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해외 많이 다녀왔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첨부합니다.
총 누적 마일리지 280만 마일인데, 실제로 탑승 마일리지는 정확하진 않고 카드로 쌓은 마일리지도 꽤 됩니다.
여튼 정확하진 않은데 대략 비행기 탑승 횟수는 100번은 넘는거 같네요.
출장으로 가장 많이 갔던 도시는 방콕이고, 대략 출장 + 개인여행 포함해서 50회 정도 방문했던 거 같습니다.
여튼 출장, 여행으로 상당히 많은 도시들을 방문했는데 유럽, 아프리카, 남미는 가본적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도시는 두바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가보기 전엔 사막 뭐 볼거 있나 했는데, 막상 가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
여행 버짓 충분하신 분들이면 두바이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해외 여행을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이며, 당연히 바이블이 아닙니다.
1. 마인드
뜬금없는 마인드가 왠말이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일단 해외 여행은 마인드가 제일 중요합니다.
즉, 해외 여행은 우리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네이티브 스피커나 그 지역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당연히 불편함이 수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내 나라 보다는 불편함이 따라오는건 당연한 겁니다.
따라서 불평 불만이 안생길 순 없지만, 그 정도에 따라서 굉장히 피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여행을 갈때는 기본적으로 너그러운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현지 문화나 사람들의 습관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왠만하면 너그럽게 생각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굳이 비행기 타고 빡세게 왔는데 짜증내면서 여행을 망칠 필요는 없겠죠.
물론 인종차별을 당하면 기분이 드럽고 열받는건 사실입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냥 빨리 잊는게 여행할때는 더 좋은 것 처럼
업자들의 뻔히 보이는 바가지 수법 같은것들을 발견하더라도 가볍게 거절해주고, 오래 기억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늘 좋은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늘 나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여행은 전체적으로 즐기는 마인드로 편하게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나만 피곤하고, 나의 여행 파트너만 피곤하게 할 뿐이죠.
어떤 음식을 먹거나, 어디 투어를 갔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전 정보가 있었던, 없었던 그 경험이 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클레임을 걸 수도 있겠죠. (업자 or 계획한 파트너)
클레임을 거는게 무조건 잘못 된 건 아니겠지만, 그냥 모든걸 적당하게 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번째로는 너그러운 마인드, 그게 해외 여행을 즐기는 첫번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실제로 다음에 또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세상에 갈곳이 널리고 널렸는데, 다음에 또 안올 확률이 더 높겠죠.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있고, 불편함이 있더라도 "뭐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라는 마음을 먹는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네, 정신 승리 마인드입니다 ㅋ
2. 언어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가지각색이겠지만
저는 현지인들의 삶과 밀착해서 그들의 삶을 보고 소통하고 경험하는게 여행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그 여행 방법의 전제 조건중에 첫번째가 언어라는 관문이죠.
물론 언어가 안되도 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한다라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뭐 거기에 반박하고 싶은건 아닌데, 어쨌든 언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봅니다.
하지만 여행을 갈때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것은 불가능하겠죠.
베트남 갈때 베트남어를 배우고, 태국 갈때 태국어를 배우고, 발리 갈때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 뭐 그럴 순 없잖아요.
그래도 전 세계 공용어 (합법적이진 않지만 관습적으로) 인 영어는 좀 하면 좋겠죠.
물론 영어로 프리토킹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우리 나라 교육을 받고 영어 스피킹을 잘하는 분들이 극소수이긴 합니다만, 교육이 잘못된 부분도 있고
개개인의 어떤 부끄러움? 민망함? 같은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full sentence 와 perfect grammar 를 사용해서 말을 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현지인이 아니고, 여행객이며 내가 여행하는 장소 역시 영어권 국가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대충 200개 나라 있다고 보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는 10개 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그러면 나머지 나라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고, 그 나라 사람들도 익숙하지 않을 확률이 있으니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려는 노력이 나쁜건 아니지만, 거기에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죠.
바디 랭기지를 섞든, 번역기를 이용하든 어떻게든 의사소통만 되면 됩니다.
다만 몇가지 표현들을 외우고 가면 좀 더 유용하겠죠.
예를 들어서 제가 해외에서 제일 많이 쓰는 표현은
is there ~~~~ = 이 호텔에 카페가 있습니까? 이 근처에 추천해줄만 레스토랑이 있습니까?
