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알구게에 글 올려주신 우주대괴수b 님 감사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jirum/12743610?po=0&sk=title&sv=1more&groupCd=&pt=0CLIEN
이 글은「Joybuy」, 「1more」 두가지 모두 생소한 브랜드라 정보 공유차원에서 작성해 봤습니다.
이후 작성할 글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갔습니다.
1. 1more 브랜드와 E1001bt에 대한 정보와 저의 선택이유
2. Joybuy의 엄청느린 배송 시스템과 트래킹 방법
3. 궁상맞은 아재의 사연을 통해 여러분들이 얼마나 행복한 쇼핑생활을 하시는지 느껴보시라는 ㅠㅠ
(제품 사용기가 아닙니다. 사용기는 추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Step.1 구매결정 과정
평소 5만원 이하 이어폰을 쓰면서도 비싼 것만 쓴다는 마눌님의 탄압속에서 살고 있는, 가성비 이어폰을 찾아 삼만리 하는 유부아저씨 입니다.
항상 가성비 이어폰에 관심이 많.....습니다. (괜히 눈물이 나네요.....)
그러다 알구게에서 우주대괴수b 님의 글을 우연히 보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1more」 라는 브랜드에 대해 찾아봅니다.
- 폭스콘등에서 일하던 중국 엔지니어 4명이 만든 회사.
- 샤오미 피스톤을 제작하면서 가성비이어폰으로 주목을 끌기 시작.
- e1001이라는 트리플 드라이버 이어폰은 가성비 이어폰으로 나름 인기있음.
(유선 제품은 아마존에서 가끔 50~60$ 정도에 판매)
인터넷에 트리플 드라이버 이어폰을 이가격에? 이런 글이 많았지만,
사실 전 삼성의 트리플 드라이버 이어폰인 LEVEL IN을
2016년에 아마존에서 $25.95에 사서 쓰고 있기에 처음봤을 때 이 상품을 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추구하는 가성비는 이정도 수준입니다. ㅠㅠ)
나도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팟 출시이후 다들....양쪽에 하나씩 블루투스 꼽고 다니는게 부러워서...)
그래서 검색하다 보니 X4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J-bird 가 할인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도 양쪽에 하나씩 꼽아보자 하는 마음에 코드리스 이어폰인 'run'을 열심히 검색했으나
저를 안정시킨 한마디
'딜레이가 있다'
사실 출퇴근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는 저에게 딜레이는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이어팁 사이에 선이 있는 x3로 눈을 낮추고
운동할 때도 쓸 수 있으니 좋은 선택이다 하고 자기암시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때마침 SSG.com에서 할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1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만,
궁상맞은 아재는 구경 할 수 밖에 없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서 SSG.com에서 크라우드 펀딩처럼 일정 이상의 구매자가 모이면 할인을 해주는 형식으로
X3를 6만9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이때부터 괜히 와이프가 보는 곳에서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괜히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지웠다가.....(저희 부부는 온라인 쇼핑할 때 한 아이디를 씁니다)
뭐냐고 물어보면 아니야....그냥 괜찮은데....너무 비싸네....할인이 엄청나긴 한데.....
이러길 4일째 되던 날, 와이프가 불쌍한 저를 위해 조용히 주문을 해놨더군요 ㅎㅎㅎㅎ
사랑합니다.
하지만.....그때부터 제 책상위의 'Backbeat Go 2'가 눈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2015년에 운동을 해보겠다고 샀으나,
운동을....별로 안해서 아직 쌩쌩한 이아이를 ㅠㅠ 어찌합니까.
(참고로 이 상품도 아마존에서 리퍼상품을 $39.99에 샀습니다. 아흑)
위에도 언급했지만, 제 인생에 5만원 넘는 이어폰은 없었습니다. ㅠㅠ
이런 일생의 기회를 너무 쉽게 날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절 주저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x3는 구매자 모집기간이 끝나야 배송이 시작되다보니
아직 제손에 오기까지 한참 남은 상황이었기에 자꾸 더 좋은 이어폰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 모든 사건의 근원지였던, 우주대괴수b님의 글로 돌아가봤습니다.
- LDAC을 지원하는 Hi-res 이어폰
- 10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 가능 (1시간 충전시 최대 7시간 사용가능)
- Usb type c사용 (참고로, 제 생활 환경에는 type b가 없습니다)
사실 Backbeat Go 2를 출퇴근시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 그냥 잘 들리는 구나 수준의 음질
- 아침운동 (1시간) + 출퇴근(왕복2시간)이 불가능한 배터리 타임
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딱 맞는 상품이긴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모델은
- ENC (Environment Noise Reduction) 기능이 있다고 써 있어서
드디어 나도 노캔이어폰을 써볼 수 있나 했었는데, 찾아보니 ANC가 아닌 통화중 소음감소 기능이 입니다.
