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 여행기 Part.7 - 본격적인 우치우라 탐방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380776CLIEN
벌써 오후 2시가 다 되갑니다.
우치우라의 버스 막차는 엄청 이르기 때문에 걸음을 빨리 해야 합니다.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 입니다.
수족관입니다. 물개, 해파리, 돌고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는
정규 2집 싱글 [사랑이 되고 싶은 AQUARIUM]의 PV 배경으로 등장하였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맴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으로 등장했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인 우칫치도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잘 보면 물개가 모티브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우칫치 굿즈들도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에서 판매하는데...
내부의 기념품관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시간도 돈도 없습니다.
보통 아와시마 마린파크와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미 아와시마 마린파크를 다녀왔고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의 입장권은 2200엔이나 합니다.
그리고 남은 곳을 보려면 시간도 모자랍니다.
어쩔 수 없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
있을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조금 걸어가면 터널이 있습니다 .
Aqours의 첫 정규 싱글 PV가 도카이 버스가 이 터널을 빠져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냥 찍어봤습니다.
산노우라 관광 안내소입니다.
누가 봐도 관광 안내소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모습입니다.
모든 스탬프를 다 찍어 왔네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쪽은 모든 캔뱃지를 구역별로 만들어놨습니다.
다 아는 가게들이구만...
............
작중에서 '오하라 마리'가 빗속에 울면서 뛰어가다가 넘어지는 곳입니다 .
이 앞에서 넘어져있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던데
일단 저는 안하겠습니다...
JA 난슨 농산물 직매점인 OH! MOS 입니다.
온갖 종류의 귤을 팝니다.
일본에 오고 과일을 한 번도 못 먹어서 귤 한봉지 샀습니다.
인-싸템을 쓰고 있는 인형
가게 아주머니가 앞에 맨홀이 있으니 보고 가라고 하십니다.
이 우라노호시 여학원 맨홀을 끝으로 맨홀은 클리어입니다.
과일 도매상 마루카입니다.
아까 OH! MOS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스탬프가 있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과 콜라보 한 오렌지 쥬스, 말차 등을 묶어서 팔고 있네요.
캔뱃지를 샀더니 아주머니가 귤을 하나씩 주셨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아까 OH! MOS에서 따로 산 귤은 참 맛있었습니다.
이제 한바퀴를 거의 돌아 우치우라 만이 한눈에 보입니다.
목적지인 나가이사키 중학교 언덕길에 도착했습니다.
나가이사키 중학교는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우라노호시 여학원'의 배경이 된 학교입니다.
실제로 학생이 70명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제가 간 날은 다행히도 일요일이라 학생들이 없습니다.
학교라 자주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학교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벚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언덕 끝에는 학교만 있습니다.
가장 기분이 묘한 장소입니다.
애니메이션과 현실의 벽이 가장 무너지는 곳이기도 하고
작중에서 이 학교는 어쩔 수 없었던 현실과 추억으로 남은 소중한 순간들의 상징입니다.
잠시 감상에 잠기다가 현재 시간을 보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시간은 별로 없고 아직 갈 곳은 조금 더 남았습니다.
앞으로 한 두 편이면 끝납니다.
Part.9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