등등 ~~~ 가 있냐라고 할때는 항상 is there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how can i ~~~~ = 나 주문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나 이거 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나 저거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등등 ~~~ 어떻게 하니? 라고 할때는 항상 how can i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where is the ~~~ = 화장실 어딨냐? 탈의실 어딨냐?
등등 ~~ 어딨냐? 라고 할때는 where is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대부분 중학교 과정만 지나면 다 알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그런 표현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 못쓰는 부분들이 있을텐데, 결국 외국인과의 접점들이 없어서 + 익숙하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겠죠.
이 부분은 추가적으로 노력하면 어느정도 해결되는데 그 정도 노력을 하는건 자유겠습니다만
영어학원 가서 SLE 같은 수업 열심히 육개월 정도만 들어도 여행시에 필요한 의사소통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 집니다.
중요한건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이지, 실제로 내가 얼마나 완벽한 영어 혹은 언어를 구사하느냐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그 나라 언어로 인사말,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도는 알고 가면 좋죠.
반드시 그래야 되는건 아닙니다만 서로가 (여행자와 현지인) 좀 더 웃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겠죠.
3. 호텔
여행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호텔일겁니다.
다만 이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여행의 목적을 우선시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즉, 나는 이번 여행에서 외출도 별로 안할거고 그냥 호텔 안에서 탱자 탱자 하며 쉴것이다! 라면
호텔보다는 리조트가 좋겠죠.
그래야 넓은 부지와 개방된 수영장등이 확보되니까요.
나는 이번 여행에서 무조건 빨빨거리고 돌아다닐거야! 라면
리조트보다는 호텔이 좋겠죠. 그리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위치들을 정해서 그 중간에 있는 곳을 잡던가
여튼 위치가 가장 중요할 것이고, 호텔 grade 보다는 합리적인 호텔을 정하는게 좋겠죠.
따라서 호텔은 개개인의 평가가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어떤지 굳이 찾아볼 필요 없습니다.
물론 정말 열심히 서칭하고 하면 어느정도 호텔의 평가를 알 수 있겠습니다만, 그 시간이면 차라리 다른거 하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호텔은 여행의 목적을 잡고, 여행 목적에 맞게 세팅하면 되며
가장 중요한것으로는 위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치를 잘못 잡았다가 여행 전반적으로 불만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위치 파악을 잘 해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위치를 어떻게 아냐? 라고 한다면
여행 기간이 길때 (5박 이상) 최소 2박만 예약하고 현지로 떠나도 됩니다.
그리고 그 하루 이틀안에 동네를 둘러보고, 지도를 보면서 다음 숙소를 예약해도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들에만 해당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 도시들은 호텔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서 숫자도 엄청 많거든요)
또한 이 방법으로 원하는 숙소를 예약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추천해 드립니다.
그 지역을 한번도 가보지 않고 지도를 보는것과, 그 지역을 한번 가본다음에 지도를 보는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입니다.
추가로 호텔에서 방의 넓이나 컨디션 같은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보통 유명한 브랜드 hilton, intercontinental, accor (ibis, novotel, sofitel), sheraton 등등의 가장 밑 등급 그레이드보다는
그 아래 브랜드의 suite 그레이드가 방이 더 넓고 좋습니다.
이름 없는 브랜드들을 보통 boutique 호텔이라고도 하는데, 지역마다 boutique 호텔들은 많고 해당 호텔의 suite 그레이드의 가격이 유명한 브랜드 호텔의 가장 밑 등급 그레이드보다 싸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즉 비싼 호텔의 가장 밑 등급보다 부티크 호텔 junior suite 같은 등급으로 숙소를 잡으면 거실에 침실까지 있는 숙소를 비슷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도 있죠.
그런 부분들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정답은 없는거고 사람마다 생각과 취향, 기준이 다른거니까요.
다만 익숙하지 않다보니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유명 브랜드만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호텔 어매니티나 조식, 기타 시설들에 대해서 평가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대체로는 등급을 따라갑니다. 3성, 4성, 5성이면 그 급에 맞는 수준으로 대체적으로 따라가고
이 부분 역시 개인마다 만족도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리뷰만 보고 XX 호텔은 어매니티가 쓰레기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도 그럴 것이다! 라고 해서 배제할 필욘 없다는거죠.