ㅎㅎㅎ 뭐 있어서 나쁠것 없는 아니, 좋은 기능입니다
다만, 저는 넥밴드 형태를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왠지 거추장 스러울거 같고,
특히, 운동할 때는 못쓰겠구나는 생각과...
코드리스가 대세인 요즘세상에 넥밴드라니..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음질+배터리 이 두가지면 상품성은 충분하다는 생각과
운동할 땐 Backbeat Go를 쓰고, 출퇴근때는 1more E1001BT를 쓰면 넥밴드도 괜찮겠다는 마음으로
추가적인 정보 탐색에 들어 갔습니다.
(저같이 궁상맞은 아재는 이정도로는 구매결정할 수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1more 자체가 가성비 브랜드로 알려졌을 뿐 아직 생소한 브랜드이고,
심지어 이 블루투스모델은 아직 국내 미출시 상태라 아직 사용기는 해외 리뷰사이트 외에는 없었습니다.
(아~제 수준으로는 영어로 음질에 대한 미묘한 설명을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KITAS, BSK 같은 전시회나, 원모어 코리아 자체 행사 등에서 대중에 선보이긴 했으나,
아직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 국내에는 일부 청음해본 사람들이 있을 뿐이 었습니다.
심지어 Amazon에도 Vine Customer Review of Free Product 의 리뷰만 있어서,
최종적인 구매확정을 하지 못하던 어느날,
Joybuy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우주대괴수b님이 올려주셨을 때는 $82.99 였는데,
살금살금 가격이 변하더니 결국 $69.99가 되었고, 신규 가입시 $5 쿠폰까지 증정해 준다고 합니다.
$64.99 면 아마존에서 유선제품이랑 별 차이 안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뭐에 홀린듯 저는 이미 결제를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중국 사이트라 약간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Paypal이 됩니다)
그리고 마눌님께 가서 나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자기가 사준 그 J-bird X3 이어폰은 필요 없을 것 같아. 라고 말을 하니....
아들이 철든 것처럼.......왜 이렇게 좋아하는지.........서운함이 밀려옵니다 ㅠㅠ
그 이어폰 말고 다른 이어폰 살라구.........란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짜피 배송이 늦다고 했으니 나중에 말하자 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갑니다
Step.2 배송
우주대괴수b님의 글에도 있는 것처럼 Joybuy의 배송속도는 저희의 상상을 넘어섭니다.
그 이유가 중국 → 한국 이렇게 배송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 네덜란드 → 한국 이렇게 배송이 됩니다.
(배터리 제품류는 벨기에를 거쳐 배송된다고 합니다.)
SHENZHEN에서 배송된 것으로 보이는데
11/1 주문
11/3 상품준비
11/6 배송시작
11/7 중국에서 출발
11/12 네덜란드 도착
11/13 한국 출발
11/15 한국 도착
배송세부 일정은 위와 같았습니다.
(18일 현재, 주말이어서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ㅠㅠ)
그리고 Joybuy 홈페이지에서 Tracking 조회를 해도 네덜란드까지만 배송 추적이 됩니다.
한국으로 오는 일정의 세부조회를 위해서는
Order Detail 페이지에서 소스보기를 통해, Tracking Number를 알아내고
그 번호로 배송추적 사이트나, 우체국 EMS 사이트(네덜란드부터 조회가능)에서 조회하면 한국으로의 배송과정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찾았던 블로그 링크 첨부 : https://sarangsai.com/370 )
아직 제 손에 물건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기존에 쓰던 트리플드라이버 이어폰과 비교한 실제 사용기와
마눌님에게 취소했다던 이어폰이 배송온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는가에 대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재클량회원님들...좋은 방법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요약.
1. 1more은 가성비로 유명한 브랜드로,
E1001BT 역시 트리플 드라이버 탑재, LDAC 지원 등
스펙상 너무 훌륭한 가성비 이어폰이다.
2. JoyBuy의 가격은 자주 변하니 구매전에 잠복이 필요하며,
배송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니, 마음의 평화가 있을 때 도전해야 한다.
지원만 되면 저도 구입해 보고싶군요.
(아이패드와 제 핸드폰 V30으로 테스트 했는데 아이패드 연결하고 v30에 통화용으로 연결하려 해도 동시에 페어링 되진 않습니다.)
요즘에는 여러기기에 블투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좌금은 아쉽네요.
트리플,쿼드 이어폰은 꽤 괜찮습니다. 구성품도 괜찮구요. 할인된 가격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움.
다만 이어팁이 좀... 별론데, 노즐크기가 큰편이라 호환되는 팁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