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놋북으로 베트남 축구보다가 뻘사용기 한번 적어봅니다.
삼성 시리즈9 NT-900X3B 2011년 하반기 구입해서 8년째 사용하고 있는 휴대용 노트북입니다.
당시 애플의 맥북에어에 대응해서 내놓은 제품인데 출시하자마자 사양 대비 비싼 2백만원 넘게 주고 질렀었습니다.
인텔 i5, 윈도우7, 13.3인치 화면, 64GB SSD가 주요 사양이고요. 당시에는 라인업상 최고 사양이었었습니다만
지금은 비루하지요 ㅎㅎ 여기에 SSD만 256GB 구매하여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1.5만원 주고 교체서비스 받았습니다.
회사 업무용 노트북은 그동안 세대를 바꿔썼고, 이것 말고도 HP와 다른 삼성의 저가형 시리즈9 15인치 모델 등
총 6대의 노트PC를 거쳤지만 CPU나 메모리 용량이 더 좋은 다른 제품들은 다 정리하면서도
이 제품만 8년째 전혀 불편없이 사용하면서 단순 사양이 아닌 제품의 매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결론먼저 말씀드리면 디스플레이 품질과 조작/입출력 사용성이 좋아 장기간 불만없이 사용했습니다.
노트북 고르실때 스펙말고 여러면에서 고르시는데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뜻하지 않게 이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하게 된 이유는,
1. 8년이 지난 지금도 쨍한 디스플레이 품질과 13.3인치의 적당한 화면 크기
처음 구매했을 때 색이며 해상도며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베젤도 꽤나 얇아서 지금도 촌티가 덜나는 느낌.
(LCD 화질로 놀란게 두번인데 첫번째는 이제품이고 이후엔 아이패드 프로 였습니다.)
1600 x 900의 해상도야 지금은 허접하지만 살짝 노안이 온 저에겐 꽤 적당한 해상도이기도 하네요 ㅎㅎ
2. 쫀득한 키보드 질감 + 넓직한 멀티터치 지원 터치패드
이건 개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것이긴 합니다만, 키감이 참 좋습니다. 외부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데도
지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덤으로 터치패드도 꽤나 넓고 감도가 좋은데 당시 윈도우 놋북에는 별로 없던
멀티터치 지원 터치패드라 지금도 별 이질감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버튼을 따로 누르면서 스크롤 안해도 되서 다행입니다)
3. 윈도우7~10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윈도우7시절에도 잘 사용했는데 10 업데이트가 되니 더 쾌적합니다.
Fn 단축키며 각종 드라이버 모두 윈도10 네이티브로 지원해주는 대인배 마이크로 소프트에 무한 감사합니다.
4. 클라우드 디스크 기반으로 데이타 관리 전환 (구글드라이브 + 원드라이브)
자료는 구글드라이브(G-Suite) 문서는 윈드라이브로 집안 모든 자료를
저장해서 사용합니다. 본체에는 작업용 임시 파일 정도만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최초 셋업 상태로 초기화 해서 사용할 수 있고
본체 사양을 덜타는 부분입니다.
5. 얇은 두께, 1.1kg의 괜찮은 무게와 마그네슘 합금 바디의 견고함
삼성 노트북은 이제품 이후로 더 나은 신제품 디자인과 제조 품질을 못 뽑아냈습니다.
이제품 디자인으로 소중대짜를 뽑아 플라스틱 바디로 쌈마이 색깔장사 수년간 하다가
요즘 다시 좀 뭐 하는것 같은데 요즘 삼성제품들은 엘지 그램만 못해 보입니다.
마그네슘 합금은 사이드 부분 그렇게 긁혀도 큰 기스도 찌그러짐도 없이 버텨주더군요.
6. SD/마이크로SD 슬롯으로 모바일 제품과 사진 복사 등 수월
여행다닐때 고프로, 안드휴대폰 사진등 촬영 파일 정리가 일인데요
SD/마이크로SD 단자 통해 바로 클라우드로 업뎃하면 편리합니다.
다른 노트북들도 됩니다만, 얘는 외관상 전혀 걸리거나 튀어나오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7. 그외 기타
5G도 안정적인 무선렌, 8년간 버틴 지금도 짱짱한 힌지 (후지쯔 제품은 두개나 힌지가 부러진...)
디스플레이포트/Hdmi포트/2개의 USB3.0단자 등 풍부한 입출력 단자
처음엔 6~7시간 정도 썼었는데 지금도 4시간은 버터주는 신통한 배터리
마지막으로 놋북을 새로 사면 뭐가 좋을까... 생각해 보곤 하는데 직접 만져보니 애플 맥북프로 13인치가 맘에 들더군요.(논터치바)
물론 윈도우 깔아서 쓰겠지만요 ㅎㅎ
지금 삼성 노트북은 디자인부터 성능(동세대기준)까지 퇴보... 했네요.