특히 숙소 같은 경우 정말 본전을 잘 뽑기 위해서는 호텔 내 각종 facility 를 활용하고, 컨시어지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언어 부분에서 말씀드렸지만 대체로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많이 제약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호텔에 너무 큰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여행 타입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위치를 잘 파악하여 예약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들 리뷰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어짜피 그 사람들도 그 지역에 있는 호텔을 다 가보고 리뷰 쓴게 아니니까요.
리뷰라는게 상대적이고, 그 지역에 호텔이 수십, 수백개가 있는데 어디가 좋다 어디가 최고다 이런말은 별 의미 없는 리뷰로 건너 뛰시면 됩니다.
조식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식이 맛있었다, 별로였다 등등
조식은 어짜피 대부분 호텔들이 대동소이 합니다.
계란 요리 (스크램블, 후라이, 오믈렛) 에 빵, 베이컨 등등 고기 요리, 시리얼, 과일 이게 끝이죠.
급이 높을수록 선택의 다양성이 더 늘어나고 (예를 들어서 3성은 잼 종류가 1~2 가지인데 5성은 4~5 가지), 퀄리티가 더 높아지는거지
기본적으로 조식은 대동소이 합니다.
그걸로 어디는 조식이 맛있네, 맛없네 하면서 리뷰 남기는거 자체가 개인적으론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물론 그게 잘못된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선택 기준에서 조식이 맛있다 이런 기준은 별 의미가 없다라는 뜻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컨시어지가서 근처에 추천할만한 레스토랑 물어보고 가는 편입니다. 대체로 만족했구요.
어짜피 현지 음식에 대한 퀄리티를 확실히 알 수 없기도 하죠.
또 보통 출국 비행기가 밤일 경우 아이와 함께 할때는 그냥 1박 추가로 더 예약하는걸 추천합니다.
어른들만 있으면 12시에 체크아웃해서 짐 맡겨놓고 어디 관광해도 되고, 마사지를 받아도 되고 등등 돌아다니면서 출국 시간까지 버티면 그만입니다만
아이들이 있으면 언제 갑자기 낮잠을 잘지 모르고, 부모나 아이나 서로 피곤하기 때문에
그냥 1박 추가로 예약해서 저녁까지 편하게 있다가 시간 맞춰서 숙소 앞에서 택시타고 공항 이동하면 편합니다.
기존 숙소가 비싸서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공항 근처의 저렴한 숙소로 이동해도 됩니다.
그리고 인원이야 용도에 따라서 선택을 할때도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풀빌라 - 사적으로 독립된 공간에 있고 싶을때
서비스 아파트먼트/레지던스 - 룸에서 요리도 하고 빨래도 하고 싶을때
에어비앤비 - 인원이 많고 저렴하게 숙소를 얻고 싶을때
특히 서비스 아파트먼트의 경우는 같은 가격 기준으로 호텔과 비교하면 무조건 면적이 넓습니다. 그게 장점이고, 단점으로는 서비스가 호텔처럼 좋지 않고 좀 부실하죠.
장단점이 있으니 그런 부분도 골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남자끼리 여러명 뭉쳐서 갈때는 에어비앤비 같은 부분이 가장 저렴하게 보낼 수 있을겁니다.
씻을 곳 있고, 침대만 있으면 okay 라는 불평 불만 없는 남자들 그룹 기준에서는 에어비앤비로 숙소 예약하면 매우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죠.
4. 현지 투어 프로그램
여행의 목적이 휴식도 있겠지만 관광도 있을 수 있죠.
관광할 곳을 찾고 스케줄 짜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관광에 큰 흥미는 없습니다만 (에펠탑을 앞에서 본다고 뭐가 달라지냐 마인드 ㅋㅋㅋ)
그래도 하롱베이 같은건 눈앞에 보면서 아 진짜 멋지다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즉 관광이라는건 사전 정보를 알고 나서 보고 만족할 수도 있고,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접했다가 만족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겠죠.
