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8.9월 한국에서 미국 아틀란타로 항공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17년 구매한 65인치 oled tv가 파손되었습니다.
한쪽 모서리가 충격을 받아 케이스와 패널이 꺾인 상태였고 당연히 화면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통관을 마친 후 실제 이삿날이 되어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장에서 파손 사진과 통관 담당자 확인을 받아두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진 글로벌을 이용해 포장 이사를 하였고 나름 박스로 잘 둘러 포장하였음에도 지게차 운송 중
삐져나온 부분을 어디선가 친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이사를 하며 업체의 권유로 tv를 포함한 고가품에 대한 적하보험을 들었는데요..이를 통해 tv 수리견적에 해당하는
금액을 어제 돌려받았습니다.
청구 절차는 이사 완료 후 지불 및 서명 전 파손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업체 리포트를 받고,
이를 파손 사진, 구입 증명과 함께 이사업체 혹은 손보사에 신고합니다. 이후 손보사는 보험사정업체를 통해 필요시
추가 자료(제 경우는 현지 수리 견적, 불가시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견적)을 요구받았고,
한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 상품명 및 파손 상태를 감안한 수리 견적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파손품을 직접 확인 하지 않고 견적이 나올 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제 상황을 잘 설명하고
패널이 사용 불가함을 안내드리니 친절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를 사정업체에 보내어 열흘 정도 지난 후 한국 계좌로 수리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진행상황을 체크해보았는데 보험 증권 번호를 가지고 콜센터에 확인하니
B2B 증권이라 직접 확인은 어렵고 해당 보험 영업직원을 연결하여 확인해 주더군요.
거의 한달이 넘게 기다려 받은 보험금이지만 버리기 아까워 방에 세워둔 TV를 보니 이제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이사 다음날 베스트 바이에 들러 65인치 18년 모델을 구입했습니다..보험금은 받았지만 1000달러 손해봤네요)
만약 해외 이사를 고려하실때 이사업체를 통해 수출 적하 보험을 들기를 권유드립니다
(이사업체와 손보사간의 B2B 계약이라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가입이 가능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