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쯤에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요이치의 무선충전기(iwc-200)를 샀습니다.
지금도 해당제품 홈페이지에는 '정품이니 안심하고 사라', 'AS도 잘 된다'는 문구가 있네요
그런데 이 제품 잘 쓰다가 갑자기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이미 구매한지 4개월이 지난 상황이라 환불이나 반품이 안되어 제조사에 직접 AS를 문의하기로 합니다.
1. 한번 튕김
그런데 요이치 고객센터에서는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산 것은 자신들이 관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쿠팡에 문의하라고 합니다.
뭐지? 속으로 생각하다 그래, 그런가 보다 하고 쿠팡에 문의합니다.
2. 쿠팡에서 또 튕김
그런데 쿠팡에서 채팅해 보니 알아본다면서 뜸들인후 제조사에 문의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AS 전화번호도 줍니다.
잉 뭐야.. 슬슬 분노 게이지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만 아직 이정도는 충분히 제어 가능합니다.
3. 제조사 입장 재확인 (세번째 튕김)
쿠팡에서 준 AS 번호로 전화해보니 같은 말을 되풀이 합니다. 쿠팡 로켓배송 상품은 자기들 소관이 아니랍니다.
헐...분노게이지 노란색
4. 쿠팡 고객채팅
쿠팡에 다시 문의하니 ... 그때그때 마다 다른 사람이 응대하는데 또 제조사에 문의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강하게 항의 하니 다시 확인해 보겠답니다.
5. 교환처리
몇시간 뒤 고객센터에서 문자가 와서 '예외적으로' 교환처리 진행해드린다고 생색내네요.
홈페이지 상품설명에 정품 운운하는 걸로 봐서 아마 병행수입인거 같고 그래서 AS도 문제없다고(당연한 건데) 써놓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바꿔주는 건데 무슨 엄청 선심쓰듯이 교환을 해주네요.
※ 결론
제 당연한 권리인데 구걸을 해야 옛다 하고 던져주는 이런 행태는 매우 실망입니다.
개인적으로 쿠팡이 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거의 모든 것을 쿠팡에서 구매하고 있고 또 만족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좀 그러네요.
ps: 교환품은 바로 다음날 고장난 제품 수거와 동시에 도착했고 원래 제품과 다른 제품이 왔습니다.(요이치는 동일)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이러면 어제 구입한 로지텍 마우스도 병행일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아마 로켓배송 납품 계약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수입품만 그런 게 아니라, 국내회사 제품도 AS책임자가 쿠팡인 경우가 많아요..
/Vollago
그리고 쿠팡은 로켓배송의 경우 자체적으로 매입해서 판매하는 구조라 어떤 상품은 쿠팡에서 AS및 관리하더라구요.
왠만하면 쿠팡에서 제품받아서 업체랑 쇼부볼텐데 계란과자님의 경우에는 상담원이 잘 몰랐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블로그에 경험담 써 놨었어요 -> https://rageworx.tistory.com/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