근데 현지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언어나 현지 정보가 미비해서 패키지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패키지 여행 딱 한번 가보고 만족, 불만족을 떠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끌고 다니는데 넘 피곤하더군요 ㅋㅋㅋ
제가 20대때 였는데도 넘 피곤해서 저녁에 바로 뻗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패키지도 저가 패키지여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만 ㅋㅋㅋ
어쨌든 이런 관광을 계획할때는 그냥 무계획으로 가서, 혹은 계획이 있더라도
현지 투어 사무실 들어가서 투어 종류, 가격, 스케줄 확인하면서 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즉 아무런 준비 없이 발리를 가더라도, 현지 투어 사무실에서 스쿠버를 보고 스쿠버 해볼래? 하고 할 수도 있는거죠.
여행지로 유명한 도시는 이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가 엄청 많습니다.
물론 그 프로그램에 만족, 불만족은 또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죠.
어쨌든 현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무조건 내나라에서 고민하며 스케줄할 필요는 없다~ 정도로 말씀드립니다.
5. 수영
뜬금없이 왠 수영인가? 하시겠습니다만
보통 여행을 가면 가족단위일때 리조트일 경우가 많고 호텔에도 어쨌든 수영장이 있죠.
그리고 정확한 통계가 있는지 모르는데, 왠지 한국 사람들은 푸른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런 휴양지로 여행을 많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여기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과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바다와 수영장을 보는 시선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수영을 할 줄 몰랐는데, 2008년에 발리 여행에서 서핑을 하고 나서는
아 수영을 안배우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그 뒤에 수영을 배웠는데요.
수영을 할 줄 알고 나서 물을 보는 시선이 좀 달라집니다.
물론 이 부분도 개인 취향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수영을 할 줄 알면 특별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당연히 좋아지고
기본적으로 물을 즐길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바다 휴양지나 숙소내 수영장을 이용할때 즐거움이 커질 거라 확신합니다.
수영은 그리고 금방 배웁니다.
장시간 수영하는 2비트 자유형 같은거야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영장 왕복하는 정도의 수영은 센스있는 분들일경우 2~3개월만 배워도 충분히 가능하구요.
6개월 정도 꾸준히 하시면 접영까지 모두 마스터 가능합니다.
물론 접영은 간지 말고는 아무런 쓰잘데기 없는 수영이라 안배우셔도 상관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피부가 좀 나빠지긴 하지만 (수영장물이 드러워요 ㅠㅠ), 수영 배워두시면 여행의 즐거움이 늘어납니다.
6. 맛집
한국에서도 맛집 찾아다니느라 고민인데,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죠.
한국에서도 맛집 광고보고 갔다가 실망한적 많았는데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ㅋㅋㅋ
특히 블로그에 나온곳에 가면 손님들 온통 한국사람 천지더군요 ㅋㅋㅋ
결과적으로 물론 그 지역에서도 맛집은 있을거고, 그 맛집을 블로그에서 알려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죠.
결국 케바케입니다.
너무 맛집에 집착하지 마시고, 그냥 내가 간곳이 맛집이다! 라는 정신승리가 필요합니다.
어짜피 현지 음식에 대해 평가하기엔 문화나 습성을 모르기에 정확하지도 않을거고, 불평 불만해봤자 나와 여행하는 파트너만 피곤하죠.
따라서 그냥 어디 식당을 가더라도 정신승리하면서 여기가 맛집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ㅋㅋㅋ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전 보통 호텔 컨시어지에서 추천 레스토랑 물어보는 편이고, 대체로 그런 곳 방문하면 만족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동남아지역 음식에는 고수라는 야채가 들어가는데, 이 맛에 대한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동남아 향신료의 베이스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여튼 고수가 들어간 맛과 들어가지 않은 맛에 대한 차이가 큰데
고수 맛을 알고,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고수 맛을 알고, 난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현지 언어로 된 "고수 넣지 마세요" 라는걸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뭐 이런거 말이죠.
태국말로는 "마이싸이 팍치" 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런식으로 동남아 여행할때는 이런말을 먼저 해주면 좋습니다.
물론 말 듣고 okay 하고도 넣는 애들도 있습니다 ㅋㅋㅋ
동남아 음식은 사람마다 다른데 어느정도 트레이닝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입맛에 안맞는다고 너무 비난하지 마시고, 그냥 트레이닝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
아마 대만 음식을 잘 드시는 분이라면 대부분의 동남아 음식을 섭렵하실 수 있을겁니다.
7. 예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게 바로 예산입니다.
