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싱기방기한 세계가 있는지 전혀 몰랐네요.
스팀을 이용해서 고사양 PC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이것을 저사양 PC로 스트리밍 할 수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지원된지 오래된 기능이네요..)
침실에 설치 해 둔 프로젝터가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9991192CLIEN) 인텔 스틱 PC 2세대가 물려있어요. 스팀측에서는 클라이언트 PC에서 H264의 하드웨어 디코딩만 지원되면 실행 가능하다 안내하고 있네요. 스틱PC 2세대도 이를 지원합니다.
엑박패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스틱 PC에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메인PC는 i3 8100, gtx1060 3g 사양입니다. 내부망은 PC와 공유기는 1G 유선으로, 스틱 PC와 공유기는 5G로 연결되어 있구요. 양쪽에 모두 스팀을 설치, 실행하고 클라이언트 될쪽에서 내 게임 목록에 들어가면 실행이 아니라 ‘스트리밍’ 버튼이 나옵니다. 누르면 바로 작동하네요.
별다른 딜레이가 없고 진동도 지원됩니다. 아주 훌륭하네요. 화질이 PC에서 하는 것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스트리밍의 질도 좋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스피커와 패드를 함께 사용하면 딜레이가 있네요. 이건 블루투스 모듈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제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더 힘들겠네요.. ㅠㅠ
사실 이런 류의 서비스 중에서 입력 지연이 안느껴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철권, 레이싱, 축구, 리듬액션 같은 게임들하기엔 많이 답답합니다
rpg 류 하기는 좋아보이지만... 액션쪽은 조금 힘들꺼같더군요 ㅎㅎ (타이밍 맞춰 회피해야된다거나 뭐 그런?)
더 성장하는 느낌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