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10.6을 가지고 다니면서 같이 사용할 마우스를 찾다 보니 3개나 손에 들어와 이번에 구매한 HP 엘리트 프리젠터 마우스를 중심으로 비교 리뷰를 해봅니다.
먼저 전면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레노버 N700, HP 엘리트 프리젠터 마우스, 마소 아크 마우스입니다.
후면 사진입니다.
이건 각각 접었을 떄의 모습입니다.
디자인 : HP 엘리트 >= 마소 아크 > N700
HP 엘리트는 날렵하면서도 각진 모습이 기계적인 감성을 살리는 디자인입니다. 마소 아크는 매끈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반면, N700은 크롬 테두리와 다소 두꺼운 몸체, 그리고 지문이 잘 묻는 재질이 마이너스 요소로 다가옵니다.
휴대성 : HP 엘리트 > N700 = 마소 아크
업무 시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장 중시하는 부분인데, 세 제품 모두 납작하게 펴서 휴대가 가능하지만 HP 엘리트가 충전식인 반면에 레노버와 마소 제품은 배터리(AAA 2개)가 들어가는지라 무게도 무겁고 만약을 대비해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야 하는만큼 다소 밀립니다.
그립감 : 마소 아크 > HP 엘리트 > N700
세 제품 모두 휴대성이 극대화 된 모델이라 그립감은 안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본다면 마소 아크는 길이도 길고 폭도 넓어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큰 무리없이 올려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HP 엘리트의 경우 길이는 적당하지만 좌우 폭이 좁아서 다소 적응시간이 필요합니다. N700은 폭은 넓지만 길이가 짧다보니 항상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에서 사용을 해야해서 가장 그립감이 안좋습니다.
조작성(마우스 기능) : N700 >= HP 엘리트 > 마소 아크
마우스로서의 조작성은 N700이 미세하게 우위입니다. 무엇보다 가운데 휠의 단독 물리 클릭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물론 아크마우스나 HP 엘리트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휠 클릭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소 아크의 경우 버튼과 휠의 구분이 없다보니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조작하는 느낌이라 조작감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조작성(프리젠터 기능) : HP 엘리트 >= N700
HP 엘리트와 N700은 납작하게 핀 상태에서 프리젠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N700의 경우 좌우 마우스 버튼으로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고 가운데 휠 버튼을 누르면 레이저가 나갑니다. 반면에 HP 엘리트는 후면에 따로 프리젠터용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어 좀 더 다양한 기능(마우스 포인터, 프리젠테이션 시작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격 : N700(41,600원) > 마소 아크(84,150원) > HP 엘리트(89,000원)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N700이 가장 저렴하며, HP 엘리트가 가장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HP 엘리트 프리젠터 마우스가 아무래도 최신제품인 만큼 상당히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레노버의 N700도 나쁘지 않구요.. 프리젠터 기능 없이 휴대성과 그립감을 중시한다면 마소의 아크 마우스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그립감 좋아서 놀랐습니다.
아크 터치보다 전 더 좋다군요..
이거 구입해서 2일째 사용중입니다.
그립감이....이런 부류는 이게 좋은 그립감인가요? ㅠㅠㅠ
너무 좁아서 손 안에서 안착이 잘안되요.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 관절에 약간 무리가 올거 같습니다. 관절 휨 각도가 일반 유선 마우스보다 큽니다. 2시간 연속 사용하니 손목 외측 인대쪽도 약간 뻐근 ㅠㅠ
마우스 좌클릭과 휠터치 간 전환이 쉽지 않습니다. 꼭 한번 그립을 수정해줘야 편하게 할 수 있으니 휠터치 때마다 손이 움찔움찔합니다. 어떻게어떻게 적당한 위치를 잡으면 좌클릭의 손가락 위치가 클릭이 약간 안먹는 위치에 잡혀서 시원하게 클릭이 안됩니다.
결정적인 두가지 아쉬움이 있는데요.
우선 마우스와 프리젠터간 전환을 몸체 비틀기(?)로 하는데 이게 내구성이 조금 걱정되는 조립마감 느낌이 납니다. 테두리와 몸체 사이의 유격도 꽤 됩니다. A4 용지가 숭숭 드나들정도...
더 결정적인 아쉬움은 윈도7에서는 프리젠터의 완전한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ㅠㅠ
회사 컴이 보안소프트웨어 호환 문제와 HW스펙 때문에 윈도7을 쓰는데 본 제품 고유의 포인터를 쓸 수가 없어요!!!
사실 분들중에 혹시 주력이 윈도7미만이신 분들은 프리젠터 기능 제약이 된다는거 꼭 참고하세요~
장점 2가지는
역시 충전식이라 건전지 교체가 불필요하다는 점!
전에 쓰던 마우스보다 작아서 사내에서 회의실 이동할 때도 마우스를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네요.
두가지는 매우 굿굿입니다.
곁가지로 DPI가 전에 쓰던 10년전 MS터치마우스 보다 좋아서 그것도 괜찮습니다.