예산 없이 여행하시는 분들은 금수저 몇몇분들 말고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디테일하든, 러프하던 반드시 예산은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현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가 완벽히 계획 및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고, 저녁이 맛이 없어서 야식을 사먹을 수도 있으며
투어 프로그램이 비가 와서 일찍 중단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버짓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어느정도는 너그럽게 사용할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물론 "누가 그거 모르냐? 돈이 없으니까 그렇지" 라고 하실 분들도 분명히 계실겁니다.
저도 충분히 그게 무슨뜻인지 압니다.
다만 비싼 비행기 타고 고생해서 그 나라 들어가서, 비싸든 싸든 숙소 잡아서 여행왔는데
버짓에 너무 허덕여서 고생하는거 보다는
한국가서 좀 더 졸라매지 뭐 같은 마인드로 조금 더 너그럽게 사용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소비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예측하지 못한 추가 소비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많으므로 그냥 그런 마인드를 먹으면 좀 더 기분 나쁘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끔 여행지에서 부부가 버짓으로 싸우는걸 보면서, 돈이라는 당연히 중요한거니 이해 됩니다만
비싼돈 주고 여기까지와서 그래야할까? 라는걸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좀 더 절약하더라도 여행 그 순간에는 좀 더 편한 방법, 좀 더 쉬운 방법, 좀 더 많은 경험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개고생한 여행이 나중에는 기억에 남을지 모르나, 그 여행 덕에 파트너와 사이가 깨질 수도 있고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든 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8. 사전 준비물
여행 준비물 역시 사람 취향마다 제각각이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준비물로는 2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인터넷 연결 방법입니다.
우리 삶에서 이제 인터넷 없이는 살 수가 없으니 어떻게 인터넷 연결을 할것인가를 알아보고 준비해가면 됩니다.
가장 쉽게 데이터 로밍을 할 수도 있고, 여러명이 연결하는 포켓 와이파이를 준비할 수도 있죠.
아니면 현지 유심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버짓마다, 여행 그룹의 숫자마다, 방문하는 지역마다, 여행기간마다 최선이 선택이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맞춰서 여행하면 되고
그 지역 카페나 식당 같은곳에서도 대부분 wifi 를 운영하고 있으니 급할때는 wifi 비번 물어보면 다 알려줍니다.
언어가 서툰 분들은 그냥 직원 불러서 다짜고짜 와이파이 클릭하고 폰 넘겨주면 비밀번호 다 때려줍니다 ㅋㅋㅋ
두번째로는 현금 인출 방법입니다.
준비해간 현금이 부족할때 현금을 어떻게 충원할 것인가? 를 준비해가면 됩니다.
애초에 현금을 넉넉하게 준비해갈 수도 있고 (TC 로 10장이면 10000불이니까요)
아니면 현금은 조금만 들고가서 현지 ATM 에서 계속 출금할 수 있습니다.
현지 출금 방법은 cirrus 로고 붙어있는 atm 에서 출금되는 국제 현금 카드를 만들거나, city 뱅크 카드를 이용해도 되구요.
신용 카드 현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visa 나 master 카드로 결제하는것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가끔가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하면 사고 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개개인마다 경험이 다르겠습니다만
15년동안 많은 도시에서 신용 카드 결제했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고 터진적 없었습니다.
걱정 되시는 분들은 해외 출국할때 해외 승인 okay 하시고, 한국 입국해서 다시 승인 reject 하시면 해외 사용이 불가능해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딱 한번 자카르타에서 제 카드로 출금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제가 발리 여행 갔다가 현지 ATM 에서 출금하는 과정에서 현금 카드를 해당 ATM 기에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누군가 그걸 주워서 자카르타까지 가져가서 ㅋㅋㅋ 거기서 300불을 출금했더군요.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아냈는지 미스테리합니다만
어쨌든 제가 그 시기에 출국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국민카드에서 300불은 환불해 줬습니다.
그 외에는 금융사고 난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환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환전 요율이 좋은 곳들을 찾아 헤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여러분이 500~1000만원씩 환전하는게 아니라면 큰 차이 안납니다.
물론 공항과 시중 은행 환전소의 차이는 좀 납니다만, 여러분이 은행끼리 비교하는건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보통 시중 은행에서 60~90% 까지 우대 받으면서 환전할텐데 100만원 환전해봤자 몇천원 차이입니다.
