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구매하고 내장 그래픽인 iris 때문에 게임성능에 항상 불만이던 차에
zotac에서 나온 amp box mini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엘지 그램 신형 출시 하면서 사은품으로 풀린것은 알고 있엇는데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 몰랐다가 썬더볼트3을 지원하면 어디든 사용 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어
gtx1060이 장착된 놈으로 하나 구매를 해봤습니다.
근데 이에 대한 정보를 뒤지다 보니 맥os에서는 모하비 이후
엔비디아 드라이브 지원이 안되서 맥os에서 쓰려면 라데온 계열을 써야 한다더군요.
하지만 전 철저히 게임용으로 구매한거라 엔비디아 gtx 1060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외부에 usb3.0단자 4개가 있어 usb허브로 사용도 가능하고
게임을 돌려봤을때 부트캠프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돌리면
모든옵션을 최하로 놔도 잘나올때 25~30 사이 왔다갓다 하던게
외장 그래픽 박스를 달았더니 울트라로 놔도 45~50프레임이 나오네요.
내장그래픽에서 게임 돌리면 맥북의 팬이 미친듯이 돌아버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서 이거 터지는거 아닌가 돌릴때마다 불안한 느낌을 받았는데
외장그래픽 박스를 다니 팬이 거의 안돕니다.
amp box mini의 소음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제가 무심한건지 그렇게 거슬릴 정도로 시끄러운 느낌이 없습니다.
그냥 가까이 귀를 대야 팬이 돌아가는구나 라고 느낄정도 였습니다.
하드하게 게임을 돌리는 편이 아니어서 제가 하는 게임들 기준으로
gtx 1060으로 거의 풀옵션으로 해도 게임이 끊김 없이 잘돌아가서
맥북 쓰면서 항상 아쉬웠던 게임성능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기본 내장 썬더볼트 케이블이 50쎈치 짜리라 노트북 바로 옆에 amp box mini를 놔야 하는게 불편해서
별도로 2미터 짜리 케이블을 구매했는데 이게 케이블이 좀 비쌉니다. 2미터짜리 기준 5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그리고 usb 3.0포트 4개를 지원하는데 게임 안할때 일반 사용에선 허브로 쓸만하지만
외장하드 연결후 게임구동시 전력이 딸리는지 본체의 전원이 꺼집니다.
또 엠프박스 미니 본체의 크기가 작기때문에 자리를 많이 차지 하지 않는건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체가 작은 만큼 장착할수 있는 그래픽 카드의 크기가 제한적인건 단점입니다.
23쎈치 미만의 길이를 가진 그래픽 카드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 하고 있네요.
그냥 젤 싸고 빨리 받을수 잇는걸로 고른게 저거에요 ㅎㅎ
대부분 게이밍 노트북이 크게 다르진 않을거에요.
GPU가 놀고 있으면 노트북 쿨러 돌아가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cpu 온도 유지에도 조금이라도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랩탑에서 CPU 온도 올라가는 건 쥐약일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