험하게 쓴 이넘 마그네슘 바디 이놈만 겁나게 멀쩡합니다.
아티브북 9 플러스 사용중입니다
3200x1800 터치스크린
I5 4200u 8gb 128gb
인데 웹서핑 하는용으론 속도저하 없이 끄덕없이 윈10올려서 잘 사용중입니다
저도 이때의 노트북(측면 다이아몬드 커팅,통짜메탈) 을 최고로 치는데요(물론 좀 무겁긴해도 그 메탈특유의 느낌이 좋죠)
이 이후로는 마그네슘합금으로 경량화 되면서 느낌자체도 매우 가벼워지고 아쉽습니다
특히 요즘나오는 노트북9는 동글동글해서 좀 별로네요 ㅠ
시리즈9 네이밍 참 잘 지어놓고 왜 구지 아티브라고 새로 썼는지도 의문입니다.
다만 웃긴게 당시 시리즈9 (샌디브릿지, 인텔 3세대) 에 보였던 블랙의 다이아 몬드 커팅 메탈 프레임은
아티브북9 기본형(실버만 출시) 엔 적용하지 않고 아티브북9 플러스 (하스웰, 인텔 4세대) 에만 적용했으며
나중에 노트북9메탈 (브로드웰계열 인텔5세대 코어 m, core m5y31)에 적용후 자취를 감춥니다...
물론 이시점부터 경량화 열풍이 불면서 통짜 메탈에서 합금으로 변경되면서 가벼워진건 좋은데
루루루님 제품처럼 촉감부터 측면 커팅까지 내가 메탈이다 느낌을 주는 노트북은 위에 언급한 3제품만이 유일합니다.
여담으로 아티브북9 기본형 실버 메인보드를 시리즈9 뒷판에 조립하면 딱 맞습니다
그래서 이론상 4세대 메인보드 + 시리즈9 외관이 가능하긴 한데
실제로 그렇게 쓰시는 분은 본적이 없어서 아쉽네요 ㅎㅎ
이상하게 시리즈9 이후로 삼성 노트북은 산으로 간다는 생각. 네이밍 하며(아티브.., 노트북...), 디자인 하며..
그 이후로 내놓는 제품 디자인은 항상 실망이에요
밑에 다른분이 달아주셨네요^^
힌지가 파손되서 LCD 고정이 잘안되는 증상때문에 센터가니 수리비가 20만원 넘네요. ㅎㅎ
그냥 안고치고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10 업데이트 하려고 했다가 부팅이 안되서 개고생했었습니다.
드라이브 지원 문제인거 같은데.. 2011제품이 되는걸로 봐서는 제가 뭘 잘못한건가 싶네요;
지금은 다시 윈도우8로 간신히 살려서 깔았습니다.
윈도우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 7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 이후 아무것도 안했는데 다 잘 동작하더라고요
/Vollago
20여분이면 최초 최적화된 상태로 완전 복귀되고 크롬브라우저 로그인만 다시 하면 됩니다.
참 좋은 제품이라고 기억합니다 충전기는 1세대랑 호환되서 뉴시리즈9 사면 시리즈9 충전기 사고 그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둘이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나서요 ㅎㅎ
디자인팀을 전부 비정규직으로 전환했나...
미국에서 외장디스플레이 한번 잘못 연결했다가 메인보드가 죽어서 수리보냈더니, 자재가 없다고 i7모델로 보드가 교체되어 와서 나름 잘 썼던 모델이었어요. 다만 괜히 3200x1800 펜타일 한다고 무리해서 색재현이랑 액정품질이 너무 별로여서 결국 기변을 했지만...디자인 하나는 꽤 좋았어요. 요즘 삼성노트북은 너무 둥글둥글해서 영...
1.저 sd 카드 어댑터 구입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sd카드를 장착할 경우 일부분이 튀어 나오는 형태거든요. 저는 BaseQi 어댑터 사용하는데요. 노트북과의 호환성 측면에서 저 제품이 단연 월등할 것 같아서요.
2. 그리고 sd카드 인식 용량은 얼마나 되나요? 저번에 120기가 sd 카드는 인식이 안 되서요.
@anon님
넵 해당 제품 맞습니다
제가 한때 쓴 제품 번들로 들어있었거든요
제가 쓴 제품은 NT900X3K-K87S
아티브북9 브로드월세대 (5500U)에 들어가 있던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명으로 찾으면 나오련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세요 :)
저도 시리즈9 이후 삼성놋북은 만듦새나 디자인이나 퇴보했다 봅니다.
포맷해도 점점 느려져서.. 배터리 바꾸기도 살짝 아깝기도 해서 안쓰게 되네요
좋은 사용기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