즉, 환전 금액이 작으면 그냥 아무데서나 환전하셔요. 편한게 장땡입니다.
현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러 가져가서 현지돈으로 환전할때 여러군데 돌아다니지 마시고 그냥 편한곳에서 필요한곳에서 환전하세요.
몇백불 환전해서 차이나봐야 몇백원 몇천원입니다.
그거 확인하고 비교하고 하는거보단 그냥 필요할때 하는게 편하고 빠르고 장땡입니다.
해외 여행의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건 네이티브 스피커가 되서 현지인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게 베스트라고 봅니다만,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은 매우 소수일 것이고
또한 그 여행이 가장 좋은거라고 생각하는것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즉 여행은 정답이 없기에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조금 더 여유있게 즐기면 그게 여행의 즐거움이죠.
심심해서 쓴 글인데, 상당히 길어졌네요.
다들 즐거운 여행 다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팜 아일랜드는 진짜 ㅋㅋㅋ 럭셔리의 끝이었습니다.
응 그래 다음에 가서 해~ 이런 마인드 말이죠.
뭐 그러다보니 여행도 많이 갔을수도 있겠네요
빨래할일 있을거 같을땐 서비스 아파트먼트 부킹하거나 합니다. 세탁기에 애초에 있으니까요.
수영복은 걍 물로 함 헹구고 테라스에 널부려져 놓는 경우도 있구요.
아님 걍 버리고 현지에서 사기도 합니다.
즐거운 여행 보내세요~
그동안 항공권, 숙소 따로 여행다니다가 케이블TV 패키지 여행 프로 보고 작년초에 북해도로 4인가족 패키지 여행갔던적이 있는데, 늘 계획짜서 움직여야 하다가 피곤할때쯤 누군가 알아서 버스로 다음 여행지로 데려다 주니 좋더군요. 일본같이 선진국 패키지여행은 강제로 해야하는 쇼핑도 거의 없고 괜찮았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자유여행 지겨울때쯤 여행준비 별로 안해도 되니 한번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로 관광할 마음이 없지만, 투어 신청하면 그쪽에서 픽업부터 다 해주니까 또 막상 보게 되고 그렇습니다 ㅋㅋㅋ
따라서 별 계획없이 자유여행 갔다가 심심하면 현지 투어프로그램 뭐 있나 살펴보고 그러면 편합니다 ㅋ
언제나 응 그래 다음에 와서 해, 응 그래 맛있다만 해줍니다 ㅋㅋㅋ
특히 서양인들은 어딜가도 지들 홈그라운드처럼 웃고 떠들고 즐기는데 ㅠㅠ
저도 항상 생각은 하고 출발하지만 막상 가서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주위 같이 간 분들이 불평을 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멘탈이 무너지고 마네요...
다시 한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수영 부분은 동의합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는것도 좋지만 가끔 날 잡고 하루종일 수영하고, 먹고 수영하고 먹고 하면 정말 신선 놀음이 따로 없죠. 아쉽게도 색시님이 수영을 못해서 열심히 가르쳐 주고는 있는데 꾸준히 하는게 아니라 실력이 늘진 않더라고요.
저도 여행할때 큰 틀만 짜두고 세부 일정을 그때 그때 내키는대로 조정해가면서 즐깁니다.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대로 다니면 어딜 다녔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힘들기만 하죠.
어느정도 여유를 둬야 즐겁고 추억을 많이 쌓는 여행이 되더라고요.
출장으로 자주 나가게 되면 정말 피곤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출국한다는게 엄청나게 피곤한일입니다 ㅠㅠ 그걸 한 4년 했으니 ㅠㅠ
여행으로 나가는게 좋지, 출장으로 나가는건 괴로움만 있을뿐이죠 ㅠㅠ
물론 여행도 일년에 2번 정도만 좋습니다. 그 이상 출국하면 그것도 전 좋지 않더군요.
비행과 입출국 과정이 너무나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ㅠㅠ
[ UBER 류(?)의 활용 ]
외국에서 택시이용이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있고 사기도 많이 당하기도 합니다.
