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 왕복 1시간 정도를 하다 보니 뭔가 들으며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검색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스피커를 자전거에 붙여 주변 사람들에게 시끄럽게 가느니 무선 이어폰을 한쪽만 끼는 방향으로 좁혀졌구요.
몇명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추천 제품은 IP010-A 란 제품으로, 추천 이유는 싸다 (3만원대), 한국에서는 아콘에서 수입하여 x9이란 이름으로 팔고 있으므로, 검증이 어느정도 되고 평가도 나쁘지 않다 입니다. IP010-A는 기존 IP010에서 dock이 좀 더 작아져 휴대성이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가격을 찾아보니….. 아콘 x9은 약 7~8만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고, 국내 셀러를 통한 ip010-A 해외 구매는 43천원 정도, 큐텐에선 검색이 안되고 알리에는 셀러가 2군데 있더군요. 알리 가격은 약 34천원. 그래서 알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삼일 써보고 후기 갑니다.
- 만듦새 : 괜찮네요. 커버가 좀 더 투명해서 충전상태를 더 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크게 유격이 있다거나 이런 부분은 없네요. 게다가 carrying case라고 해야 하나요 dock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것의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 배송 : 알리를 통해서 약 12일 걸렸습니다. 친구는 국내셀러를 통한 해외구매를 했는데 약 10일 걸리더군요.
- 음질 : 음질은… 제가 막귀인데다가 이 가격대에서 논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자전거 탈때 써보긴 했는데 확실히 풍절음때문에 소리를 높여야 하는 문제가….. 기본 팁을 차음이 좀 더 잘되는 걸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 블루투스 연결 : 자전거 시속 15~20km으로 달릴 때 기준입니다. 끊김 문제는 왼쪽 귀에 이어폰,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었을 경우 가끔 있기는 합니다. 1시간 달릴 때 2번정도? 그러나 5초이내에 다시 접속되네요. 가방에 넣으면 끊기는 문제는 없더군요. 페어링의 경우 dock을 열면 자동 power on & pairing 닫으면 자동 power off라 편하긴 한데, 전 한쪽만 사용하는 경우라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면서 쓰면 좋겠는데 이게 안되네요. 오른쪽만으로는 연결이 안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삭제하고 오른쪽으로 페어링을 진행해봐도 안 잡히네요.
- 충전 : 1A 충전기를 쓰라고 되어 있는데 2A 고속충전기만 있어서..… 충전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지금까지 비행기/기차 탈 경우 보스 QC25, 기타 용도로 소니에서 예전에 나온 노캔 이어폰 이렇게 두가지가 메인이었습니다. 이제 자전거 탈 때 쓸 용도로 구입한 IP010-A가 기타 용도로도 쓰일 것 같네요. (대중교통을 탈 경우는 아직 노캔 이어폰을 쓰겠습니다만…) 무선인데다가 거추장스럽지가 않아 확실히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방없이 출퇴근하다보니 케이스를 주머니에 넣으면 볼록 나와서 케이스만 따로 추가 구매했어요. 사무실에 하나, 집에 하나...
케이스에 넣고 닫으면 자동으로 폰과 끊어지는데
이게 상당히 오래걸리지않나요?
한 20초쯤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