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중이고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우리나라 처럼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습니다. 그냥 안터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프라인 상태로 1시간 가까이를 보내야 하는데, 그전까지 아이폰 se를 사용 했었습니다.
아이튠즈 알레르기가 있어서 파일을 가지고 다니지도 않았고, 동기화가 번거로워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폰이라서 좋은점도 있지만 아이폰이라서 내가 포기하고 있는 부분도 큰거 같아 사용이 간편한 안드로이드로 이동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마진쿡의 횡포에 더이상 버티질 못하고 gg..친 것도 있구요..
포코폰, 미8, 갤럭시 9+, 원플러스 6 등의 후보군 끝에 방수, 3.5파이, 안면인식, 가격 등등을 고려하니
포코폰은 가격깡패지만 뭔가 메인폰으로 사용하기엔 아쉽고 (방수, 카메라), 미8은 3.5파이 및 방수 기능 없고, 갤럭시는 비싼데 가격 값을 못하는것 같은 느낌과 ㅅㅅ전자이므로 최종적으로 원플러스 6를 선택 했습니다.
1주일 가량의 사용 결과,
장점.
1. 디자인 및 마감: 글래스 후면에 옆면 알루미늄, 과하지 않은 노치, 진동 소리 전환 버튼 및 특색 있는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드네요. 사진으로 봤을때 보다 실물이 더 괜찮은것 같고, 흰색 사용 중인데 골드 알루미늄테두리와 흰색 뒷면이 투톤으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2.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까운 OS: 산소롬 사용 중인데 정말 빠르고 간편합니다. 필요 없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고 파이(9.0) 순정 상태와 비슷해서 쓰면서 깔끔하다는 생각을 계속 받았습니다. 빠른 파이 업데이트는 덤이구요. 최적화가 잘 되어서 그런지 안투투 29만점이 나오니 숫자 놀이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ㅎ
3. 성능 및 속도: OS와 연관 되는 부분이겠지만, 스냅845 답게 사용하면서 모든 작업이 원활 했습니다. 아이폰 se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더더욱 체감이 많이 되더군요. 또한 지문인식, 안면인식 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잠금 화면 구경하기가 어렵다는..
4. 대쉬차지: 일단 하루종일 배터리 쓰는데는 무리가 없는 양이고, 대쉬차지로 인해 배터리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자기 전에 충전기에 꼽고 누워서 폰으로 좀 놀다가 잘려고 하면 거의 완충이라는...
단점.
1. 안면인식: 깜깜하면 안되요..적외선 방식이 아니라 그냥 전방 카메라를 통해서 안면 인식하는 방식인것 같더라구요..방에 누워서 불끄면 지문인식을 사용해야해서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2. 스피커: 모노인데다가 소리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스테레오는 기본인 요즘 시대에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드는 부분 입니다.
3. AOD 및 헤드폰 좌우 밸런스 조절 등 세부 기능 부재: AOD는 있었다가 배터리 이슈로 인해 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생길 가능이 있고, 엠비언트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핸드폰을 들면 화면이 켜져서 괜찮습니다. 다만 헤드폰 좌우 밸런스 기능 부재는 매우 아쉽네요. 아이폰에는 있는 기능이고 좌우 밸런스에 민감해서 조금씩 조절해서 사용 해왔는데 없어요..ㅜㅡㅜ 파워 엠프 같은 어플에는 자체적으로 기능이 있지만, 스트리밍이 음악감상이 대부분인 저에게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에는 있는데 왜 기능을 빼버린 건지 모르겠네요..
4. 저장공간 확장 불가능: 이런거는 애플 좀 안따라 했으면...포코폰도 가능한데...
결론: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까운 OS와 현존 최고 성능을 가진 폰 이지만, 세부적인 기능의 부재가 살짝 아쉬운 폰..
감사합니다.
다음 제품에서 스펙 개선과 IP등급 달고 나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업무용으론 비추 입니당
저는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데요 카메라 성능은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