UBER 류의 사용은 그 위험을 대폭 줄여줍니다. 목적지 설명의 필요도 없고 바가지의 염려도 없지요. 혹시 현지 택시 기사가 전화를 내게 걸면 옆에 있는 현지인께 전화만 건네주면 의아해 하면서도 대부분 받아서 상황판단 후 그곳의 위치를 택시기사에게 전해주더라구요.
우버가 차단된 나라에서는 현지화된 UBER류가 거의 존재합니다. 파키스탄의 mytaxi, 아랍에미레이트의 CAREEM, 말레이지아의 GRAB 등등.
준비물은 현지전화번호인데요 현지유심 구입시 데이타 전용으로 하지 마시고 전화번호만 추가하면 됩니다. 비용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혹시 한국 전화번호가 되더라도 한국번호로는 가입하지 마세요. 택시기사나 본인이나 로밍 전화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우버류 서비스도 그렇고, 현지 유십침들도 그렇고, 구글 맵 하나만 해도 엄청나죠.
예전에 2005년 이럴때 해외 가면 진짜 맨날 지도 펴놓고 찾아다니고, 길 가는 사람들한테 방향 묻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어딜가도 정말 편해진 것 같습니다.
우버 같은거 없어도 기사들 말 안통하면 그냥 다짜고짜 구글맵 보여줘도 되고, 구글 번역도 있고
저가항공까지
너무나 여행하기 좋은 세상이 됐네요.
언젠가부터는 현지유심 / 구글 맵 / 구글 번역 / 구글 트립 / 트립어드바이저 / 우버류 등 없으면 여행이 힘듭니다.
그럼 가시는 지역마다 우버계정을 새로 만드시는건가요?
저도 예전에 현금인출 사고난적이 있었습니다. 전 딱히 카드를 분실하거나 하진 않았었는데 아르헨티나에 있을때 브라질에 어디 첨 들어본 도시에서 500불 인출했다고 나오더라구요. 브라질에 넘어가긴 했는데 이과수에서 폭포 본다고 딱 하루 넘어갔던게 전부라 한국 돌아와서 소명하고 환불 받았었죠. 2~3달 걸렸던거 같네요. 당시 배낭여행 막바지였는데 영문도 모르고 저런 사고를 당해서 돈떨어져 난민될뻔 했었죠 ㅎㅎ
기본적으로 내가 그 지역에 없었다는것만 증빙하면 바로 환불해 주더라구요^^ 소액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네요.
굴당에서 자주 뵌 준님 글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각 나라마다 특징이 있고 각자의 프라이드가 있는데, 언어도 그 나라의 자부심 같은거에 속한다고 봅니다. 간단한 인사나 숫자정도는 검색으로 쉽게 찾고 배울수 있으니 따로 준비할필요 없이 하루전에 검색으로 가볍게 배우시는것도 좋습니다 ㅎ
그리고 인종차별 하는 ㅂㅅ들은 어디나 있지만, 때로는 그쪽 문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비난받는것, 놀림당하는것이 당하는 입장에서는 인종차별로 느껴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예절같은걸 알아두는것도 좋구요 ㅎㅎ
저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 아니면 현지 에어비엔비나 호스텔 이용하는걸 좋아하는데요, 현지인들과 교류는 그냥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그때는 정말 영어밖에 안되서 영어로 대화하지만,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뮤지션이라서 밤에 버스킹 하는거 따라가서 새벽까지 그 친구들과 놀다온적도 있고, 호스텔 같은경우 많은 지역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다른 사고방식 사이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구요, 이틀 묵는 호스텔에서 친해진 러시아 친구가 모스크바 여행할때 마중을 나와준적도 있네요 ㅎㅎ
아 여행 이야기 하니까 또 떠나고싶네요 ㅎㅎ 덕분에 즐거운 기억 다시 꺼내면서 댓글쓰고 갑니다 ㅎㅎ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ㅎ
같이 수업 듣던 사람들도 여럿 있었고 (젊은 여성, 남성, 중년 남성, 여성 골고루)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평영까지는 발전했습니다.
저는 6개월이면 2비트 자유형 같은건 어렵다고 봅니다만, 왠만한 자유형, 배영, 평영 까지는 충분히 마스터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초보일때는 평영이 제일 편한 느낌이 있는데, 수영에 좀 더 익숙해지면 자유형이 가장 편한 수영법 (체력 손실 면에서) 이라고 느낄겁니다.
