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딘입니다.
금번에 KT 노트8 -> 노트9으로 넘어가며 체인지업을 하며 겪었던 후기를 몇자 적어보고자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0. 가입 동기
2017년 9월 15일 KT를 통해서 갤럭시노트8 광화문 출시행사에 운좋게 초대 받아서 현장에서 12개월 약정으로 개통했습니다.
더불어 이때 '체인지업 배터리+'라는 부가서비스를 가입하게됩니다.
기존 체인지업과는 다르게 해당 상품은 '1년후 출고가 50% or 배터리 무상 교체 ' 가 가능한 녀석이라, 어차피 포인트로 납부하겠다. 안되면 배터리라도 교체하면 손해는 안나겠다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슬슬 매번 신제품 출시때, 중고판매하는것도 질려가고 있었구요.
1. 단점 (부제: 1년후 터저나오는 문제들 )
1) 센스없는 운영 서비스
우선 갤럭시노트9 출시일이 1년이 채 안된 시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경쟁 S사에서는 유사 서비스를 재빠르게 조기권리실행을 통해 사전 예약과 빠른 기변할 수 있게하였는데요.
KT에서는... 그런거 없답니다-_-;;; 무조건 1년 채우셔야한답니다.
그럴꺼면 체인지업을 왜한 가입한걸까요. 누구보다 빠르게 바꿔타는 유저들 대상 서비스인데...
체인지업 유저들사이에서 노트9 예구 혜택에대해서 KT에 대해 불만을 표하자 ,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체인지 업 유저는 예구아니여도 예구 혜택 받을 수 있게해주었습니다.
2) 어설픈 전산...
1년 꾸역꾸역 채워서 권리실행을 하려했더니 아래 15일에 찍은 스샷과 같이 16일(일요일)부터 된답니다. 사실상 9월 17일(월요일) 부터 체인지 업이 가능하다는 거죠.
17일 기변이 개인적으로 짜증났던 점은 가득이나 새로운 기기를 늦게 만져볼뿐만이 아니라, 저는 일전에 12개월 요금할인 약정을 했기 때문에 체인지업이 늦어지는 만큼 선약 할인 공백기간이 크다는거죠. 특히나 데이터온프리미엄이라는 고요금제를 쓰고있기때문에 재약정기변이 공백기간은 = 할인 못받는 기간이 크다는거죠.
어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1년뒤면 16일이 아니라 15일부터 되야하는게 맞습니다....
맨아래 보상기간 예시에도 제대로 적어놓고 정작 전산은 제대로 안뜹니다. 사전에 크트 고객센터 답변 메일 받은 것도 있는데 16일부터 권리실행가능하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KT트위터에 14일 오밤중에 물어보니 그나마 15일 가능하며, 전산 에러라고 제대로 답변해주더군요.
결국 15일날 공문이 내려왔고 15일부터 가능한걸로 확인하여 권리실행은 했지만 진짜 KT는 일 처리 정말 못한다 싶습니다.
3) 한달이나 걸리는 늦은 보상 (feat 내 할부 이자..)
대리점 통해서 체인지업으로 노트9개통과 함께 9월 15일 반납하였고, 아래와 같이 2주내 처리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2주...10월에 들어서서는 저는 슬슬 고객센터와 대리점 측에 전화를 시작했습니다. 답변은 어디있는지 어디로 진행중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만 하다가 추석 배송 지연으로 27일날 그린폰 센터에 들어갔다더군요. 그리고 이후에도 곧 될꺼다...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라고 하더군요 처리는 늦고 제 할부이자 54만원 어치는 그냥 쏙쏙 청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상 확정 받은 날짜는 바로 딱 한달 뒤인 10월 15일 입니다 -_-;;;; 도대체 이게 어딜 봐서 2주인가요.
더 깊은 빡침을 느끼게하는건 27일날 대리점 반납한 사람들이 10월 5일날 처리 받았다는 글들도 삼공스 카페에는 있더군요.
순차처리라면서요(?)
2. 장점
위에 적은 단점은 솔직히 운영상에 단점이고 사실 서비스 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교체를 안한다고 치더라도 12*3300 포인트로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노트9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없애 버리더군요. 그냥 보상만 해주는 걸로 없애더라구요.
1) 가격적인 메리트 : 제가 갤노트8을 보상기변으로 넘어가는 시점의 노트8의 중고시세는 대략 50만원대 전후였습니다. 54만원 돈을 깔끔하게 매입해준다는 것은 확실히 편했습니다.
2) 비용상의 장점 : 본체만 반납한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덕분에 충전기 이어폰 등 부가물품들은 고스란히 노트9에서 잘 쓰게 되었습니다.
3. 결론 그래서 체인지업 또 가입했나요?
안했습니다.
복합적인 이유입니다만
결정적인 이유는 체인지업 걸어도 금번으로 이미 한달이나 밀려서 입니다. 밀린 상황에서 노트10이 출시시점에 따라 또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지 또 그런 상황에 얼마나 센스있게 KT가 대처할지는 이번일로 기대를 안하게 되서 입니다.
부가적인 이유는 노트8에서 부족한 점이 노트9에서 해결된 점도 있고하고, 체인지업 '배터리'에서 일반 체인지업으로 다운그레이드 된 점 등으로 인해 체인지업은 안했습니다. (꼭 좋은 부가 서비스는 없애더라구요)
보험도 들어뒀겠다. 노트9은 고이쓰다가 중고로 판매를 하든 그냥 안고 쭉 쓸지 여부는 내년 이맘때 결정해야겠습니다.
한줄 요약 : 부가서비스 자체는 굿굿, 그러나 KT의 운영은 0점짜리 운영 / 매년 기변하는 통신사 번이 계획이 없는 유저에게 한정적으로 강추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인지업 서비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끗!
2. KT체인지업으로 가입자 모을때(https://smartblog.kt.com/6270) 다음모델 조기 출시시에 불편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명시 했습니다.
과연 떼법인지 서비스 부족인지는 각자의 판단의 몫이겠지요
각자의 판단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27일 보냈는데..진행중 문자도 한통 안오더군요. 그린폰인지 뭔지에 오늘 전화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