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쉬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남성의 생식기관인 음경과 고환이 달라붙지 않게 분리해서 입게 해주는 팬티입니다. 고환 온도가 체온보다 낮아야 질 좋은 정자가 생산된다고 하죠.
친구중에 털털한 놈이 하나 있는데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대로 주워입는 스타일이라 기능성 어쩌구 그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그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박스째 있길래 네놈이 이런걸 웬일로 샀냐고 하니 어디서 주길래 받아왔다더군요. 자긴 이런거 필요없으니 저 입으라고 해서 들고 왔습니다.
사실 이 제품 광고도 많이 봤었는데 왜 거기를 분리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분리한다고 해서 뭐가 좋은지, 분리된 상태로 유지가 잘 되냐, 그것도 의문이었습니다. 이 글은 사용 후 한달 정도 뒤에 쓰는 글입니다.
처음에 저는 분리해 준다길래 알주머니(?)를 망사나 그런걸로 감싸주는 구조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팬티 앞부분 고환쪽이 주머니처럼 설계되어있고, 음경과 고환 사이가 재봉되어 있으며 음경쪽이 또 두툼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팬티를 입으면 음경을 아래쪽으로 내려 고환과 붙여 정리를 해서 입게 되는데 이 팬티는 음경을 위로해서 입어야 합니다. 일반 팬티를 입을 때도 음경을 위로해서 입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늘 아래쪽으로 해서 입었습니다.
여기서 의문. 위로 하면 바지가 더 도톰하게 거기가 튀어나와 도드라져보이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었습니다. 예전에 광고 보고도 구입하지 않은 이유가 이게 제일 컸구요. 제가 그렇게 해서 입어 보니 역시나 음경을 아래로 했을 때보다 2배는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입어봤더니 고환쪽이 인터넷에서 본 짤이 떠오릅니다. 냥타마....
이팬티 입으면 정말 이렇게 보입니다. 거울보고 한참 웃었네요.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신체구조는 각기 다 달라서 생식기관이 있는 가운데 부분, 치골쪽이 튀어나온 사람이 있고, 들어간 사람이 있습니다. 저처럼 위로 했을 때랑 아래로 했을때랑 별 차이 없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위로 했을 때 도드라져 보여 저는 윗옷을 밖으로 꺼내입지 않으면 이 팬티는 절대 못입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며 특정 신체 사이즈를 자랑하는거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저는 자라목 타입입니다. 화가 났을 때는 모두들 깜짝 놀랄만큼 우람하지만 평소에는 미성년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도 아래로 내렸을 때보다 표시가 더 많이 나니, 원래 우람하신 분들은 어떻게 입는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안되는 그림실력으로 못하는 포토샵으로 한번 발로 그려봤습니다.
오히려 성기가 큰 사람은 고정이 잘 될 것 같은데 성기가 작으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다른 회사 제품 중 구멍에 성기를 넣어서 분리하는 타입도 있더라구요. 그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기에 올리기는 했지만 이 제품을 사용중이신 분들의 팁이 있으면 댓글 환영합니다.
제품 설명서에 보면 무슨무슨 소재에 냄새가 안나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가격이 무려 35,000 ~ 45,000원입니다. 저는 절대 정가 주고 못 살 가격입니다. 그정도 가치도 없는 것 같구요. 유니클로 에어리즘 팬티가 정가로 1만원 초반대죠. 차라리 이 돈으로 에어리즘을 몇개 더 사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기장이 긴 것, 짧은 것, 두개가 들어있었는데 이 기장 긴 놈이 대박이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더워죽겠는데 이렇게 긴 팬티를 어디다 써먹냐 생각했었는데 제 오판이었습니다. 기장이 길어 허벅지에서 팬티를 잡아주니 팬티가 말려올라가는 일이 없습니다. 드로즈 입다보면 팬티가 올라가서 똥고에도 끼고, 가랭이 사이에도 끼는데 이게 땀이랑 만나면 완전 찝찝하죠. 그런데 기장이 기니 그런거 전혀없습니다.
더울거라 생각했는데 덥지도 않고 바지가 허벅지에 달라붙지 않으니 오히려 더 편리하더라구요. 기장이 긴게 중요하니 꼭 이회사 제품아니더라도 기장 긴 팬티는 꼭 한번 입어보세요.
이마트에 가면 라쉬반 콜라보 팬티가 1장 만원입니다. 말씀하신 다른 구멍에 넣는 팬티도 만원이구요.
저도 라쉬반 입어보고 싶으나 비싸서 못 사 입었었는데, 이마트가서 하나씩 사서 입어보니 일단 구멍에만 들어가면 360도 전방위로 위치해도 고환과 분리가 되는 구멍에 넣는 타입이 더 좋더라구요.
저 기장 긴 팬티는 한번 입어보고 싶네요
사실 저도 항상 궁금하긴한데, 가격이 쉽게 접근하긴 힘들더라구요
좀 더 짧은건 복서 브리프?
저도 기장 긴 타입 속옷을 좋아합니다.
처음 겨울에 저런식을 보고 따뜻하겠다 싶어 몇 개 구입했었는데
요즘도 잘 입고 다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도 못 했는데 쑥 들어온 ㅋㅋㅋㅋ
저는 진짜 괜찮다하는 제품이 있기는 한데, 제품명을 소개하기는 좀 그렇습니다.지금도 입고 있긴합니다.
재질은 텐셀류라 조금은 후줄근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즈로즈만 나온거 입고 있는데, 도안을 잘해서 인지 입으면 자연스럽게 위 아래가 분리가 되니 편하게 입습니다.
박서팬티는 주머니박서를 입습니다.
허벅지 살에 닿지않으니 좋습니다
지금은 그냥 유니클로 에어리즘 입습니다.
제것도 라쉬반이네요; 39800원에 4벌세트였습니다
사실 입으면서도 효과가 있는지 다른분들 후기가 궁금하긴 했는데
어쨌든 분리돼있으니 마음이 편하고(?) 뭔가 딱 맞는(?) 느낌이라 만족중입니다.
전 평생 그리 입어본적이 없는데 ㄷㄷㄷ
저만 올려입나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