이건 제 주장이 아니라 수영 어느정도 하시는 분들이면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평영에 익숙하면 수경 없이 고개빼고 천천히 수영하는게 편하긴하죠^^
한번은 같은 숙소에 있던 중국친구가 이야기좀 하자길레 태블릿에 중국키보드앱 깔아서 그 친구 건네주고 번역기로 서로 대화해본적 있었네요. 그 친구는 한국어가. 전 중국어가 전혀 안되다보니 서로 가물가물한 영어로...중요한건 좀 인내심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게 꽤 깊이있는 이야기도 소통이 되더군요. 이 세가지 번역기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구글번역기 : 가장 흔히들 쓰고 속도가 빠르며 오프라인 데이터기능으로 데이터통신 안되도 번역이 가능한데 정확성은 좀 떨어집니다.텍스트를 캡쳐만 하면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는지라 속도와 편의성만은 최강입니다. 영문판 가이드북 PDF 파일도 태블릿에 저장해놓고서 이걸로 번역해 보곤 했네요.MS번역기 : 가장 정확하게 번역을 해줍니다. 뜻을 전달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정확한 고급스런 문장을 만들어주는데 대신 문장이 늘어지고 길어지며 첨보는 단어들이 자주나옵니다. 역시 오프라인 데이터기능이 있는데 데이터 용량들이 구글번역기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정확도는 높지만 편의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파파고 : 한국어--> 영어로 번역해주는 기능만은 끝내주게 좋습니다.대부분 번역에 있어서 한국어의 표현폭이 넓다보니 영어-->한국어는 무난한 반면 한국어-->영어는 도저히 알아먹기 힘든 결과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파파고가 한국에서 만들어진거다보니 한국어를 영어로 알아먹을 수 있게 바꿔주는 능력만큼은 단연 좋습니다.다만 지원가능한 언어종류가 적고 저 기능을 제외한 다른기능들은 영 떨어지는 편입니다. 오프라인 데이터기능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지라 인터넷 접속상태 필수이고 그나마 캡쳐했을때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은 지원합니다.구글번역기와 파파고는 둘다 캡쳐시 바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지라.. 문장이 길어지면 각 번역기의 번역결과를 다른 번역기로 토스해 검증결과를 보고서 그대로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을 많이 썼네요. 번역기의 번역결과를 그대로 찍어 복사하면 다른번역기의 팝업이 떠서 바로 검증결과를 보여주니까요.필요하면 즉석에서 메모장과 사전창 열어 몇몇단어 교체하거나 편집해 문장만들어 사용하기도 했구요.의미가 모호한 잡담이나 농담은 제대로 번역하기 힘들지만 기술용어,사무용어,업무용어의 번역률은 매우 좋아서 중요한 순간에 번역기들이 많이 유용했답니다. 요즘은 이런 막강한 도구들이 있는지라 언어문제로 크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전세계 어떤 언어든 기본적인건 커버가 되니까요.
뭔가 대화하는게 좀 뭐랄까, 너무 사이보그틱한 느낌이랄까? 상대방이 영어를 1도 못할때만 어쩔 수 없이 쓰곤 합니다.
다만 번역기 상태들이 어떤건 충분히 이해되는게, 어떤 문장은 진짜 쌩뚱맞은 문장이 나와버리니 이게 뭔말이지? 라고 할때가 많더군요.
그리고 장문대화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적당한 단문으로 끊어서 번역기체(?)로 대화하는 요령이 필요한데 꽤 익숙해지면 정치이야기 인생이야기도 상대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간에 되더군요 ㅋ
작년 여름에 빡세게 두달간 개인레슨 받고 접영 마스터 했습니다.
물이 많이 튀어 민폐 수영이라 거의 하진 않지만 뭔가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왠지 남들이 손가락질 할 거 같고 ㅋㅋㅋㅋ
10살내외에 아이들이 잘 놀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위에 써주신대로 아이들에게 여행은 이렇게 하는거라 말해주고 싶네요.
보홀을 예약햇다가 현지에서 예약안된다고 해서 다른데를 알아보고 잇습니다. 코타키나나 다낭으로여..^^
어디가 좋을거 같으신가요??
/Vollago
올 5월에 혼자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지네요ㅠㅠ
위기에 닥쳤을 때 짜증내면 해결되는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