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구매 이유
이 제품 전작인 ER-700C를 사용했었습니다. 모양은 거의 동일합니다. 일명 커다란 무선 이어폰을 낄 경우 발생하는 프랑켄슈타인 화를 피하기 위해 구입했었고 굉장히 잘 사용했었습니다.
(사진이 옆으로 돌아가네요. 이어폰 자체가 작습니다.)
1. 제품 외관 및 기능
충전 크래들입니다. 아래쪽에는 포트가 2개 있는데, 하나는 USB type A, 다른 하나는 5핀입니다. 5핀은 크래들 충전 시에 사용, type A는 기기에 맞는 케이블을 연결해 보조 배터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용량은 2100mAh로, 긴급수혈 용입니다. 유용합니다.
크기는 41 x 91 x 23 mm, 무게는 84g입니다.
이어폰이 충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완충 후 3시간 연속 재생, 사용- 크래들 충전-사용-크래들 충전... 해서 총 5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펙상 17회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어폰은 체감상 1시간 30분 이상 연속 재생 가능합니다. 그 이상 낄 일이 잘 없어서.. 크래들에 꽂은 후 이어폰 충전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걸립니다. 어차피 보관하려면 저기에 꽂아야 해서 충전은 항상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완충 시에는 불이 꺼집니다.
이어폰을 하드하게 사용하지는 않는지라 크래들은 일주일, 길면 2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하는 것 같습니다. 크래들의 배터리 수준 측정 방법은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크래들 하단에 LED가 있습니다.
2. 간편해진 페어링
사실 전작도 어렵지는 않았다만 이번작 들어 더 쉬워진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왼쪽 이어폰<->오른쪽 이어폰 식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맨 처음 사용할 때 이어폰 양쪽을 서로 페어링하고, 주가 되는 왼쪽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페어링합니다. 초기 페어링 이후로는 사진처럼 뺀 채로 5초 정도 기다리면 자동으로 서로 양쪽이 페어링 되며, 그 다음 왼쪽 이어폰이 등록된 스마트폰과 알아서 페어링합니다.
전작은 블루투스 4.1, 이번작은 블루투스 5.0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전작은 지하철만 타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기 직전 수준으로 끊기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양쪽 이어폰도 서로 끊겨 가끔은 몇 초 동안 스마트폰과 페어링된 이어폰에서만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작은 충분히 쓸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끊김이 별로 없네요. 전화 통화 가능합니다. 주변에 간섭이 없으면 잘 됩니다. 하지만 간섭이 있을 경우엔 손에 들고 있어도 통화가 쉽지 않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전작은 통화 시 한쪽만 들렸는데 이제는 양쪽 다 들립니다.
3. 기타
사실 이쯤 해서 음질에 대한 평가 등이 나와야 할텐데 저는 그런 걸 잘 모릅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음향 전문 기업 커네스트라는 곳에서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음.. 잘 들립니다.
바로 위 사진의 DiiFA가 적힌 곳에는 터치 모듈이 있습니다. 저 부분을 터치해서 재생/정지, 다음 곡/이전 곡, 볼륨 업/다운, 전화 받기/끊기, 수신 거절 등의 액션이 가능합니다. 전작은 버튼 형식이었는데 장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리 버튼과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IPX5 적용되어 있어 운동 시 땀 같은 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귀에서도 쉽게 빠진 적 전혀 없습니다. 이어캡이라고 하나요? 소/중/대 들어 있으니 맞는 것 쓰시면 됩니다.
A/S 기간은 구매 후 1년입니다.
4. 이후 출시 제품 구매 의사
저는 일정 부분 개선점이 있을 경우 일단 살 계획입니다. 제게 있어서 1순위는 프랑켄슈타인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음질은 잘 모르겠고, 끊김은 이 정도면 충분히 감수합니다.
이상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 부분은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켜지는 건 이제 자동으로 켜집니다. 크래들 밀어서 이어폰 돌출시키면 자동 페어링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도 어렵지는 않았다만 이번작 들어 더 쉬워진 느낌입니다.’
위 문장의 ‘~다만’은 경어체가 아닙니다.
‘~다만’은 보통 아랫사람에게 낮춰 말하는 경우 사용합니다.
단, ‘~다만’ 앞에 존칭 또는 높잎말이 붙는 경우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만’, ‘~지마는’ 으로 표기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다른분들 글에서도 위의 오류를 범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글 전반에 경어체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해당 표현은 주의해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맞춤법, 문장 오류 등을 범할 수 있고 실수도 합니다만, 이런 부분은 다들 알고 계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본 문장에서는 ‘합니’가 높임말이기 때문에 ‘~다만’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경어체 = 합니다만(O) 하지만(O) 하다만(X) 한다만(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