작하네요 ㅎㅎㅎㅎㅎ
그럼 만해님은 현재 어떤 세제 쓰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그걸 설치하는날 한박스 주더니.. 며칠있다가 한박스가 더 택배로 오더군요? ㅋㅋ 처치곤란..
나중에 나눔이라도 해야겠어요
물비린내는.. 엘지꺼가 문제인가? 생각했지만 검색해본순간.. 거의 모든 식세기 사용자들이 호소하고 있더라고요.
세제를 바꾸면 되니까요.. 뭐
케스케이드는 그냥 직구 하는데 귀찮아서 직구 대행으로 샀어요. 다음번엔 다른것도 써보고 비교해서 정착하려고요
보온능력 떨어지는 건 몰랐네요;;; 이건 앞으로 손으로 해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식초냄새 때문에 에코버 린스를 2개나 샀는데 린스도 식초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런데 식초는 테스트 용도로 몇번만 돌려본거라 제대로 비교해본건 아니에요 ^^
넬리는 제가 써본 친환경 세제 중 가장 별로였습니다.
(한통 거의 다 남아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입니다.)
에코버나 독일의 소네트였나? 한번 써보세요.
소네트는 너무 예전에 써본거라 추억보정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식초를 쓰면 사과식초를 써야하나 그냥 식초를 써야 하나 3배식초는 써도 되나 이런 것들? ㅎㅎㅎ 후기들 보다보면 넬리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거 같네요. 소네트도 찾아보겠습니다.
이런 댓글에서 직업병이 나타났나요? ^^;;;
왠지 고민하신 내용이 저와 똑같으시네요 ㅠㅠ
그런것때문에 식초 넣는것 한참 보류하다가 와이프가 화학세제나 린스 넣는걸 안좋아해서 그냥 집에서 세탁할때 쓰는 사과식초를 넣어봤는데 효과가 꽤 좋아서 전용린스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전용린스 성능이 생각보다 별로라서 (2통이나 샀는데 ㅠㅠ) 이것 다 쓰면 다시 식초를 넣어서 제대로 된 비교를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보온통 보온컵 같이 이중 구조인 것들은 손세척전용이라고 써있어요
이중 구조인 경우 스텐과 플라스틱등 다른 재질이 합쳐있는경우 합쳐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서 내부에서 찰랑찰랑.. 심하면 썩기도 해서요
그리고 플라스틱 물통은 100도 이상에 넣어도 되는 것만 넣으셔요 변형이 옵니당
보온통은 이제 넣으면 안되겠어요. 이제는 그릇 사러가도 식세기 되는지부터 보게 되네요. 차츰차츰 그릇을
그렇게 바꿔가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돌렸던 플라스틱은 변형 안왔는데 얘들은 앞으로도 써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아직 변형이 안됐을 뿐일지...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ㅎㅎ
안되는 이유가 식세기 세척물이 뜨거워서 그러내는데 열변형이 오기 때문이라서요.
렌지 가능한 플라스틱은 뭐..
그리고 나무재질도 저는 넣지 않아요 식기세척기에서 퉁퉁 불며 세제를 다 머금을거라 생각해서요
그렇다고 안닦을수는 없어서 손으로 세제로 후딱...
애기 태어나면 많이 쓰실거예요:)
아.. 식기 씻어내듯이 시원하게 콘덴서 씻어내면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건 얼마나 해야